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불교가 들어 온지도 어연 천 삼백년도 넘는다. 예수가 태어난 싯점이 2000여년이라하면 예수출현과 비교해보면 아주 먼 기간은 아니다. 불교가 한반도에 도래한 것을 볼때 까마득한 오랜 옛날 일이고 우리민족에게 끼친 영향을 살펴 본다면 한국인이면 누구나 살과 뼛속에 박혀 있을 세월이 아니였나도 생각 해 본다. 그러나 백년도 안 된 미천한 기독교에 의해 무참히 깨지고 있는 한민족의 동질성과 정서는 시대의 대세에서 어쩔수없이 받는 업보로 받아 들여야 할지 난감하지 않을수 없다. 나는 이러한 현상이 잘못된 위정자들로 하여금 파생되었다고 믿는데 왜 그들이 그래야만 했었는지 분통을 참을수 없다.
기독교가 신도시라면 정든 고향마을 같은 불교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곤 한다.
불교가 내 세우는 가장 큰 목적은 자기성찰에 있다고 본다.
인간이기를 바라는 종교같다. 내가 그릇되면 보이는것도 모두 부질없이 보일것이고 내가 참되게 살면 괴로워도 인욕의 강을 건너는 환희를 줄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곁에 다가온 불교는 친근하게 느껴지며 먼 나라에서 온것 같지 않는 다정함도 느낀다. 공자가 태어난 나라에도 없는 것을 유교라 받들었던 시대적 비극이 극성을 부릴때도 세종대왕이 처음 한글을 반포할때 왜 불교를 내세워 석보상절이나 용비어천가를 지어 올렸는지 짐작 할만하다. 만인에게 유용했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불교와 정반대인 기독교는 문명을 지극히 싫어 하는 종교였다.
서구개화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바지 저고리신세를 면치 못했던 이들에게 급속히 전파되는 전염성 같은 미혹도 주었다.
불교는 (1)극락사상 (2)인욕사상 (3) 호국사상으로 뭉쳐진 종교다.
반면 기독교는(1)空念사상 (2)利害사상 (3) 배국사상으로 찌든 종교다.
불교의
(1)극락사상을 보면 기독교처럼 천국을 보고 있지 않은것 같다.
극락을 얘기할때 내세의미를 줄듯 하지만 좀 더 깊이 성찰하다 보면 내 마음이 극락이라는 一切唯心造의 원리를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독교는 어떤가.
(1) 공념사상은 인간이 알지 못하는 세상을 지칭하는듯 하다.
어쩌면 내세를 간구하는 종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데 그들은 내세를 부정하고 오직 천국이라는 희안한 논리로 사람들의 자유스러운 생각을 막아 버린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한것은 사유할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생각하는걸 방해하는 종교라면 어찌 자유로울수가 있겠는가.
철저히 신앞에 굴종하며 살자는 논리가 바로 기독교 사상이다.
그리고 불교는
(2) 인욕사상이다. 생명체에게는 생노병사의 순환이 있다.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萬悶이 교차하는 生을 살다 간다. 흥진비래 고진감래하면서 살아 가는 것이다. 불행이라 함은 행복이라는 快를 알았기 때문에 논할수 있는거고 행복이라 함은 苦를 알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모두 싫다고 피하는 삶이 아닌 것이다.
반면 기독교는,
(2)利害사상이다. 이해 득실에 따라 좆는 불을 찾는 부나방 같으며 괴로운 것을 참으려 하지 않는다. 철저히 계산된 인식하에 이해관계가 성립되는 종교다.
저것이 나쁘면 하지말라는 것이다. 계급사회의 모순을 낳게 해줬다.
철저히 개인주의자를 양산하고 같은 속으로 뭉쳐 상대 적을 만든다.
일찌기 서구의 사조가 이러한 흐름에서 출발하였으며 이는 그 들의 신앙에서 비롯된 영향이고 남의 나라를 침략해서 식민지로 만드는 일은 그러한 종교가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마지막으로 불교는
(3)호국사상 이다. 나라 없이 나의 존재를 생각할 수 없고 이웃없이 나라는 존재를 규정 지을수도 없다. 해서 신라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불도들이 한 일을 보면 눈물 겹도록 나라를 사랑한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기독교는
(3)매국사상이다. 지금도 민족적 의식을 해치고 있고 민족의 동질성을 부정한다. 지금 세계는 민족화 진영으로 가는 추세다. 자신의 나라에 태어난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신들의 조상에게 침뱉는 일을 계속적으로 벌이고 있음을 알수 있다. 암울했던 시기에 기독교(천주교)황사영 같은 자는 조선침략을 호도하기 위해 역적질도 서슴없이 해버렸다. 고유의 이름마져 서구 오랑캐같은 족속들의 이름을 떠 받들며 제2의 이름을 그 들과 같이 하기를 목놓아 바라는 사람들이다.
이와 같이 불교와 기독교간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보고도 알지 못하고 나뿐 친구따라 강남이 아니라 지옥가는 일에 동행 할것인가?
한국인이면 곰곰히 생각해서 자기 중심을 찾아야 할것이라 믿는다.
그렇다고 본인은 모든 사람들이 불교로 개종하고 불교를 믿으라는 말은 아니다. 어느것이 우리에게 해가 되고 득이 되었는지를 좀더 넓게 보라는 뜻에서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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