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분들에게/
오늘은 바디랭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 전에, 매력의 중요한 전제조건 중 하나인 '자신감'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바디랭귀지가 왜 자신감과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쉬운 것은 아닙니다. 자신 스스로가 납득할 만한 '증거'가 없이는 아무리 수백번을 거울을 보고 '나는 쿨해'라고 외쳐도 개인의 무의식이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신감을 얻는 방법으로 '연애에 성공함'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연애에 있어서 성공적일 수 있다면- 연애는 생각보다 삶에 있어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스스로의 무의식에게 난 괜찮은 남자/여자야 라는 납득할 만한 '증거'를 제공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디랭귀지는 매력을 높이는 데, 다시말해 연애에 성공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들어가도록 하죠.
우리의 두뇌는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특히나 상관없어보이는 대상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의미로 부여하는 데 있어서 특히나 뛰어납니다.
파블로의 개(강아지)에 대해서 아실겁니다. 벨이 울리면 주인이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을 연결시켜 생각함으로써 침을 흘린다는 실험은 널리 알려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무의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관계없어보이는 것들을 연결함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의사소통(communication)'에서 번번히 사용됩니다. 그러한 특정한 의미 혹은 신호는 보내는 사람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수신자에게 전달됩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바디랭귀지'입니다.
의사소통은 여러 단계에서 동시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언어,말'은 전체 의사소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단지 7%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3%는요?
그렇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말보다는 바디랭귀지와 목소리 톤이 지배합니다.
바디랭귀지를 자신의 의도대로 사용하는 것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능동적으로 발산하는냐, 아니면 타인의 바디랭귀지를 해석하고 이용할 줄 아느냐 이죠.
오늘은 능동적으로 발산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분에게 카페나 식당에서 커플들을 관찰하기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앉아있는 자세를 관찰해보십시요.
많은 경우-전부는 아닙니다- 그 커플의 관계에 있어 '누가 누구를 더 좋아하는가'는 쉽게 관찰됩니다.
만약 여성분이 의자허리에 등을 대고 편안히 앉아 있고, 남성분은 테이블에 몸을 기댄채 앞으로 몸을 숙이고 있다면, 남성분이 '더 높은 관심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간단합니다.
항상 여유있는 자세로 의자에 허리를 대고 편안히 앉는 것입니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한번 말해봐, 나는 너에게 푹빠지지 않았어, 날 놀라게 해봐'와 같은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대화를 함에 있어서 항상 주의갚게 아이컨택트를 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기는 합니다만, 가끔씩 옆 테이블이나 다른 곳을 쳐다봐 주는 것 역시, 동일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어렵지 않죠? 이게 바디랭귀지를 사용하고 통제하는 간단하면서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 바디랭귀지의 다음 파트인 "고양이 이론"에 대해서는 내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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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쉬우니 실용적인 tip 하나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이론은 저 역시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자주 발생하는 경우입니다만, 여성분들이 남성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나 쉬워보여?"
굉장히 난처한 질문입니다.
YES, NO 두개 다 적합하지 않은 것 때문이죠.
첫번째 경우로,
"어, 쉬워보여. ㅡㅡ "
와 같은 답변의 경우, 당연히 좋은 반응이 돌아올리 없겠죠.
두번째 경우로
"아아아아아아-니, 왜 그래?"
와 같은 답변 역시, 만족스러운 답변이 될 수가 없겠죠.
그렇다면 어떤 답변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 쉬운 여자 안 만나."
YES, OR NO 의 두 가지 선택지를 뛰어 넘은 답변입니다.
흔히 여성분들은 '예측 가능한 남자는 재미없다'고 합니다. 매력이 없다는 것이죠.
때문에, 연애를 시작할 때에도, 그리고 연애 중에도 긴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측하기 힘든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에 대해서 기발한 답변을 하는 것이 '때때로' 필요합니다.
여자 친구분과 길을 가다가, 또 다른 상황이 벌어집니다.
"자기 지금 지나가는 여자들 봤지?! ㅡㅡ"
응 혹은 아니야는 이러한 답변이 아닙니다.
효과적인 답변은,
"응, 다른 남자들,,,"
이런걸 머리 아프게 어떻게 하느냐, 혹은 매번 어떻게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느냐고 불만과 불안함을 가질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항상 이러기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아니 매우 힘듭니다. 중요한 것은 때때로 나의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을 보여 줌으로써, 관계에 있어서 긴장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유지와 보수가 필요한 것은 치아 만이 아니라, 사랑도 그렇기 때문이죠.
오유님들의 연애와, 인생에 있어서 자신감으로 가득찬 풍요로움을 바라며
연애교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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