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방송은 올림픽 주관사이긴 한데,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여 주지 않고 딜레이로
보여줍니다. 근데 라이브 같이 보여주지요. 한국이 올림픽 경기 보기는 젤 좋은 나라
같다는 것을 언제나 느낍니다.
김연아 다큐를 여러번 보여주더군요. 짧은 인간극장 타입인데, 인터뷰를 한국말로
하는덕에 내용파악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겁니다. 촛점은 한국에서 김연아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그에 대한 반증으로 갈라쇼에서 팬들의 반응과 수많은 씨에프를 보여
주더군요. 더더구나 하우젠 광고는 거진 10초이상 이름도 안지우고 광고가 그대로
비춰줘서 공짜 광고효과 엄청 날거 같더군요. 김연아의 의상과 춤과 음악이 재미있었던
탓인거 같습니다.
토론토에서 훈련하는 장면도 보여주더군요. 점프 실수하는 장면이 2번 나오고, 옆에서
브라이언 코치가 그것을 보고 웃기는 모션으로 그녀를 다독여주는 것을 보여주는데..
참 따뜻한 사람인거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김연아 자체가 유머러스한 사람이라서인지
다그치는 사람은 따라는 갈지언정 편하게 지내지는 못할거 같지만, 코치도 그렇고 어머
니도 그렇고..따뜻한 사람에 둘러쌓여서 인지는 몰라도 그녀의 유머러스함은 잘 유지되고
있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인성을 지켜준다는 면에서 브라이언 코치는 참 좋은 선생인거 같더군요.
기술적으로도 더 없이 좋은 코치이고요.
이 다큐는 김연아가 한국에서 받는 기대감은, 그녀가 이겨내야 할 가장 중요하고
힘든 요소가 될것이란 말로 매조짓지요. 그리고 현장에서 김연아 몸푸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현지시간으로 한국보다 약 1시간 늦게 방송이 시작됩니다.
5조만 따로 보여주더군요.
방송 시작과 동시에 핀란스 선수의 연기가 시작되고, 해설자는 그 뒤에 금메달 후보인 김연아와
마오 아사다가 백투백으로 나온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핀란드 선수가 뒤에 나오는 메달 후보들 때문에 프레셔를 느낄것을 걱정도 하더군요.
핀란드 선수 연기가 끝나고 마오 경기 바로 전
아사다와 김연아 두명을 같이 조명하는 짧은 다큐를 다시 보여줍니다. 준비 믾이 한 NBC.
마모와 김연아는 각국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슈퍼 스타라는 것..각기 그 나라에서 찍은 몇편의
씨에프와 국민들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둘은...프레셔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면에서 동일한 면도
많구나..느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문화적으로도, 선수로서도 라이벌이라 평하면서
마지막 한 문장으로 다큐를 마무리 하지요.
There is catch...superstar muct win gold.
압력이 있더라도....골드를 따는 것이 진정한 슈퍼스타라는 그런 말.
마오의 연기가 시작됩니다. 마오에 대한 설명. 2008년 월드 챔피언 이며, 이번이 올림픽 데뷔라는..
그리고 트리플 엑셀을 할 예정이라고요. 그녀의 트리플 엑셀, 더블토는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와 막상막하의 기술이라는 평도 함께 합니다.
해설자들은..한국과 다르게 경기중에 참 말이 없더군요. 짧은 감탄성만 몇개와 기술명만 말해주고요.
연기가 끝나고..해설자는 마오에 대해 평하며 칭찬합니다.
마오는 자신이 쇼트 프로그램 스케이터는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녀는 이번에 생각을
바꾼거 같다고요. 그녀는 연기는 얼음위에서 불타올랐다고요.
상당한 격찬이었습니다.
키스엔크라이 존에 들어가는 마오의 스마일을 보면서, 그녀의 미소가 1년동안 본중 가장 자유
로워 보이고, 가장 행복해 보인다는 말도 합니다.
마오는 언제나 그녀의 나라로 부터 프레셔를 받아왔고, 그것이 언제나 얼굴에 나타났다고 해설자가
마오에 대해서 부연합니다.
NBC는 이번에 점수 나오기 전에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점프를 다시 보여주는데, 마오의
트리플 엑셀의 경우는 점프를 분석하면서 이 정도면 쉽게 크레딧을 더 받을거라고 확신하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나오는 점수. 1위...73.78.
기뻐하는 마오..그리고 해설자하고 캐스터도 같이 기뻐해 줍니다. 그녀 최고의 점수라고요.
김연아를 비춰주면서...경기에 대한 기대, 동시에 프레셔를 안고 잘할까 하는 짧은 걱정도
같이 던져주더군요.
이제 김연아 차례입니다.
해설자는 말합니다. 앞의 마오의 퍼포먼스에 프레셔를 안고 경기를 해야 하며,
그녀는 여기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그리고 음악이 흐릅니다.
첫번째..점프 들어갈때까지 조용하게 화면만 흐르고...드디어
점프에 들어가자 해설자가 기술을 불러줍니다.
트리플 럿츠, 목소리가 한톤 올라가며 트리플 토우..그리고 와우!
감탄사.
두번째 점프...트리플 플립을 앞두고 해설자는 걱정을 비춥니다.
트리플 플립은 그녀의 네메미스..정복할수 없던 숙제라면서요.
그녀가 연습에서 줄곳 힘들어했다면서요..
그리고 플립이 성공하자..해설자는 단 한마디만 합니다.
와우! 그 한마디에 모든게 담겨있다고 느낀건 저만이 아닐겁니다.
김연아의 연기가 흐를동안 해설자는 말을 아끼고, 연기가 끝나자
극찬을 뿌려댑니다.
그녀는 놀라운 쿨리트의 파워를 가지고 있고, 놀라움을 던져주는 선수라고요.
김연아가 연기가 끝난후 짧게 주먹을 쥐고 웃으며 들어가자..
그녀는 경기가 끝나도 큰 모션을 취하지도 않는다..그래서 팬들은 그녀를 퀸으로 부른다..
라고 그녀의 카리스마를 평합니다. 그러고보면 마오같이 과도하게 기뻐하지 않고
참 담담하게 보였던것이 더 압도적으로 보이는거 같더군요.
연아의 연기에 대한 평은
엄청난다(phnomenal)
얼마나 대다한 연기인가(what performace) 등등의 격찬뿐.
마오에 이어서 중계 중에 점수 나오기 전에 슈퍼슬로우 모션으로 점프를 분석하는데,
김연아의 경우는 그녀의 장면을 보여주기 전에 해설자가 이미 설레발을 떱니다.
슬로우 모션으로 봐야 겠지만, 지금으로 보면 풀 크레딧을 확신한다면서요.
마오와의 차이점이라면 슬로우 모션을 보기전 마오에 대해서는 좀 걱정을 비췄지만
김연아의 경우에는 보기도 전에 확신하더군요. 그러면서
얼마나 놀라운 연기였는가하면 다시 감동하는 해설자였습니다.
그리고 슬로우 모션이 나오고...김연아의 점프에 따라서 원투쓰리, 원투쓰리. 하나하나 회전마다
카운트를 세다가 완성된 것을 확인하자 나오는 추임새는,,예스!
어느나라 해설자인지....마치 스피드 스케이팅의 제갈 의원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국적도 다른 분이..
다시한번 그녀의 네메시스라는 트리플 플립도 슬로우로 나오는데, 이것도 완벽.
스피드도 대단했고, 기술적으로는 그저 놀랄뿐이는 해설자의 평.
김연아의 점프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건 바로
Full Credits for everything....모든 요소에서 완벽하다..
이것이었습니다.
점수가 나오기 바로전..캐스터 말하지요.
73.78가 매직 넘버라고요.
그리고 나오는 점수
78.50...해설자부터 예스, 와우..감탄사를 흘리고, 김연아가 쇼트 프로그램 올타임 레코드를
올렸다고, 그것이 그녀를 1위로 밀러올렸다며 다시한번 그녀의 연기에 감탄을 보내지요.
더구나 여전히 보여줄게 많다는 것으로 남은 프리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국적을 떠나서 모두를 감동하게 하는 김연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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