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사랑과전쟁을 재밌게봐서(-.-왜지) 인지
결혼상에 대한 인식이 확 잡혀있었거든요
사랑과전쟁에 나오는사람같은사람하고는 결혼안해야지가 제 첫번째 목표였는데 이후에 몇가지 추가되긴했지만
대부분 비슷한것들이었죠 부모님이 사이가좋으셔야한다던지.. 등등
첫번째남자친구는 매우게으르고 게으르고 게을러서 회식이잦고 그래서 결혼하면 나는 컴컴한집에서 울면서 기다리겠구나 결혼해도 외롭겠구나 했던사람이었습니다
우리집에도 자주왔어서 (6년사귐)
아빠는결혼하는거 아니냐고 했지만
전화로 너는 나랑 결혼할거냐 말거냐 물어보길래
그런걸 물어보면서 청혼하는사람이랑은 결혼안하겠다고 하고
빠이빠이했죠
두번째남자친구는 돈은없었는데 집이 풍족하지않아서 매달집에 용돈을 드리는사람이었고
후에들은말이지만 저랑사귈때가 젤 힘들었을때라고했구요
경제적인 이유로 헤어졌습니다.
세번째사귄남자는..
경제적으로 일등신랑감이라는 말을 달수있을정도로
성실했고
집도있고
집도잘살고
회사도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암튼 저는 뭔가 마음에 안드는일이 있어도 참고넘어가야된다고생각을했고.. 이건 결혼이 매우 하고 싶었던 저는 연애관련서적을 몽땅 섭렵해서 배운것중에 하나였습니다
사람을 심심할때 이용하지 말라고그래서 연락하고 싶어도 참고 다른일하느라 바쁜척했죠
사실 전 굉장히 수다를 좋아해서 거의 카톡을 끼고살다시피했습니다
외로움을 없애주는수단이기도 했었고
뭐 여튼 그래서 그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말이나왔고 괜찮다고생각했고 상견례도했는데
아 그 전에 전여자친구 사진 안지웠던거를 들켰을때 자기는 그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랬던게 기억나네요 그 사람전여친은 보통사람이보기에 매우예쁘다할만해서그런가 질투가 이글이글이었지만 아닌척 하느라 혼자 속을 삭혔죠ㅜ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는데..
결혼하면 일을하지말라고했어요
왜그랬는지 지금에서야 묻고싶은데 .. 그당시에는 별생각이 없었던듯.. 지금생각해보면 너는 집에서 살림하고 애봐라 같은거였던거같네요 - 반대로 지금남편은 너가 하고싶은대로 해 라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하면 시댁에서 몇달있으면서 요리를배우라고했습니다(!!!충격)
사실 결혼하고나서 시댁이랑 많이 친한것도아닌데ㅜㅜ 그렇다고 제가 막 나서는스타일도 아니구.. 아는사람도 없이 다른 지역에있는 시댁에서 살생각하니까 막막했슴 ㅜㅜ
결국 이런저런생각이 꼬리를물다가 결론은 안하는게 맞다고 결론짓고 헤어짐
집에서는 생각해봐라 잘 해결해라 그랬지만 제가 한번돌아서면 아닌건 아니라서;;
그리고 다음남자친구는 첫번째남자친구랑 굉장히 비슷했는데 게임어택이 들어있었음!!
게으른건 말할것도 없고 게임하느라 약속시간에도 안나오고
전화안받는건 예삿일에
게임한다고 일도 제대로 안함 -.-
새벽에 회식마치구 끝나서 만나기로했는데 예상보다 일찍끝나서 끝났다했더니
지금겜중인데 일찍끝났다고 지금나오라는거냐면서 화냄-.-
그일이후로 두달뒤에 헤어짐 (왜두달이나 참았나-.-)
지금남자치.. 남편은
2년됐는데... 아니 3년돼가는데...
결혼의 비밀을 얼마전에 알음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결혼한거였음 ㅋㅋ 나중에 이야기할일이 있으면 써보겠음;
여튼 날엄청 사랑해주고 예뻐해줘서 결혼하기로 결심(?) 하고 시부모님도 너무너무 좋으심 (나를 너무 자주보시자고 하시지만 ..ㅋㅋ 그것도 날 좋아하시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만나면 재밌구 신남) 남편두 100프로 맘에드는건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다른방식으로 살다가 같이사니 부딪히는 일이다 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살구있음
짜증만 덜내면 좋을텐데..
암튼 결혼을 하지않는 이유들이었음.
일찍결혼하고싶었는데 이런이유로 30살이나 되서야 결혼함
오ㅐ 갑자기 음슴체로 바꼈지;;
글쓰는데 소질없는데 핸폰으로 쓰려니 더욱더 그러합니다
오타와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국어공부를 좀더 해볼게요
좋은사람만나서 결혼하는게 이렇게 어렵습니다 여러분!!!!!
마지막은 동생이그려준 청첩장그림으로 ..
빠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