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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61374
    작성자 : 난나니깐ㅎ
    추천 : 1
    조회수 : 1372
    IP : 182.210.***.14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2/01/05 05:47:57
    http://todayhumor.com/?gomin_261374 모바일
    남자친구여자문제..심각해요..
    안녕하세요..
    도저히 잠도 오지않구.. 누구에게 하소연도 하고싶고..궁금하기도 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만난진 얼마 되진 않았지만..서로 나이도 있고
    어느정도 생각도 찬 나이다보니 결혼얘기까지 오간 사이입니다..
    그 전에 남자에게 많이 상처받고.다신 연애따윈 하지 않겠다던 저였는데..
    너무 잘해주고..확 끌린 무언가 때문에 교제를 시작했죠.
    좋았어요..참 행복했구요...
    늘 입에 달고사는 소리가 나랑 결혼하자ㅡ난 너말곤 딴 여잔 만나지두 않을꺼야
    늘 입버릇 처럼 얘길했죠..첨엔 쫌 이상하게도 보이고..부담스럽기두 하구..
    매번 가족들께 인사하러 가자하구.같이 빨리 결혼계획 짜자하구..
    그쪽 집에서도 벌써 결혼을 허락했데요..참..쫌 너무 성급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이 사람이 날 평생 동반자로 정말 생각 해주고.사랑해 주는 자체가 기쁨이었고.
    행복이었어요...
    예전에 만났던 다른 사람들관 다르게. .참 순수해 보였고..믿고 싶어졌죠..남자란걸..
    믿었어요.그 말들을..믿은게 화근이었나요..?
    이 친구 인맥이 참 넓어 술자리도 매일있고 항상 약속이 잡혀있는 사람 이었어요..
    초반엔..모든 사람들에게 소개 시켜주며.날 늘 데리고 다니고.
    걱정시키는일 한번 없던 사람이 언제부턴가..뭔가 숨기는게 많더라구요..
    매번 부르던 자리엔 이젠 나는배제되어있구..연락두. 거의 없구.
    그치만. 항상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한다 나 믿어라 결혼 꼭 하자..
    진짜 믿었어요.
    한날은 친구 만나고.생전 전화를 받지 않은적이 없던 사람이 연락이 안되는 거예요.
    여자의 직감은.정말 무섭다는거.아시죠?
    끝내 전활받고 날 만나러 온다던 그 .  오긴 왔어요.술에 잔뜩 취해선..걷지도 못하구선..
    그렇게 왔는데. .제가 잘못 한거지만 저흰 서로 폰을 잘 봐요ㅡ
    폰을 보는데..새롭게 저장된 여자두명이 뜨더라구요.옷엔 화장품이 잔뜩 묻어있고..
    여자 향수 냄샌 진동하고..
    하..미칠것 같은 마음 부여잡고 다음날 일나서 말하기로 하고 일단 재웠죠
    담날 여차저차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구 넘겼어요ㅡ
    그뿐이 아니예요
    한날은 회식 한다더니 또 술을 왕창먹곤..또 연락이 안되는거예요.
    한번 믿음이 깨지니..솔직히 별생각 다 들더라구요
    그날.회식자리에 주점을 갓엇다고.은연중에 말을 하더라구요.
    사회생활이니..제가 참아 줄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몇번 넘기고.
    저희 부모님 생신 선물도 다 챙겨주고.지인 다 챙겨주는 그가..밉지가 않아.
    용서가 되더라구요.
    근데.오늘 사건이 터졌어요
    첨에 아는 지인들과 술자릴 가지고 잇단 소릴듣구 계속 연락을 하다가. .
    다시 또 연락이 안되길래 미친듯이 전활하니. 술에쩔은 목소리로..전화를 받읍디다
    화를 진정시키고.그만먹고 집에 가라니. 
    자기 선배 자기보러 여기까지 왔다고.놀다가 간답디다..
    아까 같이 먹었던 지인들과 헤어지고.다른 술자리로 옮겼답디다.
    그러고 선배를 바꿔주더니 걱정 말라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ㅡ
    그리곤 다시 전화와서 자기좀 믿어달랍디다.

    그리고 다신 전화 안 받을테니 알아서 하라길래 술이 많이 취했는지
    자긴 끊는다고 끊은게 안끊긴 상태에서 주머니에 그냥넣고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는거죠..
    노래방입디다..드가자 마자..여자들 환호성...오빠~~~~!!
    왜이제왔어요..빨리 노래해요..
    노래 끝나고..오빠 춤 진짜잘추네요..멋쟁이...
    그거 ..,20분동안.,듣고있는 저.,정말 손발이 다 떨렸습니다..
    당장 그쪽으로 찾아가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어 바로 택시타고 달려가
    그 많은 술집 노래방 다 디볐습니다...
    주인장 신고 하신단 분들도 계시고..쌍욕 다 얻어 먹으며. .
    끝내 찾지도 못햇습니다..제 전환 받지도 않아 전화 빌려서 하니 받읍디다
    나라고 지금 거기라고 나오라고 하니20분뒤에 나옵디다..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키도 엄청크고..덩치도 있는 사람이라..제하나 가누기 힘든난데 그 사람 데리고
    30분 더 걸리는 집까지 가다가 또 내린데서 내려서2시간동안 실랑이 하며.
    엎어지고..저 다 다치고..끝내 집에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저..진짜..어떻게 해야하나요?
    좋긴한데...이런식이면..믿음도 없고..
    아직 참 많이 좋아하는데. .
    정말 너무 괴로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1/05 10:31:24  121.160.***.222  까만벌♬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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