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송내 피오르를 지나
그렇게 어찌저찌 캐리어를 이끌고 베르겐에 도착 했습니다
베르겐
베르겐 크리스마스 마켓 앞
베르겐의 브뤼겐
몇몇 브뤼겐 건물은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브뤼겐 옆 건물들
베르겐 전망대를 내려오며..
올라갈때는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갔지만 내려올때 경치가 좋다고 해서 직접 내려오다가
너무 미끄러워 낭패 봤습니다ㅠ 결국 한번 미끄러 넘어졌어요ㅋㅋㅋ
둘째날은 고맙게도 무척이나 맑았습니다.
브뤼겐의 야경
베르겐에서 베르겐 공항까지는 버스를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레디슨 블루 호텔 앞에 공항 버스가 정차하고 새벽에도 있어요
트롬소
겨울의 트롬소는 오로라를 보기 좋은 도시입니다.
춥지 않은 날씨와 오로라 헌팅 투어들이 많아요 (가격은 투어 한번에 990 nok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상 북극권의 고위도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머무르는 내내 영하 1도에서 3도 정도 였습니다. (여기 머무는 동안 한국 날씨가 더 추웠던 기억이..)
물론 더 추워질때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위도에 비해 따뜻한 도시에요 대신 날씨가 엄청 변덕스럽습니다.
트롬소 마을 어딘가
트롬소 마을 어딘가 <2>
트롬소 북극 교회
트롬소 시내
그리고.. 오로라
현지인들은 노던 라잇(Northern lights) 이라고 부르더군요
이틀 투어를 다녔는데 운이 좋게도 이틀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봤을땐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요
하늘에 초록색 커튼이 펼쳐지고 그 옆으로 쏟아지는 별들이 사람들을 홀리기에 넘치고도 남았습니다.
사진 찍는데 스킬이 없는데다가 삼각대 상태가 안좋아서 찍는데 상당히 애 먹었어요
그리고 폰 카메라로는 거의 안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로라가 강하고 진해질때는 보라색 빛 주황색 빨간색 빛까지 눈에 띈다고들 하는데
이때는 보라색 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오로라를 마지막으로
헬싱키로 돌아갔고 하룻밤을 보낸뒤 그리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해외 여행 경험도 많지않고 첫 나홀로 여행이라 많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날씨도 정말 많이 도와줬고 아무탈 없이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한 여행이였습니다.
추운 겨울 북유럽으로 오로라를 보러 떠나는 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저 처럼 떠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