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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60261
    작성자 : 묘르닐
    추천 : 71
    조회수 : 3106
    IP : 210.91.***.9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1/28 10:27:13
    원글작성시간 : 2010/01/27 18:24:40
    http://todayhumor.com/?humorbest_260261 모바일
    펌]남북전쟁, 그 허와 실을 꼬집어 보자(스압)
    모신문사 에서 발췌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북한과 남한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란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대략 80%에 가까운 아이들이 "북한이요"하고 대답한다. 
    (조기 반공교육의 놀라운 교육적 효과이다. !!) 
    "주한미군 없이 맨투맨으로 붙으면 누가 이길까?" 
    라고 질문을 던지면 남한이 이길거라 대답했던 몇 몇의 아이들도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기껏해야 한 두명의 아이가 손을 든다.
    (어느 곳에서든지 대세(?)에 반항하는 기특한(^^) 아이들이 있다.) 

    필자는 이것을 "공포의 조작효과"라고 부른다. 

    매년 국방부에서 "국방백서"라는 것을 발간한다.
    (불과 10여년 전부터에서야 가능해진, 최근의 일이다.
    박통이나 전통때는 상상도 못하던 짓이다. 
    국방정보를 문서로 발간하는 것을 이적행위라고 불렀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처음 나온 것은 1990년이다. 참고 바란다. 
    물론 앙꼬없는 찐빵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이것을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에서 대서특필하던 것도 최근까지의 일이다.
    (요새와서는 약발이 떨어졌는지 그렇게 자주 볼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그 꼴통들도 시대의 흐름은 아는 구나. 라는 안도감도 드는게 사실이다.) 
     
    덧붙이면, 재주는 언론이 부리고 돈은 국방부가 대준다는 말이 정확하다. 
    뭐, 미국에만 군산복합체가 있는게 아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일례로 현대 중공업의 주요 매출분야중의 하나가 K-1 A1전차와 K200장갑차 
    생산라인이고 얘네들이 망한 대우에서 잠수함 만드는것은 미친짓이다고 
    열렬히 로비했던 이유도 다 여기에 있다. 
    막말로 잠수함 한척(2100억) 팔면 1년 농사짓는데 
    눈 뒤집히지 않을 놈 어디 있겠는가? 

    언론에서 국방백서를 항상 인용할 때 짓는 제목 또한 거창하다. 
    "남북 군사력 비교" 

    하지만 문제는 전부 아라비아 숫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그 숫자놀음의 진실을 알아채기가 전문지식 없이는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그래서 순진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교묘한 숫자놀음에 현혹되기 십상이고, 
    그점에서 필자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들의 고의성을 엿본다. 
    대개 이 박스기사엔 통계표와 크기가 다른 그림이 첨부되는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사람크기가 다른 그림 기억나실 것이다. 
    최근 미국과 아프간 군사력 비교를 참고하셔도 된다. 
    필자는 통계표를 만들 재주가 없어서 그냥 말로 나열하겠다. 
    이해바란다. (왜 게시판에선 워드가 안되는 거야? ^^) 

    자 그 숫자놀음을 한번 살펴 보자. 

    북한 병력(105만) 남한(65만), 
    북한 전투기(890대) 남한(480대), 
    북한탱크(3800대) 남한(2100대), 
    북한 전투함정(757척) 남한(212척), 
    북한 잠수함(19척) 남한(7척), 
    북한 포병(10800문) 남한(7200문), 
    북한 헬기(230대) 남한(690대), 
    북한 특수부대(10만) 남한(4만) 

    이 통계표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허걱!!"하는 비명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시셋말로 "북쪽 아그들이 내려오면 우린 좆된다!"란 비탄이 따라서 나오고 
    "니미럴 우리 정부는 그 많은 국방비 다 어디다 썼어?"하는 욕이 나오는게 순서다. 
    이걸 보고 필자는 "공포의 조작효과"라고 말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겠다. "속지 마시라." 

    필자가 말하는 것은 통계숫자가 틀리다는 말이 아니다. 
    밀리터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런던국제전략연구소의 통계도 대충 비슷하다. 
    이런 티나는 걸로는 구라 못친다. 
    조선일보는 바보가 아니다.
    (금방 탄로날 것을 뭐하러 구라를 칠 것인가? 
    오히려 런던국제전략연구소의 통계와 비교하면서 
    자신들의 공신력을 높이려고 할 것이다. ) 

    문제의 핵심은 현대전쟁에서 군사력의 우위는 숫자로 달성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대전쟁의 특징을 여러가지 말로 표현하지만(총력전이니, SF전쟁이니) 
    핵심은 "버튼전쟁"이라 불리는 과학기술에의 과도한 의존과 
    "기술력의 차이"(다른 말로 무기의 양이 아니라 질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짓는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걸프전과 코소보전쟁에서 충분히 보여 주었고 
    아마 아프간도 군사적인 관점에서만 국한해 말한다면 충분히 보여줄 것이다.
    (그점에서 필자는 아프간의 승리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하고 싶다.)

    알기 쉽게 하나만 예로 들어보자. 
    토마호크 미사일이란게 있다. 
    열심히 TV시청하신분들은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만이 보유하고 있는데(영국의 개발은 2년전의 일이다.) 
    그 성능이 기가 막히다. 함 보자. 

    우선 사정거리는 대략 350KM이상이다. 가격은 100만불정도니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3억 정도 할 것이다. 
    음속이하로 저공(100M내외)을 수평비행하면서 
    미리 입력된 지형지도를 따라 이동한다. 
    따라서 지상 레이더를 회피할 수 있고 탄두의 위력은 
    30M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다. (허걱... 3M가 아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의 가장 무서운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건 수백킬로를 날아가면서 오차가 불과 5M라는 사실에 있다. 허걱.. 

    비유하자면 저쪽 포항 앞바다에서 광화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3층 유리창을 맞추고 싶다면... 

    맞춘다!! 이게 문제다. 

    이런 미사일을 이라크에 900발, 유고에 400발 정도를 선물로 안겨주었다. 
    많이 기뻤을 것이다. 요격 수단은 페트리어트 미사일 정도인데, 
    이라크에 페트리어트가 있나?(독자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 

    미사일을 1회용주사기라 부른다. 왜? 쏘면 끝이니까.. 
    13억은 쏘는 순간 날아간다. 자폭하든지, 목표물에 명중하든지.. 
    900 X 13억 해봐라. 

    이래서 미국의 군사력이 무섭다는 것이다.
    (1년에 괜히 370조원을 국방비로 지출하는 거 아니다.) 
    그래서 미국도 전략목표물(교량, 항만, 통신시설, 보급기지, 군사령부, 
    공군기지등등)에 국한 시켜 이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허허벌판인 아프간에서 뭘 뽀개겠다는 건지 몹시도 궁금하지만 
    이런게 우리나라나 북한에 쏟아진다는 상상을 하면 끔찍한일이다. 

    (신문에서 지형운운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엄청난 과장이 섞였다. 
    이래서 기자들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공군이나 미사일은 지형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다. 
    얼마 남지도 않은 주요시설이 폭격당하고 보급과 교통과 통신이 끊긴 채 
    빈약한 장비로 "고립"된 아프간 군대가 도대체 뭘 할 수 있다는건지.. 
    더구나 방문예정자는 돈으로 쳐바른 전투귀신들
    (=특수부대들)이라고 하지 않는가... 스팅어? 나중에 설명하겠다.) 
    쓰다보니 잠이 솔솔 온다. 이래선 안되는데.. ^^ 

    먼저 해군부터 숫자놀음의 허구성을 깨보기로 하자. 
    앞의 통계에서처럼 쪽수는 북한이 우리보다 3배나 많다. 

    그런데 문제는 뱃놀이는 쪽수로 하지 않는다.
    이미 이순신이 일본 아그들에게 가르쳐준 뼈저린
    (아마 뼈가 시렸을 것이다. 바닷속에서) 교훈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곧잘 까먹는다. 

    배에도 레벨이 있다. 암만 구식 구축함 100척이 몰려가도 항모 1척 못잡는다. 

    해전은 "리베르타 법칙"이라는 게 있는데, 
    즉 전력이 약간 처지는 쪽이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고 
    우세한 쪽은 거의 손상을 입지 않는다. 

    왜? 바다에서는 도망칠 곳이 없다. 바다에 줄 긋는다고 

    그것이 방어선이 되는 것이 아니다란 말이다. 
    그래서 바다에서는 적의 군함을 찾아 돌아다니지 
    바다를 확보하는 것에는 아무런 미련도 두지 않는다. 
    이점에서 육상전투와 차이가 있다. 
    더구나 해전은 결전의 양상을 띤다. 
    한번 밀리면 끝장이라는 얘기다. 
    왜냐하면 육군처럼 후퇴하여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제2, 제3의 방어선을 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덧붙여 배를 만드는 것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즉,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칠 수가 없다는 말이다.
    (일단 배가 있어야 뭘 하든 말든 할 것 아닌가? 
    일례로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승승장구하던 일본이 항모 4척을 잃었다고 
    전쟁에 질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리베르타법칙이 그대로 적용되어 
    패전할 때까지 일본해군은 단 한번의 승리도 얻지 못한다. 
    다만 많이 벌어논 것을 축차적으로 소모했을 뿐이다.) 

    북한과 남한의 해전도 마찬가지다. 
    현대해군에서 중요시 하는 것은 쪽수가 아니라 총 배수량이다. 
    즉, 배가 얼마나 크냐 작냐? 를 따지는데 
    배의 크기에 공격력과 방어력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총톤수가 얼마나 될 것 같나? 한국해군은 대략 15만톤 내외다. 
    북한은? 6만톤 정도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나라배가 북한배보다 대략 10배정도는 크다는 말이다. 
    즉, 우리는 공격군, 북한은 어뢰쏘고 도망치는 간첩선 수준의 해군력이다. 

    잘 아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서해 "연평해전"이라 불리는 무력충돌이 있었음은 
    독자여러분들도 기억하실 것이다. 
    남방한계선을 침입한 북한배를 보디체크로 밀어내던 광경도 생각나실 것이다. 
    이건 말그대로 권투로 치면 헤비급과 밴텀급이 싸우는 꼴이다. 
    헤비급의 잽은 밴텀급의 스트레이트다. 까먹지 마라. 

    울렁거리는 배안에서 분노를 참지 못한 북한의 똘아이 하나가 
    슈류탄을 뽑아서 용감하게 던졌다. "엿 먹어라. 이 간나들.."하고서.. 

    그러자 갑판에서 할 일 없이 놀던 우리 아그 세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그러자 어쨌는가? 

    "니가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아? 한번 맞아봐라"하고 
    우리 구축함의 영국제 57MM 보슬링 포가 불을 뿜었다. 
    (이거 꽤 비싸다. 대포 하나가 57억이다. ) 

    이 포를 잠깐 소개한다. 일단 발사속도부터 .. 분당 600발 나간다. 

    허걱...그리고 30MM 철판도 뚫는다. 문제는 이게 아니다. 

    진짜 핵심은 백발백중이라는 점에 있다. 
    이 포탄은 곡사로 날아가지만 직사로 보일정도로 빠르다. 

    포탄은 뜨겁다. 
    감이 조금 오는가? 
    이 포탄이 지나간 자리는 미세한 열기운이 남아 있고, 
    컴퓨터의 적외선 센서가 이를 포착한다. 
    그래서 첫번째 포탄이 목표에서 5M 벗어나면 
    둘째탄부터는 자동으로 컴퓨터가 탄도를 수정하여 발사한다. 
    분당 600발 나가니까 1초에 10발... 쏘는 순간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 때 북한 아그들은 뭐하고 있었나? 

    ...포를 열심히 돌리고 있었다. 수동으로...
    (상상해 보라) 이런 불쌍한 사람들.... 

    첫번째 북한 경비정은 포 한발 쏴보지 못하고 그대로 침몰했고
    (후에 들리는 말에 의하면 사상자가 50명이 넘었다고 한다.) 

    죽어가던 동료를 구원하러 오던 의리강한 친구는 흠뻑 맞고 쫓겨났다. 
    이게 현대 해전이다. 

    (이 야그 듣고 너무 좋아하지 마시라. 일본 만나면 우리가 북한꼴 된다. 
    하나만 말하겠다. 우리나라 제일 큰 배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3800TON)인데.. 
    일본의 제일 작은 구축함보다 훨씬 작다.) 

    잠수함? 더 기가 막힌다. 
    한국 잠수함은 미국의 압력을 뿌리치고 독일제 잠수함을 선택하였다.
    (누군지는 몰라도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들이다.) 
    아시다시피 잠수함은 핵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으로 나뉜다. 
    쉽게 말하면 원자로를 탑재한 잠수함은 핵잠수함이고
    (최근 침몰한 쿠르스크호는 러시아의 최신 핵잠수함이다.) 
    전기나 디젤을 쓰는 잠수함은 재래식잠수함이다. 
    활동반경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실 것이다.

    재래식 잠수함의 건조기술은 누가 뭐래도 U - 보트의 나라 독일이다. 
    우리나라 잠수함을 209급 장보고함이라 하는데 
    일명 장보고급 잠수함이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짱이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잠수함들 중의 하나이다.
    (이제 제일 무서운 점이다.) 일례로 아펙훈련이라는 게 있다.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해군합동훈련인데 주로 미국의 동맹국들이 참가한다. 

    이 아펙훈련(1998년도일거다.)에서 우리 잠수함이 
    미국 항모를 모의 훈련과정에서 격침시켰다.
    1991년부터 참여한 일본잠수함들도 하지 못한 일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가장 경계하는 한국군의 군사력은 잠수함 전력이 되었다.) 

    자세히 말하면 길어질 것같고 좌우간 잠수함을 찾는 초계기부터 호위잠수함, 
    호위 구축함, 호위 대잠헬기등 몇겹으로 둘러싼 SOCUS라 부르는 대잠방어선을 뚫고 
    1800억짜리 잠수함이 10조원이 넘는 항모를 뽀개버렸다는 것은 
    미군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고, 이후 그들은 대잠방어전술을 바꾸게 된다. 

    잠수함의 생활은 절대 편하지 않다. 
    오히려 가장 열악한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군화를 헝겊으로 감싸서 최대한 소음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고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고 힘들다. 
    그래서 잠수함 승무원의 자부심은 해군중에서도 최정예라는 
    대단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잠수함의 생명은 은밀성과 기습이다. 
    즉 은밀하게 침투하여 단 한번의 공격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통상 10여발 내외의 어뢰를 한번에 날려서 통렬할 기습을 가하고 
    재빨리 빠져나오는 히트앤드런 전법을 구사한다. 
    대신 실패하면 통상 죽음과 직결된다. 

    잠수함이 탑재하는 어뢰와 하픈 미사일이 해군함대에겐 치명적이기 때문에 
    (어뢰 한발이면 왠만한 군함은 날아간다. 물론 공중의 새가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일단 잠수함경보가 뜨면 찾아낼때까지 구석구석을 
    아주 정성스럽게 하나도 안 빼먹고 수색한다.
    (더 자세한 얘기를 하면 오늘 밤을 샐 것같아 그만둬야겠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필자의 얘기가 아주 함축적이란 걸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생략이 많다.) 

    자, 그럼 북한 잠수함은 어떤가? 

    우리 해군이 표현하기를 "바다속을 돌아다니는 경운기"이다. 허걱.. 

    경운기..통통통통.. 나 여기 지나갑니다. 
    온동네 선전하고 다니는 경운기... 
    모두 아실 것이다. 그만큼 소음이 크다는 말인데 

    미 해군은 표현이 약간 다르다. 

    "바다속을 돌아다니는 움직이는 관" 
    관은 어느때 쓰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믿고 
    나머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긴다. 

    물론 북한이 해군에서 이런 고물들을 사용하게 된 원인은 한가지다. 

    돈이 없기 때문인데, 
    이 잠수함도 로미오급이라 불리는 소련에서 50년전에 쓰다가 
    폐기하기 귀찮아서 "공짜로 줄테니 가질래? 물어본 것이었고, 
    한국사람이 누군가?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는 사람들이 아닌가? 
    북한만을 미련하다고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도 형편이 나아져서 그렇지 
    예전엔 미국 떡고물만 바라보던 처지였음을 잊지는 말아달라. 
    이거 이렇게 쓰다가 언제 공군과 육군과 핵전력에 대하여 쓸 것인지 암담하다. 
    오늘은 해군만 하고 이만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눈꺼풀을 짓누른다. 

    간단히 정리한다. 

    "괜히 돈 많이 주고 비싼무기 사는 거 아니다.

    비싼무기는 비싼만큼의 값어치를 한다." 아울러 한마디 덧붙이면
    "북한해군은 우리해군의 밥이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
    (중후반부터 졸음에 횡설수설한다. 독자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 

    한국군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4편) 

    예고대로 4편을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 이 시리즈를 하면서 필자는 많은 네티즌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격려와 응원을 받았고 아울러 몇 몇 밀리터리매니아 네티즌으로부터는 
    애정어린 질책을 받았음을 고백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라서 이 글은 매우"함축적"인 것이고 
    따라서 생략과 압축이 많다는 한계점을 
    매니아 분들은 널리 양해하시라는 말씀을 다시한번 당부한다.) 

    원래는 3편에서 남북군사력 비교를 끝내고자 하였으나 

    필자의 역량부족과 글의 길이로 인해 늘어지게 되었음을 밝히면서 
    오늘은 공군과 육군의 군사력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표현은 이전 시리즈처럼 비비꼬인 형태가 될 것이다. 
    비계없는 삼겹살은 안먹는다는게 필자의 소신이다. ^^) 
    자 그럼 시작하자. 
    전 시리즈에서는 해군에 관한 숫자놀음의 허구성을 깨보았다. 

    이젠 하늘로 가보자. 

    먼저 독자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남북한의 비행기 숫자를 살펴본다. 
    북한은 890여대의 전투기를 가지고 있고, 남한은 대략 480여기이다. 

    공군.. 이거 아주 중요하다. 
    현대전쟁의 핵심전력이면서 승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사실 20세기 전쟁에서 제공권(하늘장악)을 빼앗기고도 이긴 나라는 없다. 

    (베트남만이 유일한데, 이것은 미국의 제한 전쟁전략에서 기인한 영향이 크다. 
    북위17도선 위로 지상군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미국의 전략은, 
    물론 미국이 맘이 좋아서 이런것은 아니다. 
    미국매파들은 손발을 묶어놓고 싸운다는 불만이 많았고 따라서 
    몇번이나 17도선 이북으로의 진격을 생각했었다. 
    이것은 68운동이라 불리는 전세계적인 반전평화시위와 
    테트공세(구정공세)에 놀란 국내 정치적 상황에서 나온 
    타협책이었다는 성격을 기억해야 한다.) 

    공군은 돈이 많이 든다. 
    따라서 미국처럼 전세계의 바다를 석권할 생각이 아니라면 공군이 투자 1순위다. 
    (미국국방비의 38%를 해군이 사용한다. 그다음은? 당근 공군이다. 
    다음은? 육군이고 전략로켓군, 해병대 순이다.) 

    공군의 투자가 돈으로 쳐바르는 이유중 하나가
    일단 비행기는 날아야 한다는 사실에서 나왔다.
    즉, 한시대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병과가 공군이라는 것이다. 

    물론 바다에 뜨거나 바닷 속을 가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지만 
    나는것에는 상대도 안된다.
    (항공역학이라는 분과학문이 있다. 조금만 공부해보시라..)  

    일례를 한번 들어보자. 
    얼마전에 "물먹는 하마" 전투기 한대가 
    우리나라에 출현하였음은 여러분도 기억하실 것이다. 
    이 비행기는 기름대신 물을 먹었다. 
    그래서 활주로에 오바이트(?)를 하였는데 결과가 어땠나? 
    317억 날렸다.. 자그마치 317억.. 물한번 먹은 댓가치고는 넘 하지 않나? 

    차세대 전투기사업이라고 미국의 F16(파이팅 팔콘) 120대를 
    10년동안 들여왔으니 한번 계산해 보라 317억 X 120 ... 
    간단하게 3조원이 넘는다. 

    과거 공중전은 비행기의 성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조종사의 기량이 우수하면 충분히 커버가 되었다. 
    2차세계대전의 수많은 에이스 조종사들을 떠올리면 간단하다. 
    그런데 최근의 공중전은 보통"버튼전쟁" 혹은"슛 앤드 포겟"전쟁이라 부른다. 
    (SHOT AND FORRGRT - 쏘고 잊어버려라.. 얼마나 간단한가..) 

    비행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하늘에 날아다니는 것만 쫓아다니는 전투기, 
    또하나는 땅을 돌아다니는 애만 때리는 폭격기, 
    요새는 이 두가지 기능을 같이 하는 것이 추세다.
    그래서 전폭기라고 부르기도 한다.(폭탄만 바꾸면 간단하다.) 

    전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더와 미사일이다. 
    물론 기본적인 기체성능과 조종사의 기량을 전제로 하고서 
    하는 말인데 잼있는 예가 있다. 
    1981년 레바논과 1982년 포클랜드에서 일어난 공중전들인데 
    무기의 차이가 얼마나 일방적인 전투가 되어버리는지 잘 보여준 전쟁이었다. 

    먼저 레바논 전투부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게릴라전에 못 이겨
    "이 사가지들 전부 쓸어버리갔어.."하고 쳐들어갔던 전쟁이 레바논 전쟁이었다. 
    물론 너무도 유명한 베이루트 팔레스타인 난민학살사건은 말하지 않겠다.
    (3000명이 넘는 민간인을 학살한 책임은 누가 졌는가? 
    요새 미국넘들 하는 짓거리가 넘 우습다.) 

    당근 레바논의 기득권을 갖고 있던 시리아가 참전했는데 
    이스라엘은 F15,F16전투기가 56대 출동하였고, 
    시리아는 MIG21,MIG23 전투기 70대가 출동하였다. 

    결과는? 이스라엘의 KO승.. 스코어가 49:0 이다. 

    (이스라엘 놈들이 아랍애들보다, 
    머리가 똑똑하다거나 전투기술이 우수해서가 아니다. 
    다만 무기가 좋았을 뿐이다.) 

    F15나 F16의 레이더는 대개 140 - 100KM 였고 미그기는 40 - 80KM 정도였다. 

    더구나 이스라엘의 전투기는 전후방에서 발사하면서 
    레이더 유도 미사일도 있었지만,
    (F15전투기의 스패로 미사일이라고 20KM정도 날아간다.) 
    시리아 전투기는 비행기의 뒷 꽁무니로 돌아서 발사하는 
    구식 적외선 유도 미사일뿐이었다. (사정거리 4 - 6KM ) 
    탑건 할애비가 와도 이 싸움 못 이긴다. 

    미리 좋은 공격위치를 잡고(오.. 너 1시에서 오는 구나..) 
    미사일 발사버튼을 누른다음에 차가운 맥주 마시러 기지로 돌아간다. 
    이게 이스라엘의 전술이었다. 시리아 아그들은 
    어디서 무슨 미사일에 맞아 자기가 황천길로 가는 줄도 몰랐다. 

    왜 이 야그를 길게 했느냐면은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무기체계가 
    남한과 북한의 무기체계와 너무도 흡사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함이었다. 

    간단하다. 북한은 시리아보다 더 구식 전투기가 태반이고(미그19) 

    우리나라는 AWACS(공중조기경보기)의 지원아래 
    앉아서 누르는 버튼전쟁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래서 비행기는 비싼거 사야 한다. 푼돈(? ^^) 아까워하다간 줄초상 치른다. 

    조기 경보기 얘기가 나왔으니 한 마디 하겠다. 
    여러분은 쟁반달린 비행기를 보았을 것이다. 바로 그거다. 
    물론 레벨은 여러등급이 있는데 가장 좋은 비행기가 
    미국이 갖고 있는 727AWACS이고(1대에 1조1천억하는 괴물이다... 
    반경 400KM안의 모든 비행항적을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컴퓨터가 전투현장을 지휘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전투기 F22나 F15가 2대씩 붙어서 호위한다. 
    참고로 미국은 이것을 12대 가지고 있다. 
    물론 일본도 4대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두나라 뿐이다.), 
    우리나라는 거의 폐기처분의 E3C(호크아이) 4대를 이번에 
    대당 3000억씩 주고 4대나 샀다. 

    린다 김 사건 아실것이다. 바로 이거다. 
    현장부대에서 "c8 넘 고물이야" 아우성쳐서 사건전모가 터졌다. 
    몸바쳐 1조원이라... 몸로비 할 만 한가? 

    물론 F16이나 호크아이정도는 쓸만 하다.(이거라도 없어서 아쉬운 넘들 엄청 많다.) 
    문제는 비싼 돈주고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옵션으로 사왔다는 데 있다. 
    미국넘들 팔면서 핵심기능들 다 빼냈다. 뭐 제 3국에 위협적이라나?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그만 둔다. 한마디만 더 하겠다. 
    항공대 다니는 친구녀석이 차세대 전투기로 F16이 선정되자 
    밤새 울분을 토하면서 물태우를 수십번 죽였었다. 벌써 10여년전 기억이다.)  

    김일성이 한국전쟁때의 패전이유를 제공권 상실로 보았다는 점은 
    칭찬할 만 하다. 하지만 문제는 비행기의 질이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이젠 양으로 질을 커버못한다. 
    솔직히 북한 비행기 10대 날라와도 우리비행기 서너대만 있으면 바로 아웃이다. 
    워크아웃도 아니고 바로 커밍아웃이 되는 것이다. 

    자 이젠 육군의 숫자놀음을 깨보자. 

    북한탱크(3800대) 남한(2100대), 
    병력(105만) (65만) , 
    야포(10800문) (7200문), 
    특수부대(10만) (4만), 
    헬기(230대) (690대) 

    대략 2배 수준이다. 허걱 놀라지 마시라. 
    땅개들이라고 시대의 유행에 둔감하지는 않다. 
    즉, 이것도 무기의 질이 양을 압도한다 이말이다.  

    현대전쟁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인간은 사라지고 기술만 남아있는 듯한 무미건조함을 느낀다.
    도무지 인간의 냄새가 안난다. 

    적어도 3,40년 전만 해도 무기의 성능이나 장비의 질이 조금 처지더라도, 
    인간의 능력(훌륭한 지휘관과 용감한 병사들)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고, 
    따라서 극적인 역전의 드라마도 보였는데 이젠 아니다. 
    이젠 인간의 살내음을 느낄 수 없다. 
    그래서 더 끔직한 일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베트남에서 미군 병사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지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눈으로 찢겨나가는 시체들을 보면서.. 

    하지만 걸프전이나 유고전쟁에서 미국병사들은 
    버튼누르는 기계가 되어 있었다. 
    무슨 죄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첨단 무기개발에 이러한 심리적 측면을 고려했다는 말도 있다. 
    수십킬로 떨어진 목표물에 버튼을 누르는 병사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단지 명중했는가? 아닌가? 의 차이일뿐..) 

    북한과의 전쟁에서도 우리 병사들은?... 
    저들도 나와같은 말은 하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나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러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을까? 
    (아무리 우리가 유리하다 해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말하지 않았는가? 전쟁이란 승자도 패자도 없는 
    모두가 인간성이 으깨어지는 상처입은 패자가 될 뿐이라고..)

    자, 먼저 병력을 살펴보자.. 
    사실 이점에서 한반도는 세계에서도 가장 무서운 나라이다. 
    전 국민(성인남자 대부분)이 총을 쏠줄 알고 혹시라도 
    까먹을까봐 복습(예비군훈련)도 철저히 한다. 

    전쟁이 터지면 적어도 사흘안에 남북 양쪽 모두 500만 대군이 튀어나온다.
    (합치면 천만대군이다. 허걱...) 엄청난 일이다.
    (쪽수라면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중국도 이건 못한다.) 
    총은 살상무기다. 아무나 함부로 주지 않는다. 
    왜? 총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병사는 
    남에게 피해만 주는 짐승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막말로 총 닦다 안에 총알이 들었는지 확인도 안한 상황에서 
    옆의 동료를 그만 쏴 버렸다치자. 미안하다고 할 건가? ^^ 

    뭐라 말 할 수 있겠는가? 이 상황을... 그래서 아무리 급하다 해도 
    최소한 사격연습은 3주정도 시키고 전선에 내보낸다. 
    낙동강까지 밀렸을 때도 그랬고, 
    이스라엘도 귀국한 유학생들 바로 전선에 보내지는 않았다. 
    왜? 총은 살상무니니까.. 
    잘못하면 적이 아니라 아군도 쏴 죽일 수 있으니까.. 
    최소한 총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북한은 이럴 필요없다. 
    50년간 괜히 전쟁준비하고 민방위훈련하고 예비군 훈련한 것 아니다. 
    다 이럴때 써먹을라고 한 짓거리들이다. 
    따라서 현역군인은 일주일 안에 소모하는 소모품들이고 
    진짜 전쟁은 이 동원예비군들을 가지고서 한다.
    (물론 현역병들이 정예임은 분명하고 그래서 일선 부대를 제외하고서 
    대부분 반격을 위한 전략예비군으로서 뒤로 빠진다. 
    필자의 경우를 말한다면 백골이 철원에서 죽어라 막을때 
    오뚜기가 뒤에서 준비하기로 되어 있었다. 
    물론 그 뒤는 예비군들이 헐레벌떡 올라온다.) 
    적어도 남북한 전쟁에서 현역병의 쪽수는 아무 의미가 없다란 말이다. 

    특수부대? 흔히 수구언론의 꼴통들이 잘 드미는 것이 요 메뉴인데, 
    조금만 살펴보면 얼마나 우스운 야그인지 잘 알 수 있다. 

    북한은 특수부대가 10만 정도다. 물론 숫자도 많고 훈련도 빡세다.
    그럼 남한은? 대략 특전사 예하 병력이 4만여 수준이다. 
    병력의 10% 가까이 특수부대로 양성하는 나라 세계에 남북한뿐이다.
    (우리 특수부대는 북한에 대항하기 위한 대항마의 의미가 크다. 
    실제 미국넘들의 특수부대 수준에는 남북모두 어림없다. 쪽수만 많을 뿐이다.)  

    특수부대의 생명은 기습이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이 남한 후방에 기습할 정도의 
    특수부대를 파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먼저 이동수단이 마땅하지 않다. 
    수송기로 대량으로 날리자니 남한 공군력에 전멸당한다. 
    이게 바로 논에 물대기다. 

    그렇다고 AN-2기로 날리자니 저공비행하다가 
    지나가던 남한 군바리 하나가 "어 저거 못보던 비행기네"하고 
    소총으로 갈기면 금쪽같은 특수부대원 15명이 공중에서 날아간다. 

    그렇다고 걸어가자니 언제? 어느세월에? 
    방어선을 뚫기도 어렵지만 뚫었다 해도 기습의 효과는 사라진다. 
    잠수함? 전쟁터진 판국에 몇십명 후방에 뿌려서 뭘 어쩌자는 건가?
    티도 안나게 사라진다. 

    그래서 답은 땅굴이다.(괜히 땅굴파는 거 아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나온다. 
    일단 수도권까지 땅굴을 판다는것은 불가능하고..
    (역학상 그렇다는 말이다. 어느 꼴통은 서울까지 팟다고 
    이 게시판에 글 올렸는데 아주 기본적인 지리학도 모르는 꼴통이다.) 
    기껏해야 2선방어선 수준인데 거기는 군바리들이 바글바글하다. 
    더구나 보급이란 문제가 생긴다. 

    대규모 병력이 후방에 침투할때 그들은 대부분 
    개인이 휴대할 수 있는 기본적 탄약과 장비만을 가지고 간다. 
    따라서 보급없이는 이틀이상 버틴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탱크라도 만나면 바로 죽음이다. 
    그런데 어디서 보급할 것인가? 땅굴로? .. 
    아마 출현과 동시에 위치가 탄로날텐데?
    비행기와 헬기는 장식품이 아니다.  

    헬기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한다. 
    쪽수로 우리가 북한을 이기는 유일한 메뉴다.^^ 

    간단하게 말하겠다. 헬기는 탱크 킬러다. 대신 비행기에겐 밥이다.  

    걸프전을 예로 들면 보통 헬기 1대가 탱크 12대정도를 잡는다고 한다. 

    그럼 한국헬기는 어떤가? 690대 모두 공격헬기(AH)가 아니다. 
    대략 180여대가 공격헬기인데 우리나라는 AH-1 코브라를 쓰고 있다. 

    상당히 성능이 좋다.(미국 아파치만큼은 아니지만..) 180X12 해봐라.. 

    북한탱크들 70%는 황천간다. 

    물론 이것은 제공권을 장악했을 때의 얘기인데 
    당근 하늘은, 앞서 말한 것대로 우리거다. 
    그럼 결론도 뻔하다. 
    북한의 헬기 230대는 대부분 수송헬기거나 
    휴이 300H(우리 500MD헬기와 유사한) 기종인데 별다른 위협은 되지 못한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었다. 
    탱크와 야포는 다음 시리즈에서 말하기로 하고 이말 줄인다. 
    이 글을 보면서 어 이렇게 군사력 차이가 나면 
    골치아프게 협상하고 대화할 일 무엇인가? 
    짧고 굵게 끝내기위해 한번 밀어붙이면?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선 안된다. 북한도 비장의 히든카드가 있다.
    (핵이나 미사일이 아니다. 착각하지 말기를..) 
    북한이 전쟁에서 이길 수는 없어도"그래 함 니 죽고 나죽자"라는 
    동반자살용 카드가 있다는 말이다. 
    이게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두번째 이유다.
    (첫째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다.)  

    다음을 기대하시라... 

    한국군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5편) 
    네티즌들의 성원을 보면서 전쟁준비만 50년 넘게 한 나라에서 
    과연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무슨 짓거리를 했는가? 를 곱씹어보게 되었다. 
    아울러 맹목적인 북한에 대한 공포심과 적개심의 조장에만 
    열을 올렸지, 제대로 된 군사력의 실체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것 역시 식민시절 일본아그들이 했던 
    우민화 교육과 똑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우민화 교육목표와도 비슷하다. 진실을 모르게 할 것..) 

    그래서 이 시리즈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보태졌다. 
    의무감과 독자성원에 대한 책임감, 아울러 이런 상태를 가져온 
    소위 국방전문가들이라 하는 얼빵이 지식인들에 대한 분노.. 

    이어서 하고자 한다. 사실 3편과 4편은 필자의 역량부족과 글의 길이, 
    시간의 제약으로 미흡한 부분들이 많았고, 따라서 아쉬움이 크다.
    (나중에 시간 나면 수정할 생각이다.)

    전편에서 다룬 공군과 지상군의 병력규모, 특수부대, 헬리콥터부분은 4편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제 지상전의 왕자라 부르는 기갑전력 (탱크와 야포)을 다루겠다. 

    (북한탱크 3800: 남한 2100, 북한야포 10800: 남한 7200) 

    먼저 탱크부터.. 탱크를 한마디로 하면 
    "포를 쏘면서 움직이는 자동차"로 정의할 수 있겠다. 
    먼저 간단한 역사부터 .. 탱크가 출현한 것은 
    1차세계대전에서 영국이 참호전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만든
    전쟁신무기에서 출발한다. (1916년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육군의 왕자로 등장한 것은 
    2차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기갑사단편성에서 시작되었다. 

    히틀러는 탱크의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주목하였고, 
    이것을 집단으로 편성하여 강력한 돌파력을 가진 부대편성을 구상하였는데
    (구데리안이라 부르는 독일의 천재적인 장군의 아이디어였다.) 
    이것의 위력은 1차세계대전때 200만이 넘는 독일군이 
    4년동안 공격해도 이루지 못한 일은 기갑사단7개(약 30만)로 
    300만이 넘는 영불연합군의 허리를 끊어서 
    6주만에 프랑스가 항복하는 전격전의 신화로 나타났다. 
    (영국의 덩케르크철수는 이과정에서 나온것이다.) 

    이후 세계 각국은 전차전력을 경쟁적으로 확충하였고, 
    탱크도 이것에 발맞추어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무기로 끊임없이 발전하였던 것이다. 

    자, 이젠 구체적으로 가보자. 현대전차를 MBT라고 부른다. 

    흔히 "다목적 전차"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MBT가 되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먼저 MBT가 되기위한 기본적 성능부터.. 

    우선 자동차를 잘 만들어야 한다. 
    생각해보라. 탱크엔진이 얼마나 클 것 같은가? 
    자동차 엔진의 3배정도 크기다. 
    이 엔진을 가지고 통상 50TON이 넘는 괴물을 시속 70KM로 달려야 한다. 

    즉, 엔진효율이 엄청 좋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메이커다. 
    실제 세계에서 MBT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9개정도이다.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이스라엘, 한국) 

    아울러 5M정도의 수심은 거뜬하게 건너야 한다. 
    프로펠러로 건너는 것 아니다. 스노켈이라는 공기흡입구
    (길다란 빨대를 생각하면 된다.)를 달고서 강바닥을 캐터필더로 달린다. 

    물론 이는 급박한 전투상황에서 하는 경우이고 
    대부분은 주교나 부교를 공병대가 건설하면 도하한다. 
    물을 건너는 광경을 상상하는 독자는 다음의 사실도 가볍게 눈치챘을 것이다. 
    탱크는 완벽하게 밀폐되어 있다. 
    즉 화생방전이나 가스전쟁에서 탱크안에 있으면 아무염려없다. 

    필자는 땅개(보병)다. 따라서 당근 탱크를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운 좋게 K-1전차가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것을 한 번 본적 있다.
     
    겨울에 지뢰매설훈련에 나가서 쓰벌 좆나 안 파지네.. 
    하고 투덜거리며 열심히 곡괭이질을 하고 있다가
    88전차(K-1전차) 두대가 눈앞에서 눈썹휘날리게 달려갔었다. 

    땅이 울린다.. 그리고 정말 엄청 빠르다. 보지 않고는 실감 못한다.. 

    저 밑에 깔린다고 생각하니 아찔했었다. 
    그리고 헤치위의 전차병(계급이 하사였던 것 같다.)이 
    가슴을 펴고 폼 잡으며 앉아있는것을 보면서.. 
    "우와... 좆나 좋겠다.."라고 한없이 부러워한 적이 있었다. 
    (그 광경 본후 맘이 울렁거려 도저히 작업할 기분이 안나서 
    분대장의 직분을 망각하고 ..그날 할당량을 못채워 기합 받았다...)
    휴가나온 기갑부대의 친구는 이런 필자속을 더욱 긁어놓았다.. 

    둘째, 현대 MBT의 핵심이 바로 FCS라 불리는 화기제어장치이다. 
    즉 사격을 컴퓨터로 조종하면서 한다는 말이다. 탱크는 통상 4명이 탄다.
    (전차장, 포수,운전수, 탄약수) 그런데 우리나라 탱크는 
    전차장용 관측장비와 포수용 관측장비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전차장이 지휘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전차장이 보는 시선이나 포수의 시선에 따라 
    포탑이 움직인다는 말이다.(공격헬기도 마찬가지다.) 

    이것의 무서움은 사격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것이다. 
    보는 순간 발사한다. 물론 전차장이 11시방향에서 적 탱크를 발견하고 
    포수가 1시방향에서 적 보병을 발견했을 때의 문제가 나온다. 
    (포탑이 왔다갔다 할까?) 당연히 전차장 우선권이다. 
    즉, 전차장이 강제로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으로 
    포탑을 지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왜냐면 전차장은 전차위에서지휘하면서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포수는 차체 안에서 보므로 시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탱크는 1분에 대략 7-8발 정도를 발사한다. 

    북한탱크는? 대략 2발에서 3발 정도다.
    더구나 북한은 화기제어장치가 아예 없다. 
    북한 아그들이 적을 발견하면? 무전기나 탱크를 두드리며 큰소리로 외친다. 

    "스펄 좆됐다.. 11시 적 전차 ~~~~" 

    그럼 정신없이 포탑을 돌린다. 이 차이는 삶과 죽음의 차이다. 

    (참고로 전차포탄의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가?
    1초에 1700M 날라간다. 불꽃이 보이는 순간,
    하얀 저승사자의 얼굴을 봐야한다.) 

    구슬치기 해봐서 알거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조준장치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탱크는 레이저 조준기와 적외선 조준기 모두를 사용한다. 
    즉, 레이저나 적외선을 쏘아서 반사되는 거리를 컴퓨터가 측정하고 변수들
    (풍향, 바람)을 감안하여 사격한다는 말이다. 
    포탄속도를 감안하면 거의 맞는다고 보아야 한다. 

    탱크가 하는 전투현장에서 야지기동을 보면 디스코와 탱고춤은 저리 가라이다.
    (좌우로 왔다갔다.. 아주 혼을 빼놓는다.) 

    북한 아그들은 참 불쌍하다. 
    우선 문명의 혜택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그들이다. 

    그들의 구식탱크(T54,55,62)들은 광학조준기를 사용하는데 
    시셋말로 사람이 조준하는 거다. 
    덜컹거리는 탱크안에서 ... 상상해보라.. 

    물론 포탄 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안나지만(1초에 1400M정도) 
    우리의 라인메탈사의 120MM포에는 상대가 안된다.  

    셋째, 포가 탱크의 공격력이라면 장갑은 방어력이다. 
    (권투로 비유하면 포는 주먹, 장갑은 맷집정도가 될거다.) 

    MBT 대부분은 복합장갑이란걸 사용한다. 
    이게 뭐냐면 맷집을 증가하기 위해 예전에는 그냥 강철을 두텁게 해서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얇은 강판에다가 그 사이에 나일론, 세라믹, 석면, 
    스티로폼같은 이물질을 끼워넣는것이다.
    이 장갑은 보병의 바주카포같은 대전차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즉, 첫번째 강판을 뚫어도 두번째 이물질들과의 밀도차이로 튕겨나가서 
    세번째 강판을 뚫지 못하는 강력한 장갑이다. 

    북한은? 당근 없다. 그래서 북한은 전차표면에 반응장갑이라 불리는 
    강철 딱지들을 붙이고 다닌다.(이걸로 어느정도 화약탄을 방어할 수 있다.) 
    전차 포탄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화약탄,하나는 물리력탄
    (APES라고 부르는데 송곳을 연상하면 된다.길이는대략 1M내외)이다.  

    복합장갑의 무서움은 화약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데 있다. 
    즉 보병들은 더 이상 전차사냥을 할 수 없고, 
    오히려 사냥당하는 신세란 말이다. (탱크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 
    다만 물리력탄은 이 반응장갑을 격파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송곳처럼 날카로운 포탄이 강력한 열로 
    이 장갑을 뚫으면서 들어간다.
    (탄두 표면에 열화 우라늄을 처리해서 충돌시 
    순간적으로 900-1300도의 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전차내부로 들어가 수백개의 작은 화살로 변해 
    승무원들을 찢어서 죽이는 살상무기이다.) 

    물리력탄은 통상 탱크에서 발사한다. 
    그래서 탱크를 잡는것은 탱크라는 말도 나오지만.. 
    헬기나 비행기도 탱크잡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의 기관포는 탱크의 장갑을 뚫어버린다. 
    왜? 잘 알고 있는 물리법칙 하나만 설명하겠다. 
    F(힘)=M (질량) X V(속도)의 제곱.. 

    비행기 속도가 얼마인가? 
    기본 시속 1000KM이다. 상상해보라.. 
    (일례로 지상에서 쏘는 같은 20MM기관포의 위력이 
    비행기와 대략 8배차이난다고 한다. 참고하시라.) 

    컴퓨터 모의 실험결과나 걸프전의 결과를 보더라도 K-1전차 1대는 
    북한 탱크 서너대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즉, 쪽수는 북한이 우리보다 두배 많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헬기나 비행기를 제외하더라도 말이다..  

    독자여러분들의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한가지 예만 들어보겠다. 비교하시라. 

    걸프전에서 미군 전차 M1 에이브람스 1개 중대(14대)와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소속의 T72전차 1개 연대(102대)가 
    쿠웨이트 국경에서 전투를 벌였다. 결과가 어떠했겠는가? 
    스코어는 38:1이다. 어느 미국전차는 12방을 맞고도 멀쩡했다고 한다. 

    이것이 맷집의 차이다. 
    뽀개진 미국전차 한대도 더럽게 재수없는 놈이었다.
    아군 전차에 맞은 놈이다-_-; 
    이라크 아그들이 무슨 생각이 들었겠는가? 
    자기들은 아무리 쏴도 말짱하게 돌아다니는 괴물을 보면서.. 
    그 괴물이 쏠때마다 원샷 원킬이 되는 자신들의 처지를 보면서.. 
    여러분이라면 어쩌겠는가? 상상해보라... 

    (이런걸 보고 전투라 하지 않는다. 그냥 학살일 뿐이다. 
    세상에 25만이 넘는 이라크 병사들이 죽었는데 미군은 587명이 전사했다. 
    저쪽이 500명 죽으면 이쪽이 1명 죽는다. 
    이게 어느전쟁에서 있었던 일인가?.. 이게 현대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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