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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2634
    작성자 : 김다람쥐
    추천 : 17
    조회수 : 3993
    IP : 58.232.***.74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06/21 01:51:35
    http://todayhumor.com/?wedlock_2634 모바일
    19 독박육아 독박가사노동에 남편이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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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개월 아기 키우는 휴직맘이에요
    요근래 너무너무 힘이들어서 글 써봐요
    신랑은 야근이 많은편이에요
    거의 매일 야근이에요 새벽1시에 들어옵니다

    그러한이유로 평일 육아와 가사노동은 전부다 제 차지에요
    일때문이니 어쩔수가 없는거 잘 압니다

    화가 나는건
    주말이에요

    평일 내내 고생했을 생각에 늦잠 오후1시까지 자도 내버려둬요 잠 실컷자라고
    그렇게 양보해줬으면 본인이 알아서 본인이 맡은 가사분담은 확실히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신랑이 맡은 일은 빨래와 빨래개기, 쓰레기분리수거입니다
    근데 안해요
    아니 야근때문이 아니라 결혼후부터 본인이 먼저 방청소를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설거지도 나서서 한적도 없구요...


    주말내내 빈둥거리다가 결국은 평일에 제가 다 합니다

    몸이 너무힘들고 마음도 힘이 들어요


    결혼 후 부터 계속 된 저런 행동에 질리고 질려서
    구슬려도보고 다그쳐도봤지만
    워낙에 게으르고 미루기를 잘하는 사람이라
    이제는 정이 떨어져요

    아기낳고부터 계속된 독박육아와 독박살림에 저는 성욕조차생기지않아요

    아기낳고 8개월에 한번했어요 
    그것도 하기싫다고 난리치는 저를 붙잡고 한거구요


    최근 계속 관계하자고 합니다
    근데 저는 이기적이고 게으른 이 남편과 관계는커녕 입술이 닿는거조차 싫어요
    제가 스킨쉽을 거부할때면 남편은 몇번 볼멘소리를 내고 말아요
    제가 힘들어하는것도 알고 뭐때문에 힘들어하는지도 잘아는거같아요
    근데도 고치지않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쇼파에 뒹구는 아이스크림껍질을 보고 진짜 이혼이라도 해야하는건가 싶었네요


    남편고쳐쓸수있을까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하는건가요?


    7년연애 결혼생활3년차에요
    7년연애때 정말 하루하루 달콤했던 사랑했었는데
    결혼하고부터 너무 힘이드네요
    오래연애했기에 이사람에 대해서 전부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정말사랑하는 사람하곤 결혼하지말라던데
    그말이 이해될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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