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음이

태배

리아스식 해안선 길이 559.3㎞와 114개의 유·무인 도서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태안군이 3곳의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을 조성,‘바다낚시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공사비 60억 원(국비 30억, 도·군비 각 15억 원)을 투입, 근흥면 갈음이와 안면읍 나암도, 소원면 태배 등 3곳에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을 조성한다.

태안반도 연안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한데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등으로 많은 낚시꾼들이 연중 방문하고 있으나, 대부분 선상낚시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선상낚시는 풍랑에 의한 출어일수 제한 등 신규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고 연인 및 가족 단위의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군은 보다 다양한 낚시관광 콘텐츠 확보와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 조성을 추진, 지난해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갈음이지역(근흥면 정죽리)과 나암도지역(안면읍 중장리), 태배지역(소원면 의항리)에 조성되는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은 편의시설과 상·하수시설, 전기 및 통신시설, 산책로, 해상광장, 육상광장 등 다양한 레저·여가시설을 갖추며 갈음이와 나암도 지역은 오는 7월, 태배지역은 12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한상기 군수는 “관광해상 바다낚시공원이 조성되면 공원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설물 운영·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태안군이 전국 최고의 바다낚시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