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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6001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5
    조회수 : 947
    IP : 118.103.***.185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08/07/29 23:48:30
    http://todayhumor.com/?gomin_26001 모바일
    아무래도 누나 정신이 이상한거 같아요
    아침에 누나가 엄마 머리맡에 편지를 뒀는데 너무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내용이 ㅡㅡ..
    하여튼 보고 조언좀 해 주세요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하나


    ---------
    저랑 말 섞는걸 엄청 싫어하시는 어머니, 제가 할 말이 매우 많은데 무슨 말만 하려하면 
    '안그래도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골머니 뽀개지는 줄 알았는데 너랑 얘기해서 골머리 썩기싫어'
    라고 늘~~~~~ 말씀하셔서 이렇게 몇글자 적겠습니다. 
    물론 제가 행실이 바르지 않았었기 때문에 절 싫어한다고 하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저에게 대하는 모든것은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어머니께서 싫어하는 술,담배,남자. 전 절대적으로 이해 불가능합니다.
    장차 제가 나이가 더 들어서 취업을 하게 된다면, 또 친구네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좋지않은 여러일이 있을 때, 그것 떄문 아니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술 마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제가 언제 아버지처럼 인사불성이 되어 집에 실려오거나 술병나서 쑈한적이 있었습니까?
    전 없습니다. 딱 기분좋을 떄 까지만 마시고 더 못마시겠으면 먹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담배. 이건 저 스스로도 나쁘다 생각해서 끊으려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끊는게 쉽지않습니다.
    오죽하면 40대 아저씨들 틈 사이에서 갓 대학생 된 여자애가 금연클리닉을 들으려 다녔겠습니까.
    노력을 했는데 또 하고있는데 격려는 못해줄마정 이것으로 늘 저를 윽박지르려 하시다니요

    마지막으로 남자. 성격이 괄괄해서 주변에 남자친구가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 아이들과 무슨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늘 고등학생 때 말하셨지 않았습니까?
    대학가서 남자친구 만들라고, 그래서 지금 잘 교제하고 있는데 왜 그것마저도 뭐라고 하십니까.
    늦게들어와서? 네 늦게 다니면 안된다고 하시는 이유가 '위험하니까'라고 하셨죠
    남자친구가 늘! 집 앞까지 데려다줍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셨었나요?
    그러면 경호원이라도 붙여주시지 그러십니까. 얘랑 무슨 일 생길까봐요?
    저도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혼전순결을 고집합니다. 그런짓 절대 안합니다. 
    제 자존심,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확실합니다.
    도대체 왜 매일 잔소리도 아니고 생트집을 잡아 닥달을합니까?

    어머니 말 그대로 인용해 드릴까요? "이제 아빠가 잘해주니까 어머니가 못해 주시나요?"
    "한사람(아빠)이 속 썩이더니 이제 다른한사람(어머니)이 속을 썩이나요?"
    비록 빠른 90년생이라 완전한 성인은 아니지만 반년도 남지않았습니다. 제가 성인이라고 인정되는날이
    제가 아는 성인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며, 
    또 그에 맞는 판단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나이라 알고있습니다.
    아버지를 포함해 어머니는 너무나도 지나칭 과잉보호를 하고있습니다.
    저는 더이상 당신 품에안겨 젖을 빠는 아기, 어린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스스로 더 많은것을 공부하고 싶어서 스스로 돈을벌어 대학교를 휴학하고 유학을 다녀온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고작 한다는 말씀이 '그따위로 할거면 대학교 떄려치워?'저는 진실되게 어이가없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아니 4학년 2학기부터 취업하는 사람도 있는 마당에 대학졸업하고 유학을 가라고요?
    정작 이제 생계전선을 위해 취업에 뛰어들어가야 하는 시기에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더이상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식탁위에서 매맞으며 공부해야했던 초등학생이 아닙니다.

    또, 직장에서 받은 모든 스트레스를 푸는 대상도 아닙니다. 
    정확히 저에게 이런식으로 대하는게 언제부터 심해진 줄 아십니까? 
    '이모회사'나가면서 부터 저에게 더 막 대한거 알고계십니까? 마치 초등학생때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나에게 풀던 그떄와 똑같이 말입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욕먹고 혼자 앓고있는 그래야 될 사람의 마음은 생각도 못하십니까?
    왜 내 기분하나 생각 안해주고 늘 그렇게 말하는 거냔말입니다!
    분명 또 다 찢어버렸겠죠 이 편지, 내 모든 의사표현을 잘라버리듯,
    남들에게 이런얘기를 내가 말하면 웃으면서 '어머 왜 이상한소리하니'
    여태까지 이야기가 모두 이상한 말입니까. 모든 생각이 이제 성인들과 같아진
    아니 사리분별능력이 정확히 생긴 제대로 된 하나의 인격체의 말 입니다.
    언제까지 당신밑에서 욕을 먹어야합니까.

    차라리 다른사람에게 내 흉을 보란말입니다. 한번만이라도 나랑 입장바꿔서 생각하란 말입니다.

    어머니 스스로도 인정하는 이기적인 자식 XXX이 이렇게 까지 말한다면 분명히 당신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습니까?
    전에 아버지께 모든 폭력을 당하며 그땐 어머니 당신이 매우 처량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당신이 아닌 나를 공격하는 아버지를보며 예전 자신이 겪은 모든고통을 생각나지도 않는지
    오히려 같이 공격하시더군요. 이런 말 하려면 집 나가라 하시겠죠
    저도 미친듯이 나가고싶었고 20살이 되는 해만을 그리며 정말 독하게 버텼습니다.

    아시나요, 미친듯이 맞고 정말 살기싫어서 죽으려고 손목을 그은회수를
    아시나요, 옷걸이를 천장에 매달고 죽고싶다며 스스로 목을 매달았다 그 마저도 실패했던 옛날을
    아시나요!!!!!!!!!! 여기서 뛰어내리면 진실되게 세상과 하직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베란가 문을 열다가
    문소리를 들은 동생과 당신이 와서 안고울며 죽지말라 했던 그 모든시간을
    그 이후로 생각을 고쳐먹고 20살만 넘으면 어떻게해서든 집을 나가자, 독립하고 성공하자
    미친듯이 성공했을때 늙어 문드러진 내 부모를 비웃자, 실컷 미친듯이 내 모든 한이 풀릴 때 까지

    이제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안았을 때 스스로 내 잘못도 인정했기에 그냥 열심히 내 인생을 누리자, 
    내 자식에게 이런 아픔을 주지말자 그래서 2010년까지의 모든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킬것이다
    다짐하며 살기로했는데 그중 가장 큰 의미를 가진 유학에 대해 그따위로밖에 말씀을 못 해 주시는지요

    분통하고 화가나고 억울하고 속이상하고 내가 살아갈 수 있게 만든 의지마저 꺾으려는 아니
    꺽는 그 말이 난 너무나도 죽을듯 싫습니다. 한번만이라도 따뜻하게 말해주기 힘들었나요
    대학교를 붙기 전, 수능이 끝나고 약 1달간 내가 들은 모든 소리를 기억하십니까.
    당연히 못하겠죠, 첫째이모를 광에가두고, 초등학교 때 친구를 책상에 눕혀 때리면서 깔깔깔깔 웃고
    당사자들은 모두 기억하는 그 모든 일을 기억못하시는데요


    가해자는 그 순간을 즐기지만 피해자는 영원히 그 일을 지우지 못하니까요

    나에게 지밖에 모르는 년이라 욕하기 전에 그동안 제게 했던 모든말들 
    그리고 그떄의 내 심정을 한번만이라도 생각 할 수 없습니까. 보나마나 찢어버리겠지만
    난 그래도 속이 그나마 편하네요, 이런이야기 쓸 종이랑 펜이 있다는게 그래도 
    일단은 시도했다는게



    --------------------------
    또라이같아요 아무래도 이걸 엄마한테 보여줘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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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30 01:19:36  121.146.***.60  AlaKo!!
    [2] 2008/07/30 05:49:37  66.67.***.201  
    [3] 2008/07/30 18:21:21  222.112.***.97  
    [4] 2008/08/01 01:43:11  58.124.***.56  
    [5] 2010/05/11 02:20:51  66.24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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