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균형감있는 시게가 되고자 노력한적도 있고 많은 분들의 글들에 태클도 공감도 보낸적이있습니다
저또한 그렇겠지만 언젠가부터 어떤 일에 대한 평가는 [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누가] 그일을 벌였느냐가 중요하더군요

가령 노무현 대통령이 어떤 일을 했다 치면..
1. 전후사정알거없이 우루루 달려가서 노무현 대통령을 까대는 측과
2. 전후사정알거없이 노통이 그랬는가 알아보지도 않고 언론이 뻥치는거라고 우기는 측
의 양상으로 갑니다
한쪽은 어쩌다 노통이 그런 말을 하게되었을까는 관심도 없고 
한쪽은 절대 우리의 노대통령께서 그런 천박한 말을 할리 없다 언론이 꾸며댄 글이다 식으로요

이와 비슷한 예를 들어볼까요??
과거 한나라당 대변인 이계진씨가 야구유머 섞인 농담했던것들 다들 기억하시죠??
그 때 농담도 할 말이 있고 안한말이 있고, 그런말을 꺼낸것 자체가 죄악이라며 분노하셨던 분들이
주체가 바뀌니 태도가 싹 달라지시네요

그렇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일본과의 관계완화를 위해 꺼내신 말씀이셨는지 몰라도 자신의 말의 무게에 대한 자각에 있어서는 무지하신가 봅니다
그 때 아베가 오냐 했으면 동해가 이름이 바뀌는 겁니까? 
동해든 일본해든 우리해든 평화해든 공동명의가 된다면 독도 영유권분쟁의 빌미를 또 한번 제공하는것 아닙니까?
일본이 동해 명칭 바꾸면 독도도 대충 평화섬으로 바꿀까요?

견해의 차이에 대해선 인정하고 좁혀보려는 노력도 해봅니다
하지만 그 출발점이 견해의 차이가 아닌 
일방적으로 노대통령이 그 말을 했으니깐 무조건 어떻게든 옹호해보고, 좋게만 해석해보려는 사람들이나
노 통이 한마디 던지면 어떻게든 악의적으로 해석해보려는 님들이 말하는 조중동 이나 
다른점 있으면 알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