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성격에 문제가 있다면 가정환경에 아픔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 가정환경에 아무 문제도 없어요.
그저, 부모님 모두 맞벌이 하시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대화가 없고 조용한 가정이라는것 뺴고는요.

중상층에, 부모님 모두 좋은 대학 나오시고
저역시 서울에 있는 누구나 알만한 대학의 좋은 과를 다니고 있고..
전 여자인데 제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외모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런데 항상 자신감이 없고 사람들이 절 우습게 보는것 같단 느낌이 들어요
제가 착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좀 어리버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이나 학교생활 등에서 어이없는일도 많이 당했구요
(저를 우습게 보는.. 그런 일들요)

중고등학교때 직접적인 괴롭힘을 당해본적은 한번도 없지만
왠지 학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외롭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혼자 다녔다거나 왕따를 당했다거나 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태껏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친구는 한명 뿐입니다

대학 와서도 마찬가지로 첨에는 사람들을 좀 사귀나 싶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와서는 친한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네이트온에 저장되 있는 사람은 100가까이 되는데..
아무렇지 않게 말걸어서 이야기 할만한 사람은 3명정도 밖에 없네요

가끔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즐겁게 노는 모습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전 아무것도 이룬것도 없고 친구도 없는데요

누구에게 다가기도 어렵고 또 그 관계를 유지하는것도 어려워요
그리고 친해졌다고 해도 왠지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여자지만 특히나 여자들에게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리고 여자애들은 만나서 이야기 하면
명품이야기나 화장품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tv 이야기 같은것만 하는데;
전 저런것들에 하나도 관심도 없고요 잘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로 친해지기도 싫고 이야기 하면 허탈해 지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히 외로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이렇게 있을때면 외롭고 왜 난 친구가 없지? 라는 생각에 쌓이게 됩니다

왜 이런걸까요.. 전 남들이 보면 아무걱정없이 살았구나 싶을정돈데.
제가 정이 없기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