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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rt_2615
    작성자 : 근육작가
    추천 : 2
    조회수 : 482
    IP : 58.122.***.4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1/29 13:21:55
    http://todayhumor.com/?art_2615 모바일
    자작시 입니다.
    <이별 후에>

    흐르는 눈물은 조금씩 모여, 작고 얕은 샘이 되고.

    슬픔은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 마냥 쌓여만 간다.

    그리곤 시간이 흐르면.

    얕은 샘은 마르겠고 눈은 녹겠지만.

    그가 사라진 자리는, 흔적은.

    가슴 속 씻을 수 없는 흉터가 되어 조용히 머무른다.

    시간은 망각이라는 축복을 가져다 주었지만.

    나는 아직 잊기를 거부하며.

    조용히 흉진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다.

    사랑했던 이와의 기억은, 아픔으로 라도 추억하고 싶음을.

    내 가슴은 스스로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1/29 20:18:05  110.15.***.111  북한탐정
    [2] 2012/01/30 13:38:09  125.131.***.52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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