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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6009
    작성자 : 김지수
    추천 : 13
    조회수 : 2752
    IP : 218.233.***.160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08 09:53:16
    원글작성시간 : 2002/12/27 17:25:05
    http://todayhumor.com/?humorbest_26009 모바일
    첫사랑?
    본 사건은 초등학교 3학년때의 일이다..

    지금 현재와 과거에 사람들.. 물론 사는 방식과 생활은 같은지 모르지만.. -_-; 내가 알기론 지금에 초등학생 정도가..

    자다 오줌싸는일은 드물것이다.

    그렇다.. 난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가끔..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

    -_-; 왜그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일들을 포함해..지금에 나는

    그때당시의 많은 추억들이 지금 내게는 많이..

    아주 많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난 오줌을 쌌다..

    -_-;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당시는 소금은 받으러 가야만해따..

    그것이 마냥 법인것처럼....... -_-; 솔직히 난 법인줄아라따..

    오줌싸면 소금을 받아와야한다 -_-; 이런...쓰글..

    어머니께서는 소금을 받아와야한다라며 -,.-

    때린것도 모자라 집밖으로 나를 내몰려 하셨다.. -_-; 겁나 큰 소금통과 함께....... ㅠㅠ

    집에선 소금 받아오라고 하시지만 -_-; 

    난 같은 아파트 라인에 살고있는 같은반 여학생네 집에도 가야한다는 현실속에 -_-; 무지 괴로웠다..

    정말 가야만하는가....

    어머니께.. 난 정말 애원하며 안가겠다고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엄마 : 너 소금받아올래? 아님 구몬학습지 할래? ^^?

    지수 : -_-; 소금받아올께요............................

    구몬학습지.... -_-; 뭐기에 이정도까지 하기 시런는가 -_ㅠ

    그때당시 초등학교 3학년.. 구몬학습지라고 다들 한번씩 해봤거나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요즘도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몬수학 -_-; 뭐 그런거..

    할튼 아는분만 이해하셈 ^^;

    내가 푸는 구몬학습지 단계는 이러해따..

    동그라미 10개 정도 그려져있는칸 옆에 -_-; 그 숫자를 쓰는 단계.. 산수(수학)같은 경우는 2+12= [ ]-_-; 이런걸 하는거여따..

    지금은 -_-; 그것만하믄 하겠는데.. 그땐 왜그리 머리굴리는걸 시러했는지 .......

    -_-;난 겁나 큰 소금통을 들고.. 어쩔수 없이 집밖을 나왔다..

    집밖을 나와 1층부터 12층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_-; 12층이니깐 1층에 2집씩.. 24가구중.. -_-; 우리집을뺀 

    23가구를 -_-; 난 가야만해따..


    -_-; 가야만해따................

    그여학생은 8층사는데................. -_-; 솔직히 짝사랑비슷한 감정이여서.. 그 시기가 더 생생히 기억되는것같다 --

    1층.. 에서 소금받으면서 뒤통수 수십대 맞고.....

    -_-; 2층은 별루안맞았다..

    2집중 한집엔 아무도 없어서 ㅋㅋ -_-;;;;;

    그렇게.. 한층 한층씩.. 난 올라고있었다...

    -,.- 그러다 드디어 난 8층에 다다랐다..

    그 여학생네 집 초인종앞에서 망설여찌만 -,.-

    엄마의 주먹이.. 그녀의 집에 벨을 누르게 만드러따..

    딩동 딩동~


    아줌마 : 누구야?

    지수 : -,.-;;;;;; 안녕하세요.. 저 소금좀....

    아줌마 : (머리통을 쥐박으며) 오줌싸찌? ㅋㅋ

    지수 : ..................

    아줌마 : 지연아~! ( 그여학생) 지수 오줌 쌋댄다 ㅋ 

    지수 : -,.-;;;;; 이런....

    지연이가 나와 나를 바라봤다.....

    지수 : 지연아.. 안녕? -,.-;;;;;;;

    지연 : -,.-

    지수 : ...............

    -_-; 그일로 하여 지여니와 사이는 더욱 멀어지고

    학교서도 개쪽을 당했었다..

    하튼 소금은 있는집이란 집은 다 가서 다 받아왔다..

    -,.-; 엄마한테 칭찬도 받고........

    흡족해 어머니가 무지 미웠다...

    그리고 난뒤 난 집밖을 나와 5층 친구네 집을가서 게임을했다..

    게임을 하던중 어느세 형도 와서 같이 하게되었다..

    -_-; 무지 재밌었다..

    시간가는줄도 몰라따..

    -,.- 어느세 게임을하다보니 밤 10시가 넘어가고있었다...

    5층에 사는 그 친구네 집은

    부모님 두분다 일을하셔서 밤 12시에 들어와 다음날 오후쯤에

    출근하시는 분들이셨다.

    아무도 제제하는 사람이 없으니 -_-; 어리고 시간관념 없는 형과 나로썬 -_-; 그런일이 생길수밖에 없어따..

    나는 형과 함께 11시 다돼서야 집앞을 배회하다 슬금슬금 들어 갔다...

    -,.- 아 혼나면 어쩌지.... 걸리지안케 방으로 몰래 들어가야지......



    그떄.....

    아버지께서..... -,.- 몰래들어오는 형과 나를 보셨다....

    아빠 : 야!!!!!!!!!!!!!!!!!!!!!!!!!!!!!!!!!!!!!!!!!!!!!!!!!!!!!!!!!!!




    의수지수 : -,.-;;;;;;;;;;;;;;;;;;;;;;;;; 허걱......... 네......?



    아빠 : 너네들 어디가따 이제와? 집에서 얼마나 걱정했는줄아라?????

    의수지수 : 잘못해써요 ㅠㅠ

    아빠 : 일로와 꿇어앉어!

    의수지수 : ㅠㅠ

    아빠 : 여보 몽둥이가져와!

    엄마 : 네 여보 ^-^

    의수지수 (-,.-);;;;

    아빠 : 너거들 집나갈래? 집밖에서 나가살래?

    의수 : 아니요 ㅠㅠ

    지수 : 네..

    허걱 ㅡ,.ㅡ;;;;;;;;;;

    집보다 남에집이 좋아서 나도모르게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 : 김지수 밖에 나가산다고? 옷벗어 !!!!

    지수 : 아니예요 잘못했어요! ㅠㅠ 

    아빠 : 의수지수 너거들 둘다 옷벗어!

    의수지수 : ㅠㅠㅠㅠㅠㅠㅠ 제발 한번만요 ㅠㅠㅠ

    아빠 : 맞고 벗을래? 

    의수지수 : 벗을께요 ......... ㅠㅠ

    우린....

    -,.- 저 아프리카의 난민처럼.......

    실오라기 하나도 안걸치고......

    팬티까지 다 벗어야만했다.........

    그래....... 다 벗었다.....


    아빠 : 너거들 옷 다 벗었으니 나가서 살어!

    무지 열이 받으신 아버지는 우리를 집밖으로 내쫒을 태새였다..

    의수 : 아버지 정말 잘못해써요 ㅠㅠ 용서해주세요

    지수 : 정말 잘못했어요 ㅠㅠ 담부터 안그럴께요

    아빠 : (몽둥이를 드시며) 안나가?

    의수 : ㅠㅠ 네..............


    의수는 홀딱벗고 집현관 밖으로 나갔다....

    지수 : ....................


    아빠 : 넌 왜안나가???? 맞고 나가려고???

    지수 : 저....... 아버지.... ㅠㅠ

    아빠 : 왜? 

    지수 : 신발좀 신고 나갈께요.....











    -,.-............... 난 그랬다......

    뭐든지 돌발적인 놈이여따.....

    그날..... 형은 다시 들어왔지만.....

    난 홀딱벗은체.....

    아파트 뒤 인적없는 숲속 풀밭에서.....

    사람들 눈을 피하며 숨어 있어야만했다 -,.-;;;;;;;;;;


    밖에서 한 2시간 떨고 있을때즘....

    어머니께서 나오시더니 -,.-;;

    울고 있는 날보며.. 

    머리를 쥐박으시더니.... 웃으며 집으로 인도하셨다..

    그때 그어머니에 품은.. 지금도 잊을수 없다..

    그렇다고 어머니가 돌아가신건아니구요 -,.-;;;;;



    그렇게..... 나에 젊고 어린 날들의 하루는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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