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스압) 위처3 : 와일드 헌트 나눔 후기
00. 나눔을 받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돌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성능 좋은 컴퓨터를 당분간 못 쓰게 된 상황이라 있던 컴퓨터라고는
LG 그램 i3 노트북 삼성 i5 노트북 그리고 7년 전 조립 컴퓨터
이렇게 3개였거든요.
노트북 같은 경우는 LG는 내장 HD5500 삼성은 HD4000 컴퓨터는 9800GT인
그야말로 눈물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01. 그래도 일단 저사양이라도 노력은 해봐야 겠다 싶어서 찾은 게 있는데 사양을 low 보다 더 낮추어 주는 것들이었습니다.
Ragnos 1997 http://ragnos1997.com/full-list-of-low-specs-patches/
「위쳐3」초 사양용 INI 수정트윅
결과는?
Witcher 3 Wild Hunt Crashed(....)
하루 동안 별짓을 다 해봤는데 검은 화면만 뜨고 바로 저 메시지가 출력되더군요. 한 30번은 실행해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02. 결국 피씨방을 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서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무슨 준비냐고요?
까꿍
네. 메르스입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챙기고 집을 나서려고 했으나......
이게 최선입니까?(...)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저 마스크는 양 옆이 다 붕 떠서 일반감기에나 효과가 있지 비말감염은 확정이고
공기전파 가능성도 있는 메르스에는 있으나 마나라서 그렇습니다. 정신적 위안
03. 여하튼 피씨방에 도착을 했습니다. 테스팅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피씨방이라서 사양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제 캡쳐를 할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어찌되었든 후기를 써야 하니까요.
원래 생각했던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방법1 스팀으로 GOG를 등록시켜서 스팀 캡쳐를 사용한다.
(GOG는 캡쳐기능이 없습니다.)
방법2 반디캠을 사용해서 동영상을 찍는다.
둘 다 해보니까 안 되더군요. 왜냐하면
피카피씨방이었거든요.
스팀은 로그인은 되서 온라인으로 뜨는데 인터넷이 연결이 안 되어 있다고 뜨고
반디캠을 다운받으려고 하니까 남은 시간 12시간(....) 이렇게 떠서
두 방법 다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알아보니까 피씨방 같은 경우는 재부팅을 하면 초기화가 되긴 하지만 혹시 모르는 가능성 때문에 스팀과 다운로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팀 같은 경우는 다운로딩하면 기본 9메가에서 11메가까지 나오기 때문에 대역폭을 지 혼자 다 끌어 씁니다. 때문에
다른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질 우려가 있어서 스팀을 막아 놓더군요.
다운로드의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 우려 때문에 막아놓는 걸로 보이고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
휴대폰을 이용했습니다.
충전용도로 컴퓨터와 휴대폰을 usb로 연결하고 안카메라 파일을 다운받아서 찍었습니다. LTE 짱짱맨
그리고 저는 이걸 다운 받기 위해서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다 되었네요. 신난다!
아, 저 2시간 49분은 삽질의 결과물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Witcher 3 Wild Hunt Crashed
멀쩡하게 실행이 되는군요. 다행입니다.
GTX960 기본 그래픽 설정은 이 정도입니다. 딱히 좋진 않지만 돌아가는 게 어딘가요 ㅠㅠ
아래는 초반 스샷들입니다.
< 처음 시작했을 때. 이 앞에 바람직한 컷신은 보자마자 놀래서 X버튼을 연타했습니다. >
< 중간 정도 사양인데 이 정도 환경표현이 나와서 놀라웠습니다. >
< NPC 하나하나 살아있는 것 같아서 진짜 위쳐의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
< 죽어있는 로얄그리핀. 몬스터도 인간도 선악은 없고, 이유 없는 행동은 없었습니다. >
< 처음으로 발견한 힘의 원천. 여기서 벗어나야 겠어 >
<약초꾼. 퀘스트가 무조건 좋은 쪽으로 끝맺는 건 아니어서 더욱 현실 같았습니다.>
초반 스샷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제가 게임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스샷 따윈 집어치우고 게임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04. 게임 플레이 소감
01.그래픽과 최적화
그래픽은 만족스러웠고, 최적화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AMD는 써보지 않아서 그 쪽 계열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메쉬가 번쩍거리는 현상이 있어서 거슬렸는데 해결법을 찾아보니 최신드라이버를 깔아야 하더라고요? 근데 그러면 재부팅이 되서 다시 깔아야 하기에 그냥 참고 플레이했습니다.
02. 조작감
조작감은 패드로 플레이해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키보드는 똥망입니다. 게임 때려치우고 싶을 정도니 반드시 패드를 구비하기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패드도 수중 조작감은 노답입니다.
캐릭터가 움직일 때 관성이 적용되어 있던데 달리기보다 그냥 걷는 게 나았습니다.
안 그러면 아이템 루팅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몬스터 시체를 두고 왔다 갔다 해야 되더군요.
조작감 총평은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좋진 않다 입니다.
03. 스토리
스토리와 캐릭터성 그리고 성우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캐릭터의 목소리도 재탕이 거의 없고 캐릭터가 입체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세계관을 잘 반영해서 실제로 있을 법하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진짜 호평을 하고 싶은데 전쟁 상황을 진짜 제대로 보여줍니다.
비교하고 싶은 게 스카이림인데 물론 스카이림도 명작이지만, 내전이 일어난 것 치고는 너무 평화로워서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위쳐3는 마음에 쏙 듭니다. 찍지는 않았지만 동생을 찾는 퀘스트가 있었는데 전쟁터에 가보니 진짜 시체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더군요.
04. 총평
한 짤로 보여드리죠.
폐인 아닙니다.
인생게임입니다.
스카이림도 재미있게 즐겼지만 위쳐가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작감이 그지같고 몇 가지 버그가 있긴 하지만 대작에 명작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반드시 사야하고 보유해야 되는 게임이라고, 확신을 담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게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츄잉껌님께 감사드리고, 후기가 나오기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후기의 양을 좀 늘렸습니다.
덧, 전에 컴게에서 나눔 후기를 지웠다가 저격이 들어오고, 난리가 난 사건을 본 적이 있어서 본삭금을 걸겠습니다.
한글로 미리 작업하고 올리는 거라 걸어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덧2. 한글로 작업한 거를 복사해 오면 사진이 다 깨지는 군요. 다시 올려서 작업하고 가독성을 위해 글씨 크기를 키웠습니다.
덧3. 제가 나눔 후기를 처음 써 봐서 그러는데 이정도면 합격점인가요? 문제시 웁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