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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최근에 생겼지만 싸웠음으로 음슴체
게시판 보면 막 이거 티켓되나요 하면서 입영통지서 내미는 사람들이 질질 끌려가는 부대중 한곳에서 근무했었음
그리고 난 일병 3호봉에 여자친구를 사겼음
부대안에서ㅋ
썰을 좀 풀어보겠음
내 여친은 은행원이였음. 근데 좀 특수한 업무를 봤는데. 입대할때 나라사랑카드 들고 가지 않음?
근데 항상 가져오는걸 까먹거나 잃어먹거나 파손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무지 많음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신한은행에서 사람을 파견 보내준거임
여자 둘에 남자 하나였음
처음에는 그냥 그사람들 출퇴근하는거 보면 인사하고 그냥그냥 지나갔음.
근데 어느날부터 거기 여자 둘중에 하나가 너무 이뻐보이는거임
참고로 우리부대는 매주 화요일이 입영행사라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옴.그런즉 여자도 많이 들어옴.
그래서 군인들이 여자들에게 가지고 있는 흐흐흐흐 이런게 없음
암튼 어느순간부터 이뻐보이기 시작하면서 내가 슬쩍슬쩍 말을 걸기 시작했었음
뭐 '좋은 아침입니다' '식사하셨어요' 등등 으로 시작해서 사소한것부터 시작했지
그때는 존나 좆짬 찌끄래기라서 선임눈치보면서 그랬음
그러다가 어느날 시간이 좀 남길래 그 은행 출장소로 놀러갔는데
완전 환영해주면서 먹을것도 주고 그당시 고급 아이템이였던 김밥도 주는거임
그 누나에 대한 호감도가 더 대폭 상승했음
이제 가서 수다를 떨고 있는데
갑자기 누나가 휴가나 외박 나오면 누나들이 놀아주겠다고 함..
정신차려보니 나는 행정반에서 외박신청을 하고 있었음
두근반 세근반 기다리면서 외박 허가만 나기를 기다리다가
허가가 딱!!
어찌어찌 시간은 흘러가고 외박 당일이 되었음
우리부대는 이수지역이 서울 강북까지임
고로 강만 안넘으면 됨
서울에 있는 우리 어머니 회사에 가서 초스피드하게 옷을 갈아입고 노원으로 이동함
그냥 그때는 군인임을 잊고 싶었음 막 머리에 되먹지도 않은 가스비 왁스 처발르고 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누님 둘과 함께 포풍영화 시청하고 밤에 술을 먹었음
나온지 오래된 터라 기분도 좋았고 술도 달았음
하지만 오랜만에 술을 먹은터라 나는 내 주량을 넘었고
햄보칼수가 없었음
정신 차려보니 모텔임ㅋ
낯선천장이 보이자마자 눈 번쩍뜨고 벌떡 일어났음
혼자임ㅋ
담배한대 피면서 어제 일을 조심히 회상해봄
다행히 실수는 안했지만 개 꽐라였음
아 ㅅㅂ 아 ㅅㅂ이 병신같은 색히를 계속 외치면서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데 전화가 옴
누나임ㅋ
갑자기 막 나오라고 그랬음
뭔일인가 싶어서 후다닥 씻고 나갔음
나오니깐 어제 술 많이 먹었으니 해장시켜준다고 부른거였음
감동임
누나가 사준 해장국을 먹고있다가 누나 얼굴을 딱 쳐다봤는데 존나 얼굴에서 막 빛이 뿜어져 나오는 거임
그때 느꼈음 아 내가 폴 인 러브 했구나
이제 다먹고 무언가를 하고 싶었지만 복귀준비를 해야되니깐 부랴부랴 헤어졌음ㅠㅠ
하지만 나는 뛰는 가슴을 안고 복Power귀ㅋ
복귀하자마자 수첩에 적어놓은 누나번호에 전화함
그때 뭔 할말이 많았는지 이리저리 썰 풀다보니 30분 통화함
그땐 몰랐음,...
나중에 그 통화들이 내 월급에 치명타를 안겨줄것임을
다음날.. 그 다음날 되지않는 핑계를 대면서 매일 통화함
누나도 즐거워함.. 아마 외로웠나봄
그후로 부터 아침마다 누나를 마주치면 겁나 즐거웠음
온세상이 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거 같았음
선임한테 갈굼 존트 쳐먹어도 누나 얼굴 보면 막 정화가 되었음
시간이 지나... 다음달이 됨
이번달은 내가 휴가를 나가는 달임
누나랑 만나기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단 둘이 보자고 했는데 누나가 혼쾌히 승낙함
개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4박 5일로 나갔는데 정신차려보니 4일차임 벌써.. ㅅㅂ 존나 빨리 시간감
그동안 휴가동안 3일을 누나를 만나서 데이트를 했음
근데 서로 좋아하는거 같은데 뭔가 벽이 있는것처럼 느껴졌음...
절망ㅋ
뭔가 이대로 복귀하면 죽도밥도 안될듯 싶어서 약속이 없었지만 급만나러 갔음
오뎅바에서 둘이 술을 먹었뜸
20분만에 소주 한병반을 파워샷!! 한다음 이야기를 꺼냈음
나: 누나 나 누나한테 할말이 있음
누나:응?..야 말하지마 말 안하는게 나을거 같아
아마 내가 고백을 할것을 예상한듯함...하지만 난 존나 남자니깐 말했음
나: 아니야 이말은 꼭 해야될거같아
누나: 하지말라니깐?!
나: 나 누나 좋아하는거 같아..쏠라쏼라~~~
그때는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남 머리속이 텅텅 비었었음
그렇게 내 맘속의 이야기를 다 꺼내고나니 서로 침묵...
다 말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긴 했지만 후회도 막 밀려왔음...
이제 다시 누나 얼굴을 보지 못할거 같았음
누나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고 그다음 내가 이제 꼴에 남자라고 계산하고 나가는데...
갑자기 밖에서 기다리던 누나가 똭!!
내 입술을 덥쳤음
한 10초간 공황상태가 지속되고
입술이 떨어지자 누나가 수줍게 말했음
누나:이제 우리 이렇게 돼버렸으니깐 니가 누나 책임져야돼!!
쓰다보니깐 일이 밀렸음
일좀 하고 오늘아니면 내일 다시 쓰겠음
썰 다 풀려면 말로 해도 한 3일 걸릴듯
근데 이거 쓰면 내가 누군지 알것같은 사람들이 많을거 같어...ㅋㅋㅋ
실명은 거론하지 말아줫음 함
부탁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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