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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후배들아. 난 올해 30 먹은 수도권에 사는 흔남이야.
이제 막 집에와서 씻고 인터넷좀 뒤져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더라.
"대선투표일 전후에 기말고사 잡아라."
지방으로 거주지가 등록된 학생들이 투표하러 못가도록 기말고사로 발을 묶는다고 하는 내용이더라.
서울에는 서울대, 고대, 중앙대, 시립대, ?대 등 5개 대학만 부재자 투표가 있다고 하더라구.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졸리고 피곤해서 자려고 누우니까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잠이 안와서 이 글을 쓰려고 컴퓨터를 다시 켰다.
나도 대학생때는 투표의 소중함을 몰랐어.
그냥 뭣모르고 중고등학교때 의무교육으로 학교에 출석하듯 그냥 투표소 가서 투표했었지.
시간이 지나고 이제 사회생활 좀 하고 세금 좀 내고
비록 여자친구는 없지만 ㅠ 주위 친구들 결혼하면서 결혼하는 미래를 상상하다보니 이 나라 청년들의 미래가 너무 암울한거야.
너희들도 졸업하고 결혼할 나이가 되면 느낄거야.
이 나라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20~30대가 아니라
순전히 기득권 위주로 정책이 짜여져 있단다.
까놓고 말해서 형 지금 연봉 6500정도이고 4년일했어.
무시할 사람도 있겠지만, 적은돈 아냐.
이래저래 차사고 옷사고 품위유지하면서, 부모님 용돈도 조금 드리고 수술비로 돈 천씩 나가고 그러면서도 1억 모았어.
근데 존나 우스운게,
군대만 갔다오고 그 흔한 해외여행 한번 안갔고 새는길 없이 앞으로 나가는 인생만 살아와서 이정도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형도 결혼해서 집사고 가정꾸리고 애낳고 키울생각하니 돈 때문에 막막하더라구.
너희 대학생들 입장에선
반값 등록금시위하고있고 그게 엄청 크게 느껴지겠지만,
실제로 살다보면 가장 큰 돈이 드는건 집 값이야.
나도 집 구할 돈이 모자라서 평생 은행의 노예로 살아야 되..
물론 여자친구도 없고 결혼할 계획도 아직까진 없지만 말야 ㅠ
지금 정치인들은 기존에 집가진 사람들을 위한 포퓰리즘 정책만을 남발하고 있어.
세상에 모두에게 좋은 완벽한 정책은 없단다.
사회계층의 어느 누군가가 이득이 된다면 누군가는 손해를 입게 되있어.
지금의 정책들이 철저히 40대이상의 기성세대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는건
우리 20~30대 투표율이 저조하기 때문이야.
어느 정치인이 표가 안나오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펴겠어?
너희들도 언제까지 대학생이 아니잖아~~
물론 기말고사 힘들겠지만
꼭 가서 20대 투표율 좀 올리고 와라
민주당 찍으라는게 아냐.
새누리 찍고 싶음 새누리 찍어
너희들이 투표율이 높아야,
등록금이 내려가고 집 값이 내려간다.
그건 민주당이 내려주는것도 새누리당이 막는것도 아냐.
그저 집값 떨어질까봐 발 동동 굴리며
투표소로 향하는 기성세대들에 비해
지금 기말고사 시험성적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너희들이 안타까워서 적는거다.
대학생활내내 대선투표 많아야 2번인데
이번 한번만 잘 뭉쳐서 투표율로 20대의 힘을 보여줘봐라.
그럼 5년뒤에 쪼금 세상이 살만해질거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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