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과자좀사러 와서 이것저것 고르고있었는데
남자하나가 들어오더니 알바생한테 다짜고짜 신경질내면서 담배팔라고 그러더군요
대충 눈치보니 좀전에 들어왔는데 신분증없다고 알바생이 담배 못판다고 한번 빠꾸먹고 다시 들어온듯..
어디서 주어왔는지 자기 친구 민증이라면서 담배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또라이가 다있나 싶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선 안되겠다 싶었는지 애 하나 더들어옴 ㄷㄷㄷㄷㄷㄷ (참고로 이사람도 그 민증주인 아닙니다)
남자인 저도 그 상황이였으면 당황해서 어버버 했을거같은데 알바생이 여자인데 당황하지않고 또박또박
"옆에 세븐일레븐있으니까 거기가서 사세요 저는 못팔아요" 라고하는데 와 멋지더라구요
나중에는 너 몇년생이냐고 물어보고 95라니까 자기가 보다 몇살이나 어린게 지랄지랄...
결국 남자애들 이런욕 저런욕 다 씨부리면서 나감...
제가 계산할때 "미친놈 많죠? 다음부터는 상대하지말고 바로 경찰부르세요" 한마디하니까
갑자기 정말 펑펑 울더라구요.. 저도 순간 당황했는데 보니까 얼마나 서러웠을까 싶으면서도...
저는 이제 한번 본거지만.. 그런일 정말 많았을듯하네요
그와중에 울면서 저 뒤쪽에 증정품 받아가라고 하는게 좀 웃겼어요 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ㅠㅜ
아 어떻게 끝내야하지...
안그래도 최저임금받으면서 힘들게 일하는사람 더 힘들게 하지 맙시다!
몸에도 안좋은거 고딩들은 좀 참았다가 성인돼서 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