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형님들하고 게임방에서 카오스를 했습니다.(워크래프트내에 있는겜)
게임을 하다보니 담배가 떨어져서 형들이 말하시길

'야야야 담배사온나 , 아나 만원'

'행님 제껏도 삽니다.'

'그래라.'
 
잿수. 하고 담배를 사러나가는데, 겜방알바분이 

'어 계산하고 가셔야죠'

'아 저기 겜하고 있는사람들 일행인데 담배사러 갑니다.'

'아, 예'

그런데 겜방알바님 눈치가..영 못미더운 눈치.......찝찝해 하면서
나갔는데 이 겜방 알바분 2층에서 내가 도망가나 계속 주시. 
담배파는 곳은 맞은편 구멍가게 차가 오지 않는 틈을 타 빠른속도로 무단횡단! 

아싸 성공.

그런데 담배사고 나오니 2층 겜방 카운터에 있어야 할 겜방알바분 아까 내가 서있던 
자리에서 헉헉거리면서 나를 쳐다보시곤 다시 2층으로 올라가심. 내가 뛰니까 도망치는
건줄알고 착각하시곤 뛰쳐나오신 모양. 다시 길을 건너서 겜방. 소심한 나는 

'저 그런사람 아닙니다.' 

라고 말하곤 다시 겜함.
알바님 미안한지 우리일행들 한데 음료수 돌림. 이상하게 내가 더 미안해짐.

알바님 미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