...
오늘 "또"
왔군요..
종교믿으라...
허..
거참
그사람들은 바쁘지도 않나?
할 일이 그거 밖에 없나..
하도 귀찮아서..(참고로 만화방알바생이라 도망갈 수도 없고.. 이른 아침이라 손님도 없어서.. 바쁘다고 말할 수도 없고..)
"도를 아십니까?"
라고 대꾸했더니..
흠칫..
...
"전엔 도를 공부했는데. 거기서 풀리지 않은 많은 것들을 성경에서 찾았어요.. 어쩌구 저쩌구...."
"불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다시 되물었더니..
다시 흠칫..하다가..또...
"스무살 때까진 불교를 믿었는데..사람이 늙고 죽는거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기독교로(여호와..뭐라 한 것 같기도.. --a).. 어쩌구 저쩌구.."
"그럼 어떻게 하면 .."
"믿으세요.. 주님을..주님을 믿으면 경제위기도 조만간 없어지구 생로병사도..뭐라뭐라~~..."
"아니 그럼 믿기만 하면 모든 게 풀리나요.?"
"그럼요.. 믿으면 영생도 할 수 있고 ...XXXXXXXMXHFKHCMF(해석불능..도통 못알아 듣겠음)
"그럼, 죄를 짓는자들은 모두 타종교인이겠네요? 내가 알기론 그렇지 않던데.."
".......... --; 그건 믿음이 부족해서에요..cgksvgmvhmivh.."
"그럼. 오직 믿음이네요?"
"네. 그렇죠.. 여기 성경에 나오듯이 .agvnbnvmsymvsv..."
"거참.. 그럼 문명이 발전하고 살기 좋아지고(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 뭐 이런 것들이 전부 믿으면 저절로 된다 이건가요? 피와 땀. 노력. 재능이런건 다 필요없단 건가요?"
".......... ...... .....(그런데로 시간이 흐른뒤..) 여기 성경에 보면 .amnvvgnhiucnhinvnvhtunb . 예언서거든요..avguhesbj.."
"안 바쁘세요?"
"바쁘죠.. 아무리 바빠도..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하고...nhspvmdm"
"이렇게 활동하시는 시간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조금 더 신경쓰시거나, 아님 다른 봉사활동에 힘쓰시면 그게 더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거 아닐까요? 듣기 싫은 사람 세뇌시키려 노력하는 것보다요.."
"..... .....(아까보다 좀 더 긴 침묵...)"
마침 만화책 가져다주는 아저씨가 오심..
만화책 받고 돈 계산 하고...
'좀 가세요' 맘 속으로 생각하는데..
아저씨 나가고 나서 내 옆으로 오더니...
성경책 펴시더니. 계속 읽는데.... 아무리 귀찮은 티를 내도..계속 읽더라구요..
결국
"듣기 싫은 사람에게 자꾸 주입시키려는 그런 점이 기독교를 싫어하게 만든다고 생각안하세요? 그리고 타종교는 인정못하면서 유일신만을 오로지 믿으라면서 어떻게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거죠? 그리고 사람하나 더 끌어들이기전에 지금 세상에 수 많은 종교분쟁, 종교문제들을 해결하는게 급한 거 아닌가요?....또 뭐라뭐라 떠들어댔는데 좀 흥분해서리.. 기억이 잘..
저와 같은 경험이 다들 있으시라 생각되는데.. 좀 더 현명하고 재밌고..또.. 암튼 이럴땐 어떻하죠?
참고로 유머가 아닌 점 양해해주시고요..
그다지 종교인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으려니하죠..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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