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이에요.. 출처는 확실하지 않지만 베스티즈에서 본거같음
정말..ㅡ.ㅡ;; 미친놈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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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2살 여자입니다
어제 너무도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서 좀 알리려고 이렇게 글을 쓰네요
이틀전 친구커플에게 소개를 받았는데요
같이 만나자는 제 성화에도 불구하고 제 번호를 먼저 넘긴겁니다 ㅠㅠ
연락은오고, 안받을 수도없고, 친구가 생각해서 소개해준거라
그냥 좋은 인연으로도 괜찮겠다고 생각했구요
갑자기 어제저녁 밥을사준다며 만나자고하더군요
뭐가 그렇게 급한지 문자 10분 없으면 두통 세통씩오고
성격이 엄청 급해보였습니다....(이때 눈치챘어야하는것을 ㅠㅠ)
일단 만났고 밥자리는 술자리로 바뀌었습니다
소개해준 친구랑 같이 그 남자친구 일하는 술집을 가자고 했찌만
둘이만나자고 하더군요.
어차피 친구남자친구 일하는데도 가깝겠다 그냥 만났습니다
근데 이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랑만 한껏 들어놓더니
자기 여자친구가 되면 용돈을 몇십만원을 준다느니, 인맥을 다 알게 될거라느니
헛소리만 자꾸 하는겁니다
입에서도 쌍욕이 그냥 나오고..................................
건설회사 과장이라며 25살에 자기같은 사람 어디있냐고 나불나불 하더군요
그리고 자꾸 술을 먹이려고 하는겁니다
자기 주량은 4병이고 전 한병반밖에안된다고했는데
억지루 먹으라고 떼쓰고 ....(이때부터도 알아봤어야 했는데 ㅠㅠ)
그러다가 술이 얼큰히 취했는지
자기네집에 가자더군요-_-
제 가방을 잡고 안놔주는겁니다
그래서 슬슬 구슬려야 겠다는 마음에
착하게 말을했죠 . 일단 나가자고.
그래서 가방을 살리고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그래서 집에간다고 하는데 막 제 코트를 잡고 안놔주는겁니다
그러고는 자기 차에 막 태우려고 문열고 절 쑤셔 넣더군요
진짜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저도 막 욕했어요. 술먹어서 정신이 나갔냐고 뭐하는짓이냐며..
그래서 도망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근데 이새.....이놈이 쫓아와서 막 저를 끌어내는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막 발로 찼습니다
근데 제 멱살을 잡고 싸대기를 때리는거에요.....글쎄...............이놈이...
택시에서 내려서 따졌습니다 왜 때리냐고
그랬더니 막 저한테 욕하고 난리도아니더군요
코트 잡고 쥐락펴락하고 .. 저 완전 끌려다니고 .. 핸드폰뺏겼다가 찾았는데
지금 핸드폰 빳데리 넣고 닫는.. 암튼 분실하고... 코트 단추 깨지고..
손에서 피나고 ...... 하.....
울면서 친구 남친 일하는곳에 부랴부랴 갔습니다
왜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사람 소개해주냐고..
그랬더니 전화해서 오라고하더군요 ( 뻔뻔하게 차 끌고 오더군요 만취상태에서)
알고보니 자기도 그사람 안지 얼마 안됐고 그런사람인지 몰랐다고 .......
괜찮은 사람인줄알았다며......
아... 정말 남자의 힘. ... 그런곳밖에 쓸모가 없는겁니까?
정말 만신창이 되서 집에와보니까 서럽더군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꼭 소개받을땐 같이 만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 이상한사람이면 나중에도 그버릇 나오겠찌만)
진짜 사람들 별별 사람들 많나 봅니다
으허어어어어어어엉
이젠 남자가 무섭습니다 정말 ..
소개안받을겁니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