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총각으로 방년 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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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수줍게 자랐고, 또 그게 바른생활 어린이인줄로만 알고 지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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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크다보니까 a형인간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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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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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친구랑 도망나간 배꼽찾아나가고 싶고 그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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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런성격 고쳐보고자 해병대도 자원입대해서 쎄가빠지게 군생활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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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넘의 군대도 다 좋은데 괜히 술댐배를 배워서 지금껏 그 담배안주에 소주한잔을 못이겨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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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영부영, 흐지부지하던 성격은 말끔히 고쳤어. 한동안 남부러워할만한 그런 멜로 영화도 많이 찍었었고. 잊고 싶지 않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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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멜로 영화가 그렇듯 박명수의 얼굴이 드리워지고...그 멜로 영화에서 비운의 주인공이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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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험이 컷었던지 자신감있던 모습도 다 사그라들었고, 만족하던 내 모습에도 자괴감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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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연이란 핑계로 친구넘 붙잡고 술먹고 해장으로 또 술먹고, 그러다보니 살들이 무럭무럭 찌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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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0.1t에서 1키로 빠지는 몸매까지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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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주절주절..헛소리가 많았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번주부터 살깍기라는걸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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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0키로...다시 시작하는 마음. 갓 제대했을 때 당당함을 찾기위해 이렇게 시작한다구 주정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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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나랑 같이 살깍기 시작할 사람없어? 요즘 헬스보이들도 나와서 열심히 사는 모습보이던데. 나도 그렇게 해볼려고.

공감이나 동의하는 9GIRL하는 이 있으면 같이 해보자...

한 줄 요약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