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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25801
    작성자 : 앨머줌월트1
    추천 : 3
    조회수 : 1430
    IP : 112.164.***.89
    댓글 : 27개
    등록시간 : 2016/03/30 23:32:35
    http://todayhumor.com/?history_25801 모바일
    한국전쟁의 최대패착은
    최고지도부의 ㅄ같은 행동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국방장관이 그모양이니, 일선지휘관들이 저따위일수밖에요.

    개별적으로 한국군이 분투한것은 사실이지만, 낙동강까지 밀려간 전략적 패배를 개별 사단. 연대가 거둔 전술적 승리로 만회할수없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6.25일 개전이전에. 한국은 북한이 침공만하면 지게될 상황이었습니다.

    최고지도부가 저지른 실책은
    1. 외교의 실패
     국제정세와 외교를 통한 전쟁분위기를 감지못했다. 북한은 이미 외교적으로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얻어내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반면,
      한국은 실현불가능한 북진통일을 외치며, 미국과의 관계악화를 초래하였습니다.. 미국이 무기지원을 안해주는데 어쩌란 말이냐는.
     국제사회에서 자주국가가 아님을 만방에 공표하는 변명에 불과하며, 최고지도부가 나서서, 한국군의 장비확충, 훈련을 통한 질적, 양적강화를
     하였어야합니다.하지만 낙루장관과 하와이 리는 망상에 가까운 점심은 평양 저녁은 신의주에 젖어있었습니다.
     
    2. 지휘와 행정의 실패
    최고의사결정권자는 책임을 지는것이 아닌, 책임회피, 꼬리자르기에 급급하였고. 전쟁이전의 한국정부의 부패한 행정과 체계는 
    책임회피, 의사결정미루기, 꼬리자르기, 허위보고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는 개전초기 최고지도부에 대한 군보고가 마비되는 상황에 이르게되며
    경무대는 개전초기 최초보고를 군이 아닌 경찰지휘부로부터 전쟁발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두번째로, 전쟁발발 초기에 경무대와 정부는 시민들을 피난시킬때까지 서울을 사수하고 후퇴할것인지, 아니면 어디서 방어선을 구축하여, 적을 저지한다음 반격에 나설것인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것이 아닌, 군부에 무조건 적을 막으라는 지시만 내려버립니다. 이래서는 군 지휘관들은 최고지도부의 의사가 수도를 포기할때까지
    시간을 벌라는것인지, 반격을 하라는것인지 알수가 없고, 이때문에 상황이 지체되었습니다.

    세번째로 총력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시민들에게는 정부가 북괴를  몰아내고 있다고 허위로 말하고, 정부 조직은 피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대한 한국이 가용할수있는 인력자원을 안전한 후방으로 이동시키고(향후 시작될 반격을 위해), 그때까지 국군은 북괴군을 저지하며, 시간을 벌어야했지만, 정부는 서울을 사수할것이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서울시민, 그리고 한국군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이는 한국전쟁 기간동안 한국인들이 절대로 정부를 신뢰하지 않게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이때문에 더더욱 한국군과 한국시민들은
    낙동강까지 지리멸렬하게 후퇴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가 싸울의지가 있다고 장황하게 외치면서, 정작 수도는 서울-대전-부산 찍고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 내내 보여준 한국군과 한국정부의 부패는 한국국민의 전쟁수행의지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서울함락과, 국민방위군 사건은
    한국민이 한국정부에 대한 신뢰를 버리게되고, 미국이 한국군을 불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군사의 실패
    개전초기에 몇몇 지휘관들이 바보같은 행동, 그리고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전선방어를 위해 보충병으로 밀어넣은것은 정말로 멍청한 짓이었습니다.
    여기 글을 보면서 한국군이 한국전쟁 발발당시 숙군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쟁 초기에 한국군이 보여준 추태를 보자면, 제대로된 보고체계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각종 사보타지와 보고방해공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군이 아닌 한국경찰과 한국정부내에서 북한을 위해 활동하는 두더지들이 존재했으며 이들이 한국정부와 최고지도부의 
    오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신성모)
    한나라의 국방장관과 참모총장은 전략적 식견이 전무했으며, 고급 지휘관들은 초급지휘관 마인드를 가지고있었습니다.
    ( 일본 식민지시절때문에 어쩔수없었다..그것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한국군 병사들의 북괴전차에 대한 육탄전술은 구일본황군의 대전차 총검술을 떠올리게 하며, 고급지휘관들은 현대적인 종심전투교리(Deep Battle theory) 보다는, 이른바 감투정신, Banzai. 마인드였습니다.
    때문에, 북한군 소련의 종심전투교리를 흉내내면서 진격하지만, 한국군은 병력부족만 탓하며, 축차투입 소모되고 맙니다.

    전략, 작전술, 전술에대한 부족한 이해, 그리고 실전위주의 교육이 아닌 제식훈련과 사열위주의 초급지휘관 양성은 실제 한국전쟁에서 
    치명적인 실패를 야기했으며, 황군마인드, 옥쇄마인드가 더더욱 한국군의 피해를 키웠다고 봅니다.

    유재흥 장군의 3군단 증발 사건에 대해 유재흥이 도망을 했냐? 안했냐?는 견해에서, 저는 도망의 목적이 매우 컸다고 봅니다.
    설령 Almond의 10군단과 불화와 비협조 때문에, 3군단이 그지경에 되었다고 말해도, 실제 전쟁에서 군단,사단 부대간의 지휘구역 다툼은 흔한일이며
    그러한것을 중재할 능력이 유재흥에는 없다고 봅니다.
    혹자는 미군고문장교들이 상전이어서 어쩔수없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후진국형 군대의 변명이며,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그것을 미국고문장교에
    설득하는것도 능력입니다. 
    3군단이 공중에서 증발하는것에는 최석준장등. 군단예하 지휘관 장교들의 책임회피, 허위보고, 똥고집이 큰역할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3군단이 증발한것은 군단장이 유재흥이 책임져야하며, 3군단이 포위되었고, 붕괴된 예하 사단을 복구하기위해 직접 사단지휘부를 구성해
    현리에 들어가서 사단을 재편하여 후퇴하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유재흥은 작전회의, 또는 지휘를 이유로 비행기(헬기)를 타고 현리를 벗어납니다. 이것은 작전회의,지휘를 핑계로한 의도적인 도망이라 봅니다.
    아이드랑 전투에서 할무어중령은 상황 보고를 위해 귀환을 명령받지만, 휘하 장병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수합니다.
    감투정신, 옥쇄를 각오한 사수를 강조하는 구일본군 출신이 갑자기 작전회의와 지휘를 위해 군단을 벗어난다는것은 말이 안되며
    설령 백번양보하여 벗어났더라도, 군단장 부재시, 군단장 대행을 임명하고, 부재시 발생할 상황 이에따른 대응을 준비했어야합니다.

    3군단 예하 사단들의 화력과 병력이 빈약하여, 누가 지휘관이라도 중공군을 막을수없었을것이다 또한 변명인것이,
    예하 사단들의 화력과 병력이 빈약하여도, 개전초기와 달리, 미국의 공중지원과 지원포격을 기대할수있었으며, 전선자체의 붕괴가 아닌, 
    일시적인 고립은 , 지원병력 충원을 기다리며, 각급사단의 지휘체계를 복구시켜야했습니다. 이를 진두지휘해야할 군단장이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아직도 한국군은 갈길이 멀며, 아직도 한국군은 똥별마인드에, 황군 banzai 정신이 남아있다는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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