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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62218
    작성자 : 초코멜로
    추천 : 28
    조회수 : 3547
    IP : 116.38.***.202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2/13 15:31:50
    원글작성시간 : 2010/02/11 00:00:07
    http://todayhumor.com/?humorbest_262218 모바일
    그냥.. 가물가물한 예전 이야기인데..
    그냥 공포 게시판 보다가..

    제가 아주 예전에 꼬맹이 였을때 겪었던 일을 하나 적어봅니다.

    그때 아주 무서웠던지 아직까지 가물가물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무서운겄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좀 슬프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몇살때 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예전에 살던 동네는 말 그대로

    완전 시골이었죠. 동네사람들도 얼마 없고 서로다 아는 집들이고..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인가 저의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시게 된 날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사를 지내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주무시던 안방에

    친척들과 같이 잠을 잤는데

    그 당시 제가 친척들 가운데서 잠을 잤거든요. 

    당시 그 집 내부에서 천장을 보면 되게 오밀조밀한 모양들이 많았는데

    그날따라 너무 울었던건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잠이 너무 안오는거에요.

    당시 제가 잠자던 위치가 위 그림의 초록색 부분인데

    그 위에 있는게 책상이고 사람이 앉아서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었죠

    저는 잠도 안오고 해서 계속 천장만 쳐다보면서 눈만 뜨고 있었는데

    갑자기 책상있는 쪽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누가 쳐다보고 있는듯한 느낌

    당시 너무 무서워서 그냥 눈을 감았어요.

    그리고 한참뒤에 눈을 떠서 책상믿을 봤는데 그곳에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앉아 계시더라구요.

    앉아서 아무말씀도 안하시고 그냥 계속 쳐다보기만 하시구요.

    몇분 그렇게 있다가 무서워서 확 일어나면 갑자기 온몸에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그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는게 일주일정도 계속 되었던거 같네요.

    바로 얼굴앞에서 쳐다보시기도 하시고 앉아서 보시기도 하시고...

    아무래도 가시기 전에 손주 얼굴을 기억하시려고 그러셨던거 같네요. 생각해보면...

    (제가 태어났을때 정말 어머니 젖때는 순간부터 할머니가 아주 옆에 놓고 키우셨거든요)

    한참 자라고 난뒤에 다른사람한테 이야기 해줘도 별로 안믿는 사람들도 많고..

    저랑 비슷한경험 하신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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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1 00:34:06  58.141.***.110  티타노마키아
    [2] 2010/02/11 02:14:08  121.150.***.125  
    [3] 2010/02/11 06:17:09  118.216.***.171  
    [4] 2010/02/11 09:22:17  118.38.***.50  
    [5] 2010/02/11 10:20:53  121.178.***.84  까마귀
    [6] 2010/02/12 11:42:54  218.237.***.30  
    [7] 2010/02/13 01:29:59  211.108.***.4  Holy_Shit!
    [8] 2010/02/13 08:17:06  125.142.***.106  면도날드
    [9] 2010/02/13 14:08:17  116.41.***.131  
    [10] 2010/02/13 15:31:50  121.184.***.244  다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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