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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브리핑
□ 일시: 2012년 11월 30일 10:00
□ 장소: 문재인캠프 기자실
■ 김현미 소통2본부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12월 4일에 있을 토론회 진행방식이 저희에게 보고되었다. 이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토론회 진행방식이 정말 실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토론회는 3자 토론으로 진행되는데, 소주제가 이미 공개되어 있데 이에 대해 1번씩 묻고 1번씩 답하는 것으로 끝이다.
즉 내가 상대후보에게 질문을 한 것에 대해 그 질문이 문제가 있거나 생각이 다르거나 잘못됐다고 재질문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래서는 그 후보가 맞는 얘기를 했는지 내 생각과 다른지에 대해 전혀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봉쇄되어 상대후보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수 없는 토론방식이다.
그런데 이후에 진행되는 군소후보들의 TV토론에서는 반론과 재반론의 기회가 허용되어 있다. 이 토론방식은 3자가 균일하게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한번 물었으면 반드시 다음에는 C라는 사람이 묻게 되어있어 3자에게 동일하게 질문과 답변의 기회가 있다.
박근혜 후보에게 질문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나눠진 구조다. 이러한 토론방식을 진행하다보면 대통령 후보가 얘기하는 답변의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 내 생각과 같은지 다른지 전혀 구분할 수 없는 시스템의 토론방식이다. 이런 토론방식은 누가 누가 암기를 잘했느냐 누가 누가 잘 보고 읽었느냐 하는 경연대회다. 제가 어제 박근혜 후보에 대해 수첩이 있으면 수첩공주지만 수첩이 없으면 버버공주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 분과 실질적으로 내용을 준비하고 몸으로 채득하고 있는 후보와의 차이점은 이런 토론방식으로는 전혀 판명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러한 토론방식의 개편과 변경을 요구한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 이와 같은 토론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의 양자토론이 필요하다. 그래서 묻고 답하고 재질문하고 다시 반박하는 활발한 상호토론과정을 통해 누가 더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정책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지 미래비전에 대해 꼼꼼하게 대비해왔는지에 대해 검증할 기회를 국민 앞에서 갖도록 형식이 갖춰진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의 박근헤 후보에게 언론사들이 오래전부터 요구하고 있는 문재인-박근혜 박근혜-문재인 간의 양자 TV토론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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