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자친구가 없으니까 음슴체로 갈게요
좀 빡쳐서 말도 좀 막할지도 모르니 이해부탁바랍니다
내 여태까지 오유 눈팅만해오다 빡쳐서 글 올림
회원가입 할 여유따위 음슴
일단 난 피아노 전공하고 싶어할 정도로 피아노 치는 걸 정말 좋아함
하지만 전공해봤자 돈이 안되는 걸 알고 취미로만 침ㅋㅋㅋ
암튼 그래서 초 1때 부모님이 사주신 전자피아노 하나를 애지중지 여기며 쳤고
대딩4학년인 현재까지도 틈틈히 쳐왔음
오래 된 피아노임. 부모님이 사정도 안되시면서 딸이 피아노 치는 거 좋아한다고
힘들게 고생해서 사주신, 그 당시 100만원짜리 피아노임
그만큼 나에게 있어서 애정도 많이 쏟은 각별한 피아노임
남동생은 이번에 고1되는 새끼임 아직 중3이라는 소리- -
근데 공부는 안하고 맨날 닌텐도DS만 쳐해대길래 한날 아버지께서 빡쳐서 닌텐도 망치로 부숨
갖고 있던 칩도 동생 보는 눈앞에서 망치로 하나하나 다 처리하심
동생 울고불고 난리였고 그 다음부터 말 존나게 안들어쳐먹기 시작함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갑자기 고분고분해지기 시작했음
처음엔 이새끼가 마음 고쳐먹었나 싶었음
근데 알고보니 친구 닌텐도를 삥뜯은 거였음
반 죽일려고 했는데 이 새끼는 끝까지 자긴 빌린거라고 함
빌린 걸 어떻게 한달 내내 들고 다닐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갔지만
동생놈이 지가 맞다고 빡빡 우기길래 맞는 셈 침
근데 오늘 이 새끼가 학원 안갈려고 자는 척을 해댐
가기 싫어서 쇼하는 게 눈에 보였음 그래서 이불 침대 밑으로 걷어 치우고
일어나라고 했음 근데 안일어남 그러면서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니년이 이불 아래로 떨궜으니 이불 침대 위로 올리면 일어나겠다" 함
아오 ㅆㅂ ㅈㅇㅂㄹ
난 싫다고 그랬고 이 새낀 끝까지 안일어날 기색임
그래서 어머니께서 대신 이불을 올려놓으셨나봄
그랬더니 이 자식이 어머니한테
"엄마가 누나 따까리야? 하녀냐고? ㅅㅂ 그딴 짓 왜함?"
이러면서 나한텐 싸이코년 미친년 머리 돈 년 있는 욕 없는 욕 다해댐
난 어디서 개가 짖나보다 하고 놔둠
그리고나서 알아서 학원가라고 안가면 아버지한테 학원 안갔다고 이른다고 했음
(예전에도 학원갔다고 뻥치고 안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또 아버지한테 걸리면 얜 GG침)
그리고 너 닌텐도 충전기 니 자는 척할 때 선 가위로 잘랐다고 알아서 하라고 함
그랬더니 이 ㅅㄲ 빡쳐서 일어나더니 갑자기 학원갈 준비를 막 해댐
(실은 닌텐도 충전기는 숨겨만 놨지 자르진 않았음 걍 공부 안해대서 협박한거임)
그리고 난 내방으로 돌아왔는데 갑자기 이 새끼 방에서 뭐 펑!! 하는 소리가 들림
그때까진 동생방에 있던 내 피아노가 어떻게 된 건진 생각도 못하고
저자식이 빡돌아서 걍 방 벽을 손으로 쎄게 쳤나보다 하고 놔뒀음
그리고 그 녀석 학원 가있는 사이에 피아노를 틀었는데 전원이 안들어옴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집 피아노는 전자피아노라 코드를 연결해야 소리가 남
근데 전원이 안들어오는 거임
아 이거 고장났나? 하고 코드를 봤는데 코드 선이 잘려있음
그 때 생각난게 아까 펑소리 난게 선 자를 때 나는 소리인가 하는 거였음
개자식!!!!
이 피아노 모델 10년도 넘은거라 이젠 나오지도 않던데 AS기사를 부를 수 있을지 의문
또 이 ㅄ 새끼를 어떻게 처리해야 잘 처리했다는 소리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음
좋은 안건 좀 주세요 어떻게하면 이 생각없는 자식을 효과적으로 혼낼 수 있을지...
일단 아버지께 그 자식 피아노 전선 잘라놨고 저 닌텐도 꼼쳐온거까지 다 일러는 놨는데
이걸론 씨알도 안먹힐 거 같은 녀석이라ㅡㅡ;
마인드가 걍 함 혼나고 말지 하는 병신이라 어떻게 구제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은 멀쩡한 닌텐도 전선과 내 피아노 전선 끊긴거 인증샷ㅠㅠㅠㅠ
호로자식ㅠㅠㅠㅠㅠㅠ ㅈㅇㅂㄹ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