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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mputer_262443
    작성자 : 한프런트
    추천 : 16
    조회수 : 793
    IP : 222.101.***.189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5/09/13 17:57:25
    http://todayhumor.com/?computer_262443 모바일
    컴 관련 이야기 29. 컴맹 ~2편~
    2편의 주제는

    컴덕이 마주하게 되는 컴맹의 행동들

    입니다.

    컴맹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바쁜데 가르쳐주는 게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아무래도 컴맹들이 컴퓨터에 대해 무지하다 보니 주변에 컴덕이 있으면 여러가지 물어보기 마련인데, 문제는 그걸 물어본 후 컴덕이 가르쳐준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긴 커녕 한두번 알려주면 알만한 걸 끝까지, 아니 아예 호구를 잡아서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컴덕들에게 뭘 물어볼 땐 나 컴맹이야 이러면서 당당하게 뭘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컴덕 입장에선 한 대 패주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정도. 의사한테 가서 어디가 아프냐는 질문에 '당신이 의사니까 당신이 잘 알지 않느냐'고 한다 생각해봅시다.

    게다가 현대사회에는 전화만 걸면 바로 출동하는 컴퓨터 수리 업체가 있다. 즉 전화만 1통 걸면 만사가 해결된다. 비용은 들지만 능력히 확실한 전문가가 바로 파견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덕을 괴롭히는 행동의 대부분은 컴퓨터 수리비가 아까워서 만만한 컴덕을 불러서 공짜로 해결해보려다가 안되니깐 화를 내는 진상짓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컴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절대로 아래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과 컴퓨터 견적 등을 비롯해 컴퓨터와 관계되는 말 자체를 하지 맙시다. 잘못하면 사람을 바보취급하냐고 욕이나 얻어먹고, 잘 되더라도 이미 횟수및 보장기간 제한없는 100% 무상긴급신속출동 전용 A/S 담당자로 당첨. 게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의심 및 질타를 실컷 받을 수 있으니 진흙탕에는 아예 발을 담그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당해봐야 압니다.

    말 그대로 컴맹은 정말 컴퓨터 때문에 언제 한번 크게 데여보기 전까지는 컴퓨터에 대한 지식을 익힐 의사도 없고, 컴퓨터 지식과 그 지식을 갖춘 사람들에 대한 평가도 엄청나게 낮습니다.

    이래서 각종 컴퓨터 커뮤니티에서 내가 쓸 컴퓨터 아니면 견적도 내지 말라 란 격언이 있는 것입니다.

    다만 아래의 예시를 읽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예시들은 거의 대부분 그냥 이러한 행동을 하는 자들의 인성이 되어먹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즉, 이들은 단지 컴퓨터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굳이 컴퓨터와 관련된 분야가 아닐지라도 컴덕들에게 이러한 행동을 하는 자들은 다른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았을 때 감사하기는커녕 적반하장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거죠. 그들에게 컴덕은 호구로만 보일 뿐입니다.

    만일 '컴맹' 을 '컴퓨터에 대해 무지하며, 그것을 빌미로 타인에게 여러가지 민폐를 끼쳐대는 사람' 으로 좁게 정의한다면 아래에 서술된 사항은 대략적으로 옳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컴맹' 을 단지 '컴퓨터에 대해 무지한 사람' 으로만 넓게 정의한다면 모든 컴맹이 컴덕을 상대로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따라서 컴퓨터에 무지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배척하거나 상종하지 못할 대상으로 취급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예시 1) 막연하게 고장났다고만 말한다

    적어도 어떤 문제인지는 말해줘야 컴덕이 증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더라도 상세하게 뭘 먹으면 무슨 증상이 일어나는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질문을 받는데, 그 때는 성실하게 대답할 수 있으면서 컴퓨터가 고장나면 뭐하다 고장났는지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이 그냥 고장났다고만 이야기하면 누구도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죠.

    일단 전원이 안 들어오는 건지, 화면이 안 켜지는 건지, 갑자기 꺼지는 건지 그 정도는 말해주고, 만약 부팅이 문제라면 뭐라고 뜨는지 정도는 읽어주면 전화로도 방법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아몰랑~ 막 뭐라고 뜨고 안 켜져"라고만 하지 말고 차근차근 읽어봅시다. 대부분 뭐가 문제인지 친절하게 쓰여있습니다. 심지어 모니터에 나오는 영어 문장은 수능 영어 A형보다 쉽습니다.

    bootmgr-is-missing.png

    아니면 컴덕이 하라는 지시에 따르고 그 결과를 즉각 알려줍시다. 그리고 정 영어를 아무리 배워도 모르겠다면 그냥 그대로 베껴서 보여줍시다. 사진을 찍어 보내주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장식으로 달린 게 아닙니다. 심지어 카카오톡 사진 보내기 기능은 클릭 3~4번이면 됩니다.

    만일 이것조차 하기 싫다면 그냥 쿨하게 컴퓨터 수리 업체에 전화를 거시기 바랍니다. 비용은 들지만 능력히 확실한 전문가가 바로 파견될 것입니다. 악덕 업체일 경우 본체가 약간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예시 2) 스스로 해결할 의지가 없다

    이건 특히 컴퓨터의 활용 빈도가 낮은 사람에게서 자주 발견됩니다. 확실히 자주 쓰지 못하는 기능의 사용법을 잊어버리게 되는 건 컴덕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반복 수행해주면 짜증이 나죠. 당연히.

    컴덕들은 A/S기사가 아닙니다.

    그들도 자신의 생활이 있고 일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귀찮은 바쁜 와중에 부탁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와 문제를 해결해도 며칠 안 있어 계속해서 같은 문제로 또 불러내면 항상 웃으면서 달려올 컴덕은 드뭅니다. 여자후배가 해달라고 하면 모를까 그런데 컴덕 중에 여자도 있나?

    이런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만...차라리 길가다가 아이유 볼 확률이 더 높겠다

    정말 문외한이라 몇 번씩 시행착오를 일으키다가 도움을 요청하는 건 좋습니다. 모르면 구르면서 배우는 거니까요. 컴덕도 컴맹을 위해 귀찮아도 바빠도 얼마든지 도와준다. 애초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은 컴덕이 한번 보면 딱 알아챕니다. 바람직한 그 모습에 흐뭇해하기도 하고, 친해지기도 하며, 많이 도와주기도 합니다. 컴덕은 컴퓨터를 좋아하는 순수한 사람들이라고요!

    하지만 앞으로 줄창 자기가 쓸 컴퓨터인 주제에 컴덕을 A/S 부르듯 불러서 수리만 맡기고 아몰랑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과 간단한 해결방법을 올 때마다 몇 번이나 설명을 해 줘도 한 귀로 흘리는 거죠. 한마디로 자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생각도 없다는 것. 컴퓨터 문제 따윈 관심 없고 컴덕에게 부탁하면 그만이라는 겁니다. 놀부심보가 따로 없죠. 간단한 건 검색만 해도 나옵니다.

    도움을 청할 땐 항상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서 도와주러 온 컴덕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지닙시다. 그리고 간단한 문제는 배워서 직접 해결하도록 노력해봅시다. 이 두 가지만 명심하면 컴덕들은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개인적인 시간이 전혀 없어서 스스로 컴퓨터 지식을 쌓는게 불가능하다 싶으면, 최소한 컴덕에게 밥이라도 한 끼 사주도록 합시다. 그들의 교통비 정도는 충당이 될 것입니다. 하다못해 고맙다는 말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그나마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굉장히 컴맹 중심적인 태도이자 이기주의적 발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답례는커녕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컴맹이 압도적이라서 이게 대접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국에 있는 컴덕의 비극입니다.

    애초에 한국이 서비스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희박하고, 특히 컴퓨터 붙잡고 있는 사람들을 아무 이유 없이 깔보는 인식이 심각해서 컴덕을 만만한 수리기사 취급하니까 밥 한끼면 된다 치부하지만, 서양에서는 출장료 제하고 컴퓨터 수리를 1시간에 35~150달러씩 받습니다. 컴퓨터 수리가 1시간만에 끝나기도 어렵다는 걸 고려하면 밥이라도 사주라는 말은 총 인건비를 거저 먹겠다는 심보에 지나지 않는 거죠.

    앞서 언급했듯이 몇 푼 안되는 컴퓨터 수리비가 아까워서 부른 존재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수리할 때 친절하게 잘 협조하고, 나중에라도 제대로 보답해 주는 사람들은 컴맹이더라도 컴덕들이 컴맹에 넣지 않습니다. 당장 칭호도 컴맹에서 그분으로 크게 달라지죠.

    컴덕 입장에서 최고로 짜증나는 경우는 바로 이런 사람이 가족 내지 친척일 경우입니다.

    집안에서의 위치가 컴덕과 동등한 수준 혹은 그 이하라면 '가족끼리 고작 이것도 못해줘?', '넌 맨날 컴퓨터나 하면서 그것도 못하냐?' 식으로 쏘아붙이기 일쑤이고, 컴덕보다 높은 수준(부모 혹은 그 외 어르신들)이라면 '나이가 들어서 그래' 내지 '내가 부탁하는건데 이것도 못해주냐'며 몰아붙이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예시 3) 케이블을 연결할 줄 모른다

    요즘은 각각의 단자들이 모양과 색이 맞춰져서 나오므로 모르면 그냥 같은 모양 같은 색, 같은 모양끼리만 연결하면 됩니다. 사실 초딩들도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 게다가 단자 옆에 뭘 연결하는 건지 간단한 그림도 그려져 있죠. 그러나 컴맹들의 문제는 바로 '내가 끼웠다가 잘못되면 어떡해?' 같은 불안감이 있다는 것.'애초에 끼우면 잘못되는것들은 못 끼우게 되있으니까 걱정 ㄴㄴ

    그런데 사실 컴덕들도 날 때부터 컴퓨터에 대한 재능을 깨우치고 태어난 게 아닙니다. 컴덕들도 컴맹 시절 이거 끼우고 저거 조여가고 때로는 망가뜨려 가며 배운 것이지 별 특별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컴맹도 노력하면 스스로 자기 컴퓨터 조립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압도적인 컴퓨터 고장 관련 원인이 바로 콘센트에 플러그를 안 꽂아서입니다. 설령 콘센트에 플러그가 삽입되더라도 헐겁거나, 멀티탭이 고장났거나 하면 전기가 안 통하는 것은 마찬가지니 당연히 컴퓨터가 안 켜집니다. 따라서 일단 컴퓨터가 안 켜지면 콘센트와 플러그부터 확인하고, 콘센트와 플러그를 분리했다가 재결합한 후에 다시 켜보는 습관을 가집시다

    문제는 그런 사소한 실수를 자기들이 해놓고 AS기사들이 날로먹는다고 컴맹들이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기본적인 케이블 연결을 할 수 있게 되면 남는 건...

    DSC06063c1.jpg

    메인보드와 케이스 스위치 사이의 연결과(메인보드와 케이스마다 방법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설명서를 읽어야 합니다)

    001_1G2W603.jpg

    내/외장 그래픽카드 포트 연결입니다. 헷갈리지 맙시다.

    예시 4) 익스플로러의 반을 가리는 툴바와 검색할 때마다 뜨는 추가검색지원

    113.jpg

    메세지가 뜨면 '예' → '예' → '다음' → '다음' 을 클릭한 결과입니다. 자진 을사늑약

    이것에 대해 설명해주고 깔끔히 치워주고 끝난다면 다행인 상황이지만, 설명해줘도 못 알아먹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인터넷이 느리다고 컴덕을 부르고 A/S 전화를 하고 화를 내고 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쯤가면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걸 지우려고 하면 '우다가 컴망가지면 죽는다!'라고 협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걸 설치한 것 자체가 이미 망가뜨린거

    원래 어떤 프로그램이건 간에 뭔가 쓸데없는 프로그램을 동반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압도적입니다. 이는 스폰서 등등의 원인이 큰데, 사용자의 동의 없는 강제 설치는 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선택권을 준 것입니다.

    따라서 이건 100% 사용자의 잘못이므로 뭘 설치하기 전에 꼼꼼하게 화면을 확인하세요. 현실의 계약서는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게 살피면서 정작 이런 것은 넘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실이건 가상이건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가고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이니 어딜가든 계약서는 꼼꼼하게 살핍시다. 이런거를 반드시 설치해야 쓰고 싶은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컴맹도 있으니 잘 알려줍시다.

    예시 5) 컴퓨터 관련 업계에 발을 조금이라도 담그고 있는(컴덕, 준 컴덕) 사람을 만능이라고 생각한다

    전자회로를 가르치는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급하게 불러선 메일에 파일첨부하는 방법을 물어보는 타과 교수라든지(실화), 시스템 구조를 연구하는 사람에게 워드 가운데 정렬하기를 물어보기 등등 황당한 실화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나마도 해결 가능한 기초 범주의 질문이였다면 웃고 넘어가면서 답이라도 해 줄 수 있겠지만, 소프트웨어 전공하는 사람에게 하드웨어 문제를 고쳐내라 닦달하기, 알고리즘과 전산수학만 판 학도에게 커널패닉 해결하라 종용하는 수준까지 가면 답이 없죠.

    심지어는 여기와는 전혀 관련없는, 모니터나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점원에게 이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치과의사에게 맹장염 수술 해 달라고 하는 격이요, 학원 수학교사한테 편미분방정식 풀어달라고 하는 격 이며 파티시에에게 복어회썰어달라고 하는 격입니다.자 이제 내장을 막 썰어서 먹이면 되는건가

    이 정도야 컴맹이 아니더라도 이 분야에 문외한인 사람들이라면 상세한 분야정도는 착각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자신의 전공과 분야를 설명하고 해당 문제는 자신의 분야 밖이니 해결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함을 조리있게 설명하면 됩니다.

    솔직히 컴덕 중에도 기계공학과는 매일 공구 들고 다닐 거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컴퓨터 관련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잘 모르는 전공에 대해서는 착각을 할 수 있기 마련이죠. 그런 자신을 돌아보면서 반성을 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전공 밖, 분야 밖의 문제를 해결하라 던져주고는 해결하지 못하면 상대의 능력(가치, 재능 등)을 평가절하하는 것입니다.

    쉽게 비유를 하자면, 밴드의 기타리스트에게 "당신 음악하는 사람이니 발라드 한번 불러봐" 라고 요구하고는 기타리스트가 잘 부르지 못할 경우(가수라고 할 실력까진 아닌 경우) "어디 그딴 실력으로 음악을 한다고 깝치는 거냐?"라며 음악적 실력 자체를 평가절하하는 행위라고 보면 됩니다.

    이는 부탁받은 사람 입장에선 매우 모욕적인 처사이며 이런 말을 아무 생각없이 날릴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분야에 문외한이기에 설명해줘도 알아듣질 못하며, 애초에 이런 말을 날릴 정도의 인성이면 자기가 어떻게 설명을 해 줘도 알아들을 생각도 안 하기에 억울함과 답답함이 배가 됩니다.

    위에 말한 예는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 것인데, 실제로 치과의사나 학원강사나 파티시에가 저런 소리를 들을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되죠. 하지만 컴덕은 이런 소리를 듣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살의가샘솟는다 고로 컴덕들에게죽기싫으면 이런거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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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예시 17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예시가 끝이 아니예요.
    한프런트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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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5/09/13 18:40:36  110.14.***.236  Elminster  51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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