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ly on Democracy 3]
집권 2년차, 미국 내의 각종 악성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였으나
유색인종 인권 운동가들과 내각 사이에서 발생한 불만에 휘청거리는 백악관!
그리고 이를 정면돌파하는 오징어...
[핵확산 방지 서명했으니 부칸을 조집시다 부칸은 나의 원수]
핵 확산 조약에 서명할 것인지 묻는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많은 나라가 서명을 하였다고 했으니 미국이라고 굳이 예외를 둘 필요는 없겠죠.
서명을 하지 말자는 쪽에서는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국방 문제에 관해서 참견할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천조국 정도면 맞는말 같기도아마 서명 반대하면 애국자들 측 지지도가 올라가고, 서명하게 되면 진보 쪽 지지도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어짜피 애국자들 지지도야 넘치는 데다가 양심적으로 핵 확산은 방지해야겠죠? 냉큼 서명합시다.
[오징어를 노리는 흑형의 손길]
전편에서 유색인종 그룹에서 정부전복을 노린다고 했으니 위협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시다.
정보에 따르면 확실히 위협 수준이 꽤 되는군요. 무시는 못할 수준입니다.
위의 초록색이 단순히 정치적 의견만 피력하는 집단이라면, 아래쪽은 국가 수반 전복을 위해서 실제로 행동하는 과격파 되겠습니다.
일단 유색인종 쪽인 Black Power Group 외에도 현재 어느 정도 회원이 있는 그룹이
Revolutionary Army 혁명군(사회주의 계열), Warriors of Gaia 가이아의 전사들(환경보호론자 계열) 이군요.
정말로 총맞기 전에 어서 빨리 유색인종 차별금지 법안을 발의합시다.
[단체해고 직전의 각료들]
그 전에 불만 일으키고 있는 각료들부터 처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번 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매 턴 얻는 정치력은 순전히 제 각료들의 능력과 충성도를 기반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몇몇 장관들의 성향에 어긋나는 정책을 편 결과 매 턴 얻는 정치력이 16으로 낮아졌고, 몇 명은 매 턴 겨우 1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한 명 한 명 따로따로 해고하기도 곤란한 점이 장관 한 명을 해임할 때마다 나머지 장관들의 충성도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 쓰는 전략이 충성도가 어느 정도 낮아질 때까지 시급한 현안을 먼저 처리한 다음,
Reshuffle cabinet, 즉 각료 완전 초기화를 사용하여 제 입맛에 맞는 장관으로 완전히 교체해 버립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 하나 교체하는 것에 비해서 정치력도 아낄 수 있구요 (장관의 능력이나 지지도에 따라서 해임에 필요한 정치력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자꾸 교체할 때마다 충성도가 낮아지는 현상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지지 못한다면 부숴버리겠어]
전체 해고를 하고 난 직후의 모습입니다. 깨끗하죠?
이제 제 입맛에 맞는 장관들을 고용하겠습니다.
참고로 앞으로 제가 펼 정책은 복지 정책과 환경 정책 위주이기 때문에 빈민층, 환경주의론자, 진보주의자, 공무원, 사회주의자 등등 계열 쪽에서 선발합니다.
제가 왜 전 편에서 특정 정책을 몰아서 시행했는지도 이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큰 정부를 구성하게 될 텐데, 정부 지출이 커지는 것을 자본주의자들은 절대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향후 남은 임기동안 시행할 정책은 자본주의자들이 싫어하는 정책밖에 없고,
때문에 자본주의 그룹의 국가전복 시도를 막으려면 자본주의자들이 좋아하는 정책은 웬만하면 무조건 입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책을 입안하게 되면 그와 선호도가 충돌하는 장관들의 충성도가 내려가게 됩니다.
그래서 사회주의 쪽이나 진보주의 쪽 장관을 선임하기 전에 미리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나중에 충성도가 내려갈 일이 없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거죠!
[어느 나라의 데스노트 명단]
임명을 시도하려고 보면 각료로 임명 가능한 인물의 목록이 나오게 됩니다.
각각 선호하는 부서가 세 개 씩이나 있고, Sympathies 라는 항목이 각 인물의 정치적 성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당 정치적 성향쪽의 인물이 임명되면 해당 그룹의 지지도가 조금 올라가는데요,
괜히 추구하는 정책의 반대 성향쪽 인물을 내정했다가 충성도만 깎고 내각 관리가 엉망이 되기 때문에 지지도 관리용 내정은 비추천드립니다.
Experience, 즉 경험은 저랑 임기말까지 같이 갈 인물들이니 차차 쌓으면 되고, 충성도를 먼저 봅시다.
[청문회 따위는 자동통과하는 모습이다]
내각을 완전히 갈아치운 모습입니다. 자세히 확인해보니 부서를 이동한 한 명 빼고는 전부 바뀌었더군요.
이제 제 입맛에 맞는 인물들을 장관으로 선임했기 때문에 제 멋대로 정책을 추진해도 반대하는 각료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충성도가 올라가서 매 턴 벌어들이는 정치력이 높아지니까, 이제 내각에 관해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 스크린은 게임이 끝날때까지 올 일이 없을 겁니다... 아마도요.
[이미지 관리하는 천조국]
내각을 갈아치우느라 남아있는 정치력이 많지 않습니다. 외교 관계를 개선시켜줄 수 있는 Diplomatic Service, 외교 서비스 정책을 입안합시다.
완전히 효과가 적용될때까지는 24턴이라는 드럽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군요.
확실히 대사관에다가 돈 퍼붓는것 만으로 외교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면 뭐든 못하겠나요...
일단 저것만으론 외교 관계가 크게 개선되는 게 아니지만, 일단 도입해 둡시다.
[어느 전임 대통령이 말아먹은 국제 관계가 끼치는 해악]
굳이 이 시점에서 외교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유는 외교관계가 인종 간 갈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책이나 상태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려놓고 있으면 저렇게 각각의 아이콘이 어느 아이콘에 영향을 받고 어느 아이콘에 영향을 주는지 나오는데요,
초록색 화살표는 비례적, 빨간색 화살표는 반비례적 관계이고, 화살표가 많고 빨리 움직일수록 영향력이 큽니다.
보시면 외교 섹션에 영향관계가 밀집해 있어서 잘 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외교 관계가 좋지 못하면 인종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종 간 갈등이 심해지면 유색인종 측의 지지도가 떨어지니, 당연히 외교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외교관계를 너무 좋게하면(?) 발생하는 단점도 있으나 여기서 언급할 만한 점은 아닙니다.
[祝 오사마 빈 라덴 생포 賀]
이벤트로 테러리스트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 국민의 지지도와 특히 애국자들의 지지도가 상승하네요.
애국자들의 수도 늘어났습니다. 뭐 지지도가 올라가니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911이 벌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또 테러라니. 강력하게 응징하도록 합시다.
[발전(?)하는 천조국의 현 상황]
전체적인 상황은 호전되어 가는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일단 약물 중독 사태가 일단락되었고, 신용도가 다시 올라가서 현재 BBB입니다.
GDP는 딱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우측 경제 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침체기라서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하네요.
이 정도면 경제 상황은 곧 회복될 것 같고, 범죄는 거진 다 잡아낸 데다 국민 건강도 어느 정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내각을 새로 임명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박차를 가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이니 이 정도만 해도 지금은 만족할 만 합니다.
[흑형도 우리의 친구지예]
인종 차별 금지 법안을 발효합시다. 당장 바로 인종간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효과 좋은 정책입니다.
거기다가 상대적으로 적은 보수 측에서 반발하는 데 반해 유색인종 측으로부터 얻는 지지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진보주의자 쪽 지지도를 얻는 건 덤이구요. 얼른 최대 예산 찍고 입안합시다.
[소수인종을 위해 새로 일자리를 만드는 이것이 바로 창조경제]
인종간 갈등 예방책으로 유색인종 채용 우대 법안도 통과합시다.
간단히 얘기하면 특정 인종을 어느 정도 비율 이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강제하는 법안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을 거진 단일민족 취급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이러한 법안은 조만간 보기에는 힘들겠지만,
미국에서는 예전부터 부분적으로 도입이 되었고 또 많이 얘기가 되는 법안입니다.
오히려 유색인종을 우대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다른 인종을 역차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인데요,
사실 그 정도 수준이라면 다양한 인종이 서로 평등한 위치에 있는 것이겠지만 현실적으론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자들과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인종간 갈등 줄이는 것이 최우선이니 일단 적당선의 예산을 책정해 둡시다.
일단 이 정도면 인종 간의 갈등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한 불길을 껐으면... 이제 더 시급한 문제로 눈길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