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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58680
    작성자 : 공감각적
    추천 : 3
    조회수 : 624
    IP : 121.164.***.5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1/27 08:38:45
    http://todayhumor.com/?sisa_258680 모바일
    "'사장 딸' 박근혜가 진행한 '낭독의 발견'"

    '사장 딸' 박근혜가 진행한 '낭독의 발견'"

    트위터 "면접방식을 빙자한 사상 초유의 덕담 배틀"

    이명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기사입력 2012-11-27 오전 7:54:26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6일 밤 '국민면접'을 봤다. 박 후보는 "꼭 합격점을 받고 싶다"며 70여 분 동안 단독 면접을 치렀다. 그리고 면접답게 박 후보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국민면접'이라는 방식을 취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대선토론'이라기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특히 '면접방식을 빙자한 사상 초유의 덕담 배틀'이라는 평도 제기됐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눈치는 안 본다! 그런 결론을 내리게 한 토론이었다! 국민의 수준을 의식하지 못하는 후보를 내놓았다!"(@everoad)
    ▲ MBC는 지난 21일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자막과 수화 통역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26일 방송된 '박근혜 후보 단독 토론'에서는 이를 모두 제공해 트위터 이용자들의 비난을 샀다. ⓒ트위터(@esthelkk)

    박근혜, IMF 미리 알고 정치 입문?

    박근혜 후보의 면접은 첫 단추부터 어긋났다. 사회자가 대형 이력서에 적힌 박 후보의 약력을 훑으며 '1995년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박 후보가 'IMF 때문에 실의에 빠진 국민을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답한 것.

    하지만 경제위기로 대한민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를 받은 것은 1997년 12월께 부터였다. 따라서 박 후보가 경제위기를 예견하고 정치를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대단한 선견지명"이라고 추켜세웠다. 박 후보가 공식적으로 정치에 입문한 시기는 1998년이다. 사회자가 실수로 1995년이라고 읽었는데, 박 후보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미리 준비한 답변을 이야기하면서 생긴 오류로 보인다.

    무대를 옮겨 진행한 전문가·국민 패널과의 토론도 매끄럽지 않았다. 하우스 푸어·렌트 푸어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박 후보는 랜트 푸어의 개념을 답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일반적으로 말하는 랜트 푸어와 뜻이 달랐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 @gyurl는 "박근혜 후보가 정의하는 '렌트 푸어'는 집값이 오르지 않을까 봐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돈다(전세로 계속 산다)"는 것이라며 "투기하려니 투기 차익 기대가 없어 렌트 푸어가 된다?"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말 세입자의 고통이 뭔지 상상도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 패널로 참석한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조차 "국민면접관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추상적"이라고 꼬집었다.

    대학생 패널이 2007년 대선 때부터 새누리당 공약인 '반값등록금 정책'에 의문을 갖자, 박 후보는 "절대적으로 진정성 있는 정책"이라며 "절대로 믿으셔도 된다. 약속한 것은 정치 생명을 걸고 그동안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에 "성남시 새누리 시의원은 등록금 이자 지원반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라며 "(새누리당) 한 입으로 두 말하기?"라고 비판했다.

    '사장 딸' 박근혜, 면접 보다

    박근혜 후보의 단독토론이 '국민면접'으로 연출된 만큼 박 후보를 입사 면접을 보는 지원자에 빗댄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전직 대통령의 딸이자 40%에 육박하는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점 때문에 박 후보는 '사장 딸'에 비유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의 "사장 딸이 회사 들어갈 때 면접 보는 거 봤나"라는 트윗은 여러 번 리트윗(RT)되기도 했다.

    보통 면접관이나 지원자에게 시간 엄수가 요구되지만, 박근혜 후보에게만은 예외였다. 사회자가 패널의 질문을 가로막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는 "면접관은 질문에 시간제한이 있고 구직자는 대답에 시간제한이 없는 면접"이라며 "좋은 회사"라고 비꼬았다.

    이렇듯 사회자의 잦은 개입이 트위터 입길에 오르내렸다. "면접은 박근혜 후보가 보는데 취업은 사회자가 하겠다", "면접장에서 토론 사회자가 '사장님 딸이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질문지 유출, "답 알고 시험 본 부정행위"

    박근혜 후보의 TV토론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으나 '알맹이 없는 토크쇼', '4대강 사업 같은 부실 토론'이라는 멍에를 썼다.

    민주당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박 후보의 토론에 대해 "모노드라마 단독토론"이라고 평했다. @csj2007은 "여러분은 지금 박근혜 후보가 진행하는 <낭독의 발견>을 시청하고 계십니다"라고 알려 많은 이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TV토론 질문지가 유출됐다는 보도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박근혜 토론 시나리오인가요?"라며 "아카데미 각본상 받겠다"라고 비꼬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답을 알고 시험 보면 부정행위"라고 비난했다.


    [프레시안 기사 펌]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21127040213&section=01&t1=n


    그냥 너무 웃겨서 퍼왔어요 

    공감각적의 꼬릿말입니다
    저는 불합격이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11/27 08:43:56  14.53.***.134  명욱이  226153
    [2] 2012/11/27 08:44:51  118.39.***.139  DasisCore  187118
    [3] 2012/11/27 08:45:22  121.151.***.203  바람의이야기  5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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