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유의 게시글이 갈수록 양분화 되고 있어요.
발치몽 사건도 그렇고 비정상회담 사건도 그렇고 내가 옳아. 여기에 반대하면 넌 쿨병환자.
이런식인 글들이 너무 많고 이에 따른 추천과 반대하는 글에는 닥반 우르르 하는 양상이 걱정됩니다.
발치몽 꼴보기 싫고 발치몽과 친분 있다는 이유로 대놓고 응원 메세지 보내는 연예인들 충분히 잘못한것 맞아요.
그리고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건 두번이나 터트리고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듯한 분위기 잘못된것은 맞죠.
근데 해결 방법이 무작정 폐지, 그리고 무작정 앨범 보이콧, 관련된 연예인들 보이콧. 이게 답일까요?
이 방식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들 안하시나요?
내가 옳고 나의 말에 찬성 하지 않는 너희들은 틀렸어 이 쿨병환자들아.
넌 계속 그 멍청한 방송 보고, 연예인 노래 들어라. 나와 너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 <-- 전 이태도도 쿨병과 별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더이상 대화하려 하지 않고 단절하고 관계를 끊으려는 모습이 마치 새누리당이
현재 열심히 전략으로 삼고 있는 소통없는 단절, 그리고 서로간 화합이 아닌 뭐라그러지요... 대립 시키는 양상인데... 예네 전략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여하간 그런 분위기로 되고 있는것 같아요.
비정상 회담 잘못 하나 했다고 무작정폐지 시켜야 한다 이건 박근혜가 세월호 사건 난 다음에 수학여행 무작정폐지시켜! 이거랑 완전 똑같은 대응인것 같아 무서웠구요..
이거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더이상 글 보고싶지 않다고 닥반하고 있는 상황이 마치 새누리가 다른 여론들에게 종북 빨갱이라고 기만하고 있는 모습과
너무 흡사해서 걱정 스러웠어요.
우리가 제일 닮아가고 싶지 않은 꼰대들 처럼 오유가 변하지 않을 수 있도록 좀더 열린 사고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과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무조건 너가 틀렸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수 있고 글로 남길수 있냐? 이렇게 말하지 말고
다신의 생각과 다르면 같아질 수 있도록 끈기 있게 설득합시다.
설득하고, 또 설득하고 그래도 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너와 나의 생각은 너무나 다를 뿐이지 그것 때문에 사람들의 인연을 끊는 그런 경솔한 행동은 또 더욱 하지 맙시다.
그 사람이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관계를 끊고 배척하려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대중을 바보로 알고 있는 무리들이 마음깊이 바라고 있는 것 처럼 꼰대같은 오유가 되지 맙시다 우리.
쓰다보니 게시판 미아가 된것 같기는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든 계기가 최근 연예이슈들 때문이었으니 그냥 여기에 남겨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