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컴퓨터를 스스로 고쳐보자 라는 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컴게 징어 오징오징입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오늘은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 컴퓨터를 고칠 자신이 없어 동네 수리점에 맡겨야 하는 경우 눈탱이를 안맞는 법을 설명해볼까 합니다.
1. 컴퓨터가 윈도우까지는 부팅이 되는경우
검색창에 3dp chip이라고 검색하셔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그리고 실행을 하게되면
이런 화면이 뜨게 되는데 이 화면을 일단 사진으로 찍습니다.
cpu정보 메인보드 정보 그래픽카드 정보 그리고 제일아래에 메모리 용량 이 부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컴퓨터 수리 후 다시 실행해서 교체한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들이 이전과 동일한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멀미티디어(사운드)와 랜카드는 메인보드 내장이라서 메인보드를 교체하면 이 두개의 내용도 바뀌니
메인보드 교체 후에 이 두개 내용이 바뀌더라고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는 외장일 경우만 기억하면 되고 내장그래픽의 경우 cpu에 그래픽카드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외장그래픽카드가 없는 분들은 cpu를 교체하면 그래픽카드내용도 바뀔 수 있으니 역시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그 다음은 아래에 설명드리는 부팅이 안되는 경우와 동일하니 아래 내용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컴퓨터가 아예 켜지지 않는 경우
일단 컴퓨터가 아예 켜지지 않는다면 본체를 열고 전체 사진을 한장 찍어두고
각 부품을 하나씩 사진을 찍어둡니다.
2-1 : cpu
일단 쿨러를 제거한 후 쿨러와 시피유에 묻어있는 회색 물질을 깨끗히 닦아줍니다.
그러면 위 사진과 같은 글귀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다른건 안봐도 되고 i5-3570 이라고 써있는것만 보시면 됩니다.
시피유의 성능을 나타내는 제품명인데 제품에 따라 전부 이름이 다르니 사진으로 일단 남겨놓으세요
2-2 : 메인보드
메인보드를 잘 살펴보면 스티커가 붙어 있을 수 있는데 제품의 시리얼번호 입니다.
시리얼 번호를 찾을 수 있다면 사진 찍어두시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메인보드 전체가 잘 보이도록 사진을 찍습니다.
만약 컴퓨터 살 때 받은 메인보드 박스가 있다면 박스에 있는 시리얼번호를 확인하셔도 됩니다.
-> 시피유와 보드는 꼭 호환이 되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눈탱이 업자들은 시피유와 메인보드를 교체해야한다고
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일단 업자가 시피유와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면 무조건 교체해달라고 하지 말고
어떤 제품으로 교체할 건지 꼭 제품명과 가격을 알려달라고하세요. 그리고 정품으로 교체할 건지 벌크로 교체할건지도 물어봐야 합니다.
어지간하면 정품으로 교체해달라고 하고 교체 후 박스는 꼭챙겨달라고 해야 합니다.
시피유와 메인보드는 정품과 벌크가 가격차이가 있는데다가 나중에 a/s에서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 방법은 시피유 정품케이스와 메인보드 케이스를 함께주면 정품 안준다면 벌크 입니다.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면 눈탱이는 아닙니다. 인터넷 최저가보다는 무조건 비싸긴 할겁니다.
수리기사가 대신 주문해서 교체해주는 공임이 들어가니 인터넷보다는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과 가격비교해보시고
어느정도 금액차이라면 맡기셔도 되고 너무 터무니없게 비싸게 부른다면 그냥 수리포기하고 다른곳에 맡기시면 됩니다.
2-3 : 램
램은 사진처럼 꼭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 스티커를 찍어두시면 됩니다
-> 스티커에서 확인하실 부분은 pc3-12800 혹은 이와 비슷한 문구 그리고 1GB 2GB 4GB 8GB 처럼 램 용량입니다.
대부분 컴퓨터가 느립니다 하면 꼭 램을 추가해주는 업자들이 있는데 램을 어떤걸로 어떻게 추가 했는지 확인해서
역시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됩니다. 검색방법은 PC3-12800 8GB 이런식으로 라벨에 나와있는 걸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간혹 램을 추가하지 않아놓고 추가했다고 하는사람들도 있으니 찍어놓은 본체사진에서 램 갯수고 수리 후 램갯수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혹은 4기가짜리 한개였는데 8기가짜리 한개로 업글해놨을 수 도 있기 때문에 꼭 미리 찍어둔 램사진과 비교해보셔야 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고성능의 램이 2개 이상 꽂혀있을 때 몰래 빼가는 경우도 있으니 수리 맡기기전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너무 업자들을 도둑놈처럼 써놨네요 양심껏 장사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
2-4 : 그래픽카드
그래픽카드의 경우 제조사가 많고 종류가 많기 때문에 사진이 정말 중요합니다.
사진은 외관과 그래픽카드 뒷면에 시리얼번호가 적힌 스티커가 있으니 외관과 스티커 둘다 찍어둡니다.
그래픽카드 역시 교체해야 한다고 하면 어떤제품으로 어느제조사꺼로 얼마에 교체할 건지 꼭 확인하시고
위에 CPU 메인보드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인터넷으로 제조사 제품명을 검색해서 꼭 가격을 확인하세요
그래픽카드는 벌크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새제품이라면 무조건 박스가 있습니다. 교체하면 박스 꼭 챙겨달라고하세요
2-5 : 파워
파워의 경우에도 사진을 찍어놓으시고 파워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면
역시나 어떤제조사의 어떤제품으로 용량은 몇짜리로 교체할 건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동네가게에서는 정말 뻥파워 쓰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제조사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같은 제조사 제품이라도 성능에따라 가격차가 있기 때문에 제품명도 확인하셔야 하구요
역시나 제조사 제품명 용량을 확인했다면 인터넷으로 가격을 검색해보고 업자가 부른 가격과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그냥 정격 600와트다 ~ 500와트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이러면 절대 교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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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나열해봤구요
CPU 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의 경우 다른 부품에 비해 고가의 부품입니다.
이 3개의 경우는 꼭 정품으로 교체해야하며(그래픽카드는 위에 말한대로 벌크가 없이 모두 정품입니다.)
정품으로 교체해야하는 이유는 A/S 기간이 긴 제품들이기 때문에
구매처(제조사)에서 A/S기간내에 수리를 받을 수 있고 무상교환까지도 받을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또한 나중에 중고로 팔 때에도 정품과 벌크는 가격차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품은 무조건 박스에 담겨 있기 때문에 꼭 교체 전에 박스를 챙겨달라고 말을 해야 합니다.
박스가 없다면 교체한 시피유가 중고인지 새거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 TV프로그램에서도 나온 내용인데 멀쩡한 고가 PC를 업자들한테 맡겨봤는데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저가 혹은 중고로 바꿔치기하고 원래 달려있던 것들을
AS받거나 무상교환 받아서 되파는 업자들을 적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꼭 정품으로 교체하고 박스 챙기시기 바랍니다.
ㅡㅡㅡ
업자들이 받는 금액은 인터넷으로 검색한 최저가보다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고객(수리요청자)대신에 부품도 주문해야하며 시간이 들어가며 자릿세도 들어가고 수리기사의 기술력이 들어갑니다.
또한 교체 후 정상작동하는지 테스트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최저가랑은 비교를 하되 인터넷 최저가+a가 정확한 가격이 되겠습니다.
+a는 명백히 수리기사의 공임이며 고객은 서비스 비용으로 지출해야하는 비용이 맞습니다.
다만 그 +a가 도를 넘어선다면 눈탱이 입니다.
+a로 눈탱이인지 적당한 공임인지 확인하기 힘드시다면
수리기사가 추천한(교체 예정인) 부품을 인터넷에 검색해보시고 이게 완전 싸구려 인지
성능이 우수한 제품인지만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정말 양심적인 업자는 다른건 둘째치고 안정적인 그리고 최대한 성능좋은 제품 위주로 맞춰주려고 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분들은 너무 비싸다고 투덜대지만 마시고 왜 비싼지 검색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ㅡㅡㅡ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양심적으로 영업하시는 업자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가끔 컴게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눈탱이 맞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글을 적게 되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