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확정안에대한 딴지기사도 안올라오고

 

여기서 말하는것들이 너무 갑갑해서 한자쓴다.

 

기사도 여러가지 뭐 영남권반응 세종시에대한 경제적창출이니 이러니 저러니 말들많은데

 

그런말 하기전에 사건의 본질부터 짚고 넘어가자.

 

뭐 다들 아는 얘기겠지만 개괄을 적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개괄로 썰을 한번 풀어본다

 

숲을 보고 나무를 봐야 순서가 아니겠니?

 

일단 세종시의 탄생부터...

 

세종시 얘기가 어떻게나왔냐

 

지지난 대선때 노무현이 수도옮기겠다고 해서 그게 지리지리 끌다보니 세종시가 된거지

 

모르는 사람 없을꺼고

 

노무현이 수도를 왜 옮기겠다고했을까?

 

쥐좃만한 충청도 표심얻어보겠다고? (충청도분들 반발하지 마시라 나 충청도에서 20년째 사는사람이

다)

 

예전부터 충청도 표심이라는건 아예 존재하지를 않아

 

좋은말로 소신있게 찍는거고 나쁜말로 여기저기 찍어대서 정치인 입장으로는 계륵과 같은 곳이 충청

 

도다 호남과 영남권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라는거지

 

노무현 입장에서는 차라리 호남에 집중하는게 더 이익이었을꺼다

 

그럼에도 충청도로 수도를 옮기겠다는건 그것도 대선에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가지고 시작한일이야

 

충청도 밀어줘봤자 충청인들 성향으로봐서 거기서 몰표나오기는 힘들꺼고

 

괜히 수도권표만 갉아먹는 일이라는거지

 

대한민국 표의 1/4이 수도권에 집중되있는상태에서 수도권표를 갉아먹는게 충청도 표 몇개얻는거보

 

다 이익이 컸을까?

 

그건 절대아니라고본다.

 

여하튼 수도를 옮기겠다는 생각은 내가봤을땐 정말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정치적 부담을 상당히 안

 

고 밀어부친 공약이었다는거다.

 

그럼 왜 그런 공약을 펼쳤을까.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수도를 옮기는게 왜 중요하길래

 

키워드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 야

 

서울에 너무많은사람들이 몰려있으니 국가가 발전이 안된다는거지

 

서울에 사람이 몰리면 왜 국가발전이 저해되느냐

 

산업화 초기에는 규모의 경제를 가진 도시가 필요한게 맞다

 

하지만 지금 서울은 규모의 경제 좃까고 너무 과밀화되어

 

단적으로 치솟는 부동산값 교통체증 도시오염과 같은 문제들이 폭증하고있다.

 

우리나라 돈의 80%가 부동산에 묶여있고 그 중심에 서울과 수도권이있는데 무슨 전국에 돈이돌겠냐

 

서울에 집있는사람들 자기집값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사람들 그 집값유지하느라 지방내수경기 완

 

전 다 짓밟고 피빨아먹고 있다는걸 알아야해.

 

노무현이 생각에는 지금당장 서울을 완전 쪼개서 분산시킬수는 없으니까

 

서울이 여러가지 도시기능을 가지고있는데 그중에서 행정기능을 떼어서 딴데다가 놓겠다는거고

 

그래서 수도이전을 하겠다고 한거다. (북한이랑 너무가까워서? 좃까 서울까지밀고내려오나 충청도까

 

지 밀고내려오나 그게그거지 차라리 더 중부내륙으로 옮기던가)

 

전국적인 열풍을 업고 대통령이 된 노무현은 수도이전을 본격화하기시작하는데

 

여기서 수도권 민심의 강력한 반발을 경험하게되지

 

수도권 사람들 생각? 간단해 행정부처랑 모든 행정기능을 옮기게되면 서울인구가 빠져나가게될꺼고

 

그러면 자기 집값떨어지거든

 

서울에 집가진사람은 대한민국 모든인구가 서울로 집중되서 자기 집값이 더더욱 오르기를 바라지

 

사람이라는게 원래그런거고

 

거기다가 일을 추진해야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반대목소리가 강하게나온다.

 

공무원들 수도이전한다고 서울에있는집 팔겠니? 서울 부동산은 몇십년째 불패신화를 기록하고있는데

 

서울에 집나두면 오를꺼라 생각하는데 그럼 그집 팔수도없고 수도이전하면 KTX타고 존나게 왔다갔다

 

해야댄다는거지 존나귀찮고 힘들게.. 그러면 업무 비효율성이 더욱 늘어난다 이거고

 

놈현생각은 처음에야 니들이 집 안팔겠지 하지만 한두명씩 팔다보면 매물은 늘어나게되고 그러면 수

 

도권 집값 안정화되면서 그거보면 이사하는 놈들도 있겠지 그럼 윈윈하겠지 이거고

 

어쨋든 엄청난 반대에 부딪혀 수정법안이 확정되고 그게 통과되서 세종시 원안이 확정된다.

 

많은 정부부처를 옮기겠다는거지 수도이전은 아니고

 

여기서부터 에러가나기시작한거야 할꺼면 확실하게해야지 저렇게 반쪽만 떼다나누면 웬지이상하거든

 

나머지 지방사람들이 보기에도 저렇게 반쪽만때면 왔다갔다하면서 업무효율성도 안좋을꺼같고

 

반만와서는 세종시가 자족적으로 살아남기 힘들꺼같단말이야? 그러면서 지방사람들도 저거 과연괜찮

 

을까? 갸우뚱하는거지

 

이러면서 놈현의 임기말은 다가오고 MB가 엄청난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권에 도전하게된다

 

MB지지기반이 어디니? 수도권이잖아 수첩공주처럼 영남이아니라고

 

청계천 파고 대통령된거잖아

 

그러고 대통령되고 4대강 할라니까 이제 정치력이 밑밥이 떨어지는거지

 

국민들이 다 반대하는거 할라고하니까 지지율도 떨어지고

 

이때 머리속에 딱 드는생각이 세종시인거다

 

세종시만 무산시키면 다시한번 수도권사람들이 내 정치력의 기반이 되어줄꺼야...

 

서울집값떨어질꺼 막아준다는데 수도권사람들은 좋지

 

그래서 지금처럼하면 자족기능이 떨어지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어쩌고저쩌고

 

기업을 유치해야한다 (다만 수도권입주기업빼고... <--속이 정말 딱보이잖아)

 

기업을 유치하고 정부에서 투자해서 충청권 민심을 달래겠다.

 

이따위말을 지르는순간 세종시문제는 수도권과밀화 해소가아니라 소외됐던 충청권에 먹이주기로 본

 

질이 변해버렸다. 각종 언론에서도 충청도에 이만큼이나 투자하기로했으니까 충청도에는 더 좋은거다

 

이따위로 기사밀고있고. 

 

지금 나오는기사보렴 충청도 민심이랑 영남 호남 민심 막 비교하고있지?

 

영남 호남에 들어갈 기업들 세종시로 몰린다고

 

여기서부터 너네마음에 은근히 심어주는거야 충청도애들이 자기네 주머니좀 채워달래서 징징거려서

 

세종시만드는걸 놈현이했고(충청도 표 얻을라고) 그래서 영호남애들이 먹을 사탕을 세종시에 다 쏟아

 

붓기로했다고. 너네는 충청도애들한테 밥그릇뺏긴거라고 충청도애들 미워하라고 놈현도 미워하고

 

이말을 유식하게 바꿔볼까?

 

"정치적 논리에 의해 탄생된 세종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 수정이 불가피"

 

이거다.

 

정말 정치적 논리로 세종시를 접근해서 엎어버린사람은 MB인데말이야. 자신의 지지기반과 정치력을 

 

위해서

 

그리고 언론도 영남 호남 민심이랑 비교하지 수도권민심은 보도도 안하지?

 

왜냐면 수도권은 좋아서난리났거든 근데 그거 보도하면 지방이 뭉치게되있거든 우리는 수도권애들한

 

테 피빨리며 살아왔어 이러면서

 

요약하자면

 

세종시문제는 본질이 수도권 과밀화해소고 MB가 자신의 정치기반이 수도권표이기때문에

 

수도권과밀화해소를 싫어하는 서울 집가진 사람을 위해서 세종시를 엎은거고

 

그러면 충청도의 반발이 크니까 전국각지에 떨어진 사탕가루 (정말 지방에는 부스러기만 떨어지는것

 

들) 빡빡 긁어모아서 세종시에 모아주겠다고한거고 거기에 놀아나는 지방민들은 충청도 개새끼들 지

 

들입만 입인가 나도 먹고살기 힘들어죽겠는데 뭐하는짓이냐 이러고있는거다.

 

아놔 5줄에 정리가다되네...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