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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엔 독재에 대해서 동조/찬성입장을 보여준다.
독재는 분명 잘못된 겁니다.
지지자들도 분명 잘못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사람에게 잘못을 지적하는것은 그저 싸움일 뿐 교화도 뭐도 아닙니다.
최소한 '대화' 가 이어지도록 처음에는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독재는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어느정도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지지자들도 그것에 걸고 있는것이죠.
그부분을 부각시켜야 합니다.
2. '카리스마에 의한 결집'과 같은 장점을 부각시키며 은근히 단점을 상기시킨다.
"그래도 그런 독재가 아니었으면 당시 국민들이 그렇게 단합해서 경제 발전을 이루었겠어?"
바로 이런식으로 동조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찬양에 가까운 동조를 보여주며 중간중간
"뭐 그렇게 하다보면 무고한 사람도 잡아 죽이고 그랬긴 했겠지" 이런식으로 단점들을 상기시킵니다.
이 때 중요한건 그런 단점들은 '다 어쩔수 없었다' 라는 식으로 발언하시는게 효과적입니다.
그래도 당시에 그들까지 신경 써주었다면 이만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식으로 옹호해 줍시다.
3. 정경유착형 대기업들의 성장을 부각시킨다.
이부분은 사전준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독재정권으로 인해 성장한 몇몇 대기업들을 장점으로 보아야 할지, 단점으로 보아야 하는지는
현재에도 큰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만, 여기서는 '장점으로 간주' 해서 칭찬하도록 합니다.
그 정점에 있는것이 역시 현대건설이겠죠.
단점들이 있기는 했지만 현대건설같은 '위대한' 기업들도 생기고 그러지 않았냐는 식으로
너무 지나치게 강조한 단점들로 인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는것을 막습니다.
중요한것은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4. '이런 부분이 아쉽다' 라는식으로 단점들을 은근히 더 강조한다.
독재에 대한 단점은 찾아보면 무궁무진하게 나옵니다. 그중에서 먹힐만한것으로 예를 들자면
독재정권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한 사후지원을 거론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후 MB정권같이 독재 지지자들이 좋아할만한 정권때 무죄로 판결된 사례가
찾아보시면 수도 없이 나옵니다.
이런사람들이 아직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다는 팩트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때도 중요한건 그것이 잘못이라고 탓하는게 아니라
'저런것만 고치면 좋을텐데' 라는 식으로 계속 옹호해야 하는 겁니다.
5. 마지막으로 박근혜를 거론하여 그 차이를 극명하게 지적합니다.
결국 아버지가 그랬으니 딸도 그럴것이라 라는 막연한 판단으로 이어진 지지가 많기 때문에
그러한 막연하고 불확실한 부분을 파고듭니다.
가장 대표적인것들이 '카리스마의 부재' 입니다.
여태 강조한 독재정권의 장점에 가장 필요한 요소인 카리스마가 그녀에겐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때도 중요한것은 탓하지 말고 아쉽다는 식으로 말해야 합니다.
성별에 리더쉽 문제는 설득 대상자의 남녀평등 성향에 따라서는 오히려 좋지 않을수 있음으로
마초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조심해서 사용합니다.
성별보다 안전하게 강조할 수 있는 것은 군경험입니다.
군 경험이 없어서 다른사람에게 명령을 내리는것에 익숙치 않은 자가
최고 명령권자가 되어도 주변국 특히 북한이나 미국에게 어떠하게 보일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이때도 탓하지 말고, "여군 경험이라도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라는 식으로 옹호해 줍니다.
두번째로 먹힐만한 요소는 역시 주변 지지세력의 차이 입니다.
박정희의 경우는 '無에서 이뤄낸 사람'으로 강조하시고,
박근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확실하게 강조시켜야 합니다.
다시말해서 박정희의 경우 주변 세력이 '자신이 키워준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충성적인 사람들' 이었지만
박근혜의 경우 이미 충분히 성장한 사람들 뿐이라는 것이죠.
여기서 전두환을 끌어들여서 박정희나 박근혜를 위한 사람들은
전두환이 이미 모두 제거해 버렸다고 풀어가시면 아주 좋습니다.
'이미 박근혜에게 아쉬울 것 없는사람들이 박정희 떄 처럼 말을 잘 들을까?' 이런식으로요
여기서 아까 깔아주었던 대기업들을 끌어들입니다.
이부분은 간단하죠 '현대건설이 박근혜 말을 듣겠냐? 뜯어먹으려고 덤비겠지' 이렇게 풀어가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제 주변에 어르신들을 설득하면서 잘 먹혔던 방법들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이게 무조건 옳다는것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에 더 좋은 방법들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