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촬영은 대부분 영화 속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몇몇 장면과 재촬영한 것을 제외하고.
02. 영화는 'DV(캐논 XL1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감독 대니 보일은 'DV' 특유의 영상이 거친 도시의 풍경과 삭막함을 표현해내는데 적합하다 생각했다고.
03. 오프닝 장면 속 뉴스 영상은 시에라리온 기자인 'Sorious Samura'가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했다.
04. 초반부 장면은 영화 < Primal Rage,1988 >와 많이 흡사하다.
연구시설에 들이닥친 동물실험반대단체 회원이 실험당한 원숭이를 꺼내다가
할퀴면서 질병에 걸리고 사람을 할퀴거나 물면 전염되어, 미쳐 날뛰게 되는 부분.
한 때 표절의혹도 받았지만, 감독 대니 보일은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있다.
05. 킬리언 머피의 나체 장면은 그의 부탁으로, 비공개 장소에서 촬영되었다.
06. 영화 속 병원은 실제 운영되는 병원으로, 주말 동안만 빌려 촬영했다.
병원 관계자는 주말 동안 임대해주었고, 임대금은 곧 바로 병원 운영에 사용되었다.
07. 영화 초반, 등장하는 실종 전단지들로 인해 미국 개봉때 논란이 있었다.
우연히도 영화 속 전단지가 9.11 테러 당시 게시되었던 전단지들과 비슷해 일어난 일이었다고.
논란이 일자, 대니 보일은 만약 테러가 일어난 후였더라면 해당 장면을 촬영하지 않았을거라고 설명했다.
08. 텅 빈 런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경찰이 교통을 통제한 새벽 4시에 촬영을 해야만했다.
09. 당초 이완 맥그리거가 '짐'역에 캐스팅 예정이었지만, 그의 거절로 무산되었다.
또 한 '라이언 고슬링'역시 같은 배역을 제의받았지만, 스케쥴 문제로 거절했다.
10. 감독 대니 보일은 영화에 대한 불신감을 없애기 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캐스팅 당시, 킬리언 머피는 작은 독립 영화들에만 출연하고 있었고
나오미 해리스는 영국 TV에서 어린 아이 역을 맡고 있었으며, 메간 번즈는 단지 한 영화에만 출연한 상태였다.
11. 로버트 칼라일은 '헨리 웨스트'역을 제의받았었다.
그는 이 영화의 후속작인 < 28주후 >에서 '돈'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12. 주연 캐릭터들의 성은 영화 내내 공개되지 않는다.
엔딩 크레딧에서도 공개되지 않고, 심지어 '짐'의 부모 이름역시 공개되지않는다.
13. 제작진은 주유소 폭발 장면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지만 경찰의 실수로, 폭발이 일어난 후 소방차가 도착했다.
이로인해 감독 대니 보일은 약 25만 파운드의 비용을 지불해야했다.
14. 영화 속 '한나'와 그의 아버지가 살던 아파트는 철거 예정지였다.
후에 이 아파트는 철거되었다.
15. '프랭크'와 '한나'가 '짐'과 '셀레나'와의 만남을 기념하는 장면은 2001년 9월 11일날 촬영되었다.
이 날은 9.11 테러가 일어난 날짜와 같은데,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대니 보일은 묘한 기분을 느꼈다고.
16. 영화 속 터널은 새로 확장된 터널에서 촬영되었다.
제작자는 이를 위해 특별한 승인을 받아냈다.
17. 실제 아마추어 운동 선수들이 감염자로 캐스팅되었다.
대니 보일은 운동 선수 특유의 움직임이 감염자를 좀 더 생동감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했다고.
18. 대니 보일과 나오미 해리스는 '셀레나'가 왜 그토록 무자비하고 냉정한지 설명하기위해 그녀의 뒷 이야기를 만들었다.
사실 평범했던 '셀레나'는 감염된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어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부모를 죽이게된다.
그러나 후에 동생 또 한 감염된 사실을 알게됬고, 그 뒤로 그녀는 영화 속 모습처럼 변해버린 것이라고.
19. 영화 속에는 "Fuck"이란 단어가 총 61번 등장한다.
20. '짐'의 과거 회상 장면은 '슈퍼 8mm'카메라로 촬영되었다.
21. 극 중 자동차 여행 장면에서 사용된 배경 음악은 Gabriel Faure의 "In Paradisum"다.
22.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을 포함 다른 군인역할의 배우들은 실제 군인들과 함께 3일동안 훈련을 받았다.
23. 고속도로 장면은 완전히 차량이 없어야 했으므로 굉장히 제한된 시간에 촬영되어야 했다.
일요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촬영 허가를 받고, 경찰은 양 도로의 차량 속도를 감속시킨 상태에서 신속히 촬영했다.
그러나 10대의 카메라가 동원됐지만 영화에 사용된건 1분 정도라고.
24. 위층에서 일어난 장면들은 사실 아래층에서 촬영되었다.
멘션의 주인이 위층에 거주했기 때문이었다고.
25. 영화 속 '분노 바이러스'는 실제 '에볼라 바이러스'를 기본으로 두고있다.
이 바이러스 역시 혈액을 통해 전염되고 발진, 충혈된 눈과 외부로 출혈이 발생한다.
이는 < 28일 후 >의 후속편 < 28주 후 >에서 '분노 바이러스'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이 형태로 설명되면서 확정시되었다.
26. 공포 소설가 '스티븐 킹'은 뉴욕의 한 극장을 통째로 빌려 이 영화를 관람했다.
27. 이 영화에 사용되는 기호는 생물학적 위험 기호다.
28. 영화 초반부, 한국의 모습이 잠깐 나온다.
생물학자들이 '분노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참고 데이터들을 모으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한국에서 2001년 당시 있었던 부평 대우자동차 공장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시위를 폭력으로 진압하는 영상이 스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