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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2574
    작성자 : 킹쾅쿵쾅
    추천 : 33
    조회수 : 4517
    IP : 118.34.***.112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6/01/15 14:54:01
    http://todayhumor.com/?soda_2574 모바일
    울 할아버지에게 지 자식만 자식이냐던 선생님께 항의한 썰.txt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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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의욕이 없음으로 음슴체. 

    지난번 글이 반응이 좋아 이번엔 그 사건에 영향을 받아 제게 일어난 일에 대해 써보겠음.

    아직 학생 신분이다 보니 무언가 부당한 것에 저항한 경우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학교이고 다른 하나는 군대, 나머지 하나는 알바하면서 고용주에게 임.

     본 이야기는 그 중 거의 초창기인 고등학교시절 부당함에 대든 썰이라서 이런 일이 아직 낯설고 진행과정에서 감정조절도 미숙하여 다소 대응에 지나친 면이 있고 깔끔하지도 못해 읽으면서 다소 마음이 불편하실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히는 바임.

    그럼에도 이 이야기를 쓰는 것은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바로 전에 쓴글에서 다룬 사건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았기 때문임.

     먼저 학창시절 본인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자면 비교적 행실이 나쁘지 않았기에 선생님들과 크게 트러블 일으킬 일은 없었음.

     교우관계도 적당히 원만하여 이로인해 말썽부리거나 속앓이 하는 일도 없었음.

    그러다가 고2말 부터 왕성한 식욕덕에 몸무게가 3자리를 육박하게 됨.  

    어려서 부터 검도 유도 등 간간히 도장을 다니다가 고1말 부턴 무에타이 도장에 다녔는데 다니고 쉬고를 반복하다가 고2말 부터 아예 다니지 않게 된 탓에 먹던 가닥이 있어 식욕은 그대로인데 운동량이 확 주니 정말 무시무시하게 몸이 불었음.
    (교복을 무려 고3에 따로 맞췄고 하복과 춘추복입는 사이에도  살이쪄서 같은 해어 다시 맞춘 두 옷의 사이즈가 다름...ㅜㅜ)

    그래도 이땐 어려서 살이쪄도 그나마 힘이 넘치는 돼지였음....ㅋ  

    남들도 "OO야 너 100키로 안같아 80키로 같아" 라고 해줬음. ㅠㅠ

    아직 세자리는 아니었지만 몸이 불자 평소 손자손녀를 끔찍하게 아끼던 할아버지께서 본인을 차로 등교시켜주심.

    그렇게 이듬해 3월까지 방학 보충학습기간 내내 등교시켜주신 할아버지는 수능까지 1년 동안 등교시켜 주신다함.

    몸이 너무 무거웠던 본인은 너무 고마웠고 평소에도 좋아하던 할아버지를 더 좋아하는 계기가 됨.

    그렇게 개학을 하고나서도 세달 정도 더 통학을 시켜주시던 중 본인과 한살터울인 누나에게 부모님이  준준형 차를 사주심.
     (그해 초여름 누난 첫차를 사고 난 처음 몸무게 세자리를 찍음)

    그래서 할아버지는 기존에 타시던 차보다 작고 연비가 좋은 새차로 저를 태워주시기로 하심.   

     그렇게 할아버지께서 새차로 통학을 시켜주신 첫날, 사건은 발생함. 새차로 기분 좋게 등교길 드라이브를 하고 할아버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뒤 평소처럼 내리던 곳에 도착해 하차를 함 .

     그렇게 교문 앞에서 하차를 한 뒤 학교로 들어가는데 학생부장 선생님께서 몽둥이를 가지고 나를 가리키며 이리 오라고 까딱까딱 손짓하심.

     이 선생님으로 말씀 드리자면 역도인지 레슬링인지 선수 출신의 키는 그렇게 크지 않아도 어깨도 떡벌어지고 살집도 좀 있으셔서 진짜  힘이 좋으신 힘깨나 쓰시는 체벌이 무지 아픈 육체파 선생님임.  

    또한 쓸데없이 군기잡는걸 즐겨하시는 공포정치형 학생부장쌤이었음.  

    또한 학생부장임에도 부모 수저색깔에 따라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음.

    교복도 줄일줄 모르고 두발 규정도 항상 준수해서 한번도 걸려본적 없는 본인은 무슨일인가 싶어 의아해 하며 다가갔음.
    (전 글에서 처럼 목이굵고 살이쪄서 와이셔츠 윗단추를 못잠그는 일이있었는데 이땐 하도 살이쪄서 새옷을 맞춘뒤라 단추정도는 쉽게 잠갔전 터라 더 이상했음)

     이후의 일은 대화가 주를 이루기에 대본같은 형식으로 작성해 보겠음

    최대한 그때의 대화 그대로의 용어를 쓴 것이기에 다소 국어파괴가 있는 점 너그러이 이해를 바람. 

     선생님: 야 이리와봐  

     본인: 네

     선생님: (몽둥이로 내 목에 건 학생증 지긋이 눌러서 이름을 보며) 너 뭐 잘못 했어?

    본인 : (누른 몽둥이가 아파서 뒤로 몸을 빼며)
    네? 저요? 저 잘 모르겠는데요..

    선생님: (더 다가오란 듯이 손짓하며)
    XXX(내이름)이,  등교를 그따구로 하면 어떡하냐

    본인:아..네, 죄송합니다(이때까지 내가 잘못한게 뭔지 몰랐음)

    선생님 :(교문밖을 가리키며)
    너 저기 저거 보이냐 안보이냐?

     본인 : 네? 어떤거요?  

    선생님 : (내 몸을 몽둥이로 꾹꾼 찌르며)
    저기 저 선 보이냐고 안보이냐고  

    본인: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선생님 : ( 날 데리고 가서 거의 지워진 선을 가리키며)
    이 선 보이냐고 안보이냐고  

     본인: 아 네 보여요

     선생님: (다시 나를 원래 위치로 데리고 가며)
    뭐? 네 보여요? 보~여~요? 지금 보여요란 말이 나오냐?
    XXX(내이름)이 지금 너 나랑 장난하냐?

     본인: 네? 아, 아뇨....

     선생님: 정지선이 있으면 정지를 해야지 어디까지 차로 들어와 차로 가도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는 것도 모르냐  

     본인: 아 죄송해요. 전 저게 정지선인지 몰랐어요.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선생님: 아니 그러니까 정지선을 안지키면 어떻게 하냐고 위험하잖아.
    엉? 거기다가 그렇게 차를 대면 되겠어 안되겠어?

     본인:네 죄송해요 그게 정지선인지 몰랐고 선도 거의 지워져서 잘 보이지도 않아서 못봤나봐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 안보이고 지워지면 그따위로 안지켜도 되냐?  

     본인: 아, 네 죄송해요 그런데 운전한 사람이 제가 아니고 저희 할아버지신데 선도 거의 지워지고 연세도 있으셔서 잘 못보셨나봐요 죄송합니다.
    (운전을 한게 할아버지인데 나때문에 할아버지가 욕먹는것 같아 너무 죄송해서 할아버지가 운전했다고 말하고 더 이상 할인버지의 운전에 대해 욕을 듣지말고 내가 혼나야 겠다고 생각했음) 

     선생님 : 그러니까 내가 얘기 하잖아 학생들 등교행렬이 바로 옆인데 그 옆에 딱붙어서 교문앞까지 와서는 차를 돌리면 어쩌자는 거야. 그따위로 하면 안되지 위험하잖아
     (이렇게 말하시기에 내가 쭉 봤는데 출근하는 선생님들 차 또한 학생들이 등교하는 행렬옆으로 붙어서 오는 것은 물론 거기서 더 나아가 그 행렬 옆에 붙어 학교안까지 들어왔음.
     결국 문제는 인도와 차도가 잘 구분되어 있지 않은 교문의 형태가 잘못된거지 차나 학생들은 어쩔 수없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거였음
     그리고 그 정지선이 있다는 위치가 차를 돌리기 충분한 공간이라 대부분이 그곳에서 아이들을 내리고 차를 돌리고 했었음.
    그런데 차를 돌리려면 그 정지선을 밟고 넘어야 했기에 선생님께서 문제를 제기하신 거였음.)

     본인: 아 네... 제가 면허도 없고 그래서 정지선인지 잘몰랐어요 다음 부터 조심할게요
    그리고 할아버지한테도 말씀드려서 주의하고 그전에 차 돌리시라고 할게요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다음부터 조심하고 할아버지한테도 말씀드리겠다 하는데도 계속 운전한번 해본적 없는 내게 교통체계와 정지선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니 이게 날 들으라고 하는건지 할아버지를 돌려서 디스 하는건지 헷갈리고 기분이 나빠 면허 얘기까지 꺼내게 됨)

     선생님 : 위험하게 말이야 교문앞에 다와서 정지선도 어기면서 편하게 등교하려고 어디까지 들어오고 말이야 엉?
    지자식만 자식이고 남의 자식은 자식도 아니야?

     본인: (지자식만 자식이고 어쩌고 하는말에 잘못들었나 싶었음)
    네? 뭐라구요?
    제가 조금 전에 할아버지께서 운전하신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지자식만 자식이고 남의 자식은 자식도 아니냐구요?
    말씀이 너무 심하신거 아니에요?
    정지선 안지킨게 그렇게 맘에 안드시면 시청에 직접가서 범칙금 낼게요.
    선생님도 저희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말씀하신거 사과하세요.

    선생님 : (움찔하시며) 아니 그게아니라... 내가 또 뭘 너희 할아버지한테 그랬다고 그래, 잘못은  네가 해놓고 선생님한테 이게 무슨 말버릇이야 

     본인: 고3에 자식도 없는 저한테 지자식이니 남의 자식이니 이런말 하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그리고 제가 아까전에도 운전한사람은 할아버지라고 말씀드리고 다음부턴 정지선 있다고 말씀 전해드린다고 했는데도 계속 운전이 어쩌네 하셨잖아요

    선생님: 아니 그게 너한테 하는 얘기지... 너 그리고 이게 선생님한테 무슨 말버릇이야 어?
    머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 노무 자식이 선생님한테 눈 동그랗게 뜨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
     (손에 몽둥이를 들고 허리춤에 손을 올리며 눈에 힘을 주면서 날 노려봄)

     본인: 선생님이 먼저 학부형한테 예의없이 말씀 하셨잖아요.
     학생만 선생님한테 예의 갖추고 선생님은 학부형에 대한 말을 아무렇게나 학생한테 해도 되요??
    그리고 제가 어리다 하시는데 선생님도 40대 중반도 안되셨는데 저랑 많이 차이나봐야 30살인데 저희 할아버지도 76세 시거든요?
    선생님이랑 30살도 더 차이 나는거 같은데요?  

    선생님: 뭐? XXX이 너 이노무 자식이 보자보자하니까 지금 니가 그게 혼나는 놈 태도야?

     본인 : 아뇨 저 지금 혼나는거 아닌데요?
    아까 저한테 지적하신 제 잘못한점은 다 사과드렸고 그에 따른 벌도 받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지금은 제가 선생님 한테 저희 할아버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건데요?
     계속 아까 전의 그말이 할아버지한테 한말이 아니라고 비겁하게 거짓말 하시는데 선생님은 그럼 자식도 없는 사람한테 지자식 남의자식 찾고 운전할때도 운전석에 앉아서 정지선 보거나 차세우시지 았고 저처럼 뒷좌석에 앉았을때 정지선 보고 차세우고 하시나보죠?

    선생님 : 뭐? 이자식이, 내가 언제 너희 할아버지라고 말하고 그 얘길 했어?
    마 임마! 선생님이 아니라면 아닌줄 알알아야지!

    본인:아 네 죄송합니다.
    그게 다 저한테 하신 말씀인가 보네요.
     아~그럼 선생 눈엔 크고 좋은차탄 돈많은 학부형만 학부형이고 작은차탄 학부형은 학부형도 아닌가?
    (처음 날 불러서 혼낼때부터 벤X 비엠X등 대형 고급세단이 계속 그자리에 세워서 학생을 내려주고 차를 돌리는데 아무것도 잡질 않았음)  

     선생님:뭐? 선생이 어쩌고 저째?  너지금 학생이  선생님한테 반말하는거야? 그리고 선생님이 아니라 했지?   

     본인 :  저도 선생님한테 한말 아닌데요?
    제가 언제 XXX(선생님이름)선생님 이라고 말하고 했나요?
     그리고 저한테만 그러지 마시고 저기 벤X도 지금 정지선 못보고 운전 똑바로 못하는데 학생들이 아주 위험하게 등교하고 있으니까 저한테 하신 얘기 벤X한테도 가서 똑같이 얘기해주세요

    선생님: 뭐 이자식아?
    어디서 선생님한테 하라 마라야 학교 짤리고싶어?
     이 버르장 머리 없는 자식이 뚫린입이라고 지 멋대로 얘기하고 이자식이 이 자식 ㄷㄱㄴㅅ%÷×}[ㄱㄴ w
    (막 때리려고 위협하머 손으로 날밈)

     본인 : (선생님이 밀어봤자 백키로 찍어서 안밀리고 딱버팀)
     밀지마세요. 학교 짤리고 싶냐구요?
    저야 검정고시 보면되고 선생님은 생계가 달린 직업이신데 선생님이야 말로 학생한테 학부형 험담을 그렇게 하셨는데 징계받고 옷벗을 만한 사유 아닌가요?
     그리고 학생들 다니는데 차가 위험하게 붙어온다고 뭐라고 하셨는데 저희 할아버지는 중간에 멈추기라도 하셨지 지금 계속 차타고 출근하고 계신 선생님들은 학생들이랑 딱붙어서 교문앞까지 운전해 오시고 그렇게 학교 안까지 오는데 저건 안잡아요?

     선생님: 뭐 이자식아?
     저건 출근 하는거고 그게 그거랑 같아?
    그리고 이자식이, 너 지금 이게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야? 이자식이 너 선생님한테 누가 그따위로 하라고 가르쳤어?
    가정교육을 그따위로 받았어?

     본인: 왜요? 이제 우리 부모님욕까지 하시게요?
     할아버지한테 지자식이라느니 하시는거 보니 저희 부모님 욕도 하시고 남겠네요.
    그리고 아까부터 벤X고 BM땡이고 계속 오는데 하나도 안잡으시고 저희 할아버지도 다른 차로 몇 달을 같은 장소에서 내려 주실땐 아무말 없더니 오늘 처음 이런말 하시는거 보니 안봐도 뻔하네요
    지금도 저기 체어맨도 똑같이 할거 같은데 안잡으세요?
     애들한텐 몽둥이나 들고 다니면서 겁이나 주고 하면서 비싼 차들은 잡지도 못하고 그렇게 비겁하게 살지 마세요.
     선생님이 못하면 제가 직접 가서 얘기하면 되겠네요  
     (선생님과 이야기중에 체어맨이 와서 역시나 같은 자리에서 차를 돌리기에 제가 그 체어맨 운전석 창문으로 감.
    선생님께서 날 못가게 말리며 어깨와 가슴쪽 옷깃을 잡으셨고 난 그것을 뿌리치며 작은 몸싸움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나무로 된 단상을 밀게되어 이게 땅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부서짐.
    기물까지 파손되자 일이 갑자기 커진것 같아서 자퇴해야 하는거 아닌가 겁먹었음)
     (체어맨 운전석을 똑똑 두드리며) 안녕하세요 학생부장 선생님께서 여기에서 차돌리시는 학부형님들께 하신 말씀인데요, 지금 저기 하얀선 보이시죠?
    지금 이렇게 학생들이 차옆으로 가까이 붙어다니는데....
     (이야기 하고 있는데 다른 학생부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교감선생님이 오셔서 이야기를 다 못함.
    지자식만 자식이냐는 소리를 꼭 하려했는데 아쉬움
    내가 이렇게 다른 학부형에게까지 가서 엄청난 결례를 범한 이유는 당시 워낙 급박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생각하진 못했지만 대충 그당시의 느낌은 이것을 학부모 까지의 일로 퍼뜨려 공론화 시켜야만 여론의 관심을 얻어 선생님의 언행이 학생과 선생님 선에서 억울하게 끝나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임
    물론 해당 분에겐 엄청난 실례였다고 생각함
    그래서 말투와 단어를 최대한 공손하게 하고 단지 선생님의 말을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이야기 했음) 

     알고보니 한 친구가 제가 학생부장 선생님과 언성이 높아지는걸 보고 교감선생님을 불러온거 였음.

     이 친구는 집도 꽤 살고 어머님이 치맛바람도 좀 있으셔서 평소 교감 및 교무부장 등등 학교 고위층과 친분이 있어서 내가 학생부장 선생님께 얻어 터지기전에 다이렉트로 교감선생님을 부르러 갔던거임

    거기다가 이전 글에서 등장한 친구를 비롯한 당시 친했던 친구들이 교실에서 나와 웅성거리며 이를 보고 있던 터라 선생님께서 먼저 제 할아버지한테 지자식이 어떠니 하는 말을 했다며 여론을 형성하고 있었고 덕분에 학생들은 제 편이었음.

     담임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오시자 상황은 곧 종료 되었고 학생부장 선생님은 교감 선생님께서 데려가시고 본인은 담임선생님께서 데려가심.

     담임선생님께선 본인을 혼내시며 앞으로 고3 생활 공부에만 전념해도 모자란데 어쩌자고 이런 사고를 친거냐고 말씀하시며 이걸 어떻게 책임 질거냐고 하셨고, 저는 선생님께 버릇없이 대든것과 실랑이중에 학교 기물을 파손한 점,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학생들 지나가는 행렬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도 차를 이용해 교문앞까지 와서 정지선도 지키지 않고 그걸 넘어 차를 돌려가며 학생들을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킨 것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했음.

     그렇지만 학생부장 선생님께서도 학생앞에서 학부형의 운전을 보고 그따위로 운전을 하면 어떻게 하냐 라고 말한 점 이라던가 자기 자식만 자식이고 남의 자식은 자식도 아니냐라는 발언을 한점, 그리고 몽둥이로 내 몸을 막 찌르며 학교에서 짤리고 싶냐는 이야길 하며 손까지 사용해 내몸을 밀치고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자 손을 들어 때리려는 듯한 손짓까지 한 점, 내게 잘못이라 지적한 사항을 고급세단이 똑같이 범하자 이를 묵인하며 차별적인 태도로 지도를 한점에 대해 교육청과 경기도에 정식으로 항의할 것이며, 나와 같은 장소까지 들어 와서 차를 돌린 많은 학부형들에게 내가 받게될 징계와 같은 조취를 취하라고 요구할 것이고 위험하게 학생들 행렬옆으로 출근하시는 선생님들 또한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 근무한 시간만큼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린 것이니 그것 또한 합당한 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음.

     이에 대화가 통하지 않자 담임선생님은 학년부장 선생님께 날 넘겼고 학년부장 선생님께선 어차피 고3이고 곧 이 학교를 졸업할 텐데 입시에 집중 못하고 학교내에 적을 만드느니 다 없던셈 치고 조용히 넘어갈 테니 이번 한번만 참으라고 하셨음.

    당시 어머니와 할머니의 건강도 좋지 않으셔서 집에 걱정 끼쳐 드리기도 싫었고, 사실 겉으론 무섭지 않은척 강하게 말하면서도 아직 어렸던 그땐 자퇴나 강제퇴학등을 상상하며 내 남은 인생이 끝나는줄 알았던 꼬꼬마 시절이라 내심 일을 이대로 끝내고 싶었음.

     하지만 모자란 본인 때문에 할아버지가 욕들으신 것에 대해 분이 안풀린 본인은 학년부장 선생님께 다음과 같이 말햇는데, '제가 잘못한 점은 학생부장 선생님께 다 사과 드렸으나 그분이 할아버지에게 반말을 사용해 험담을 하고 욕보인 점은 사과를 받지 못했으니 이 사과를 받아야 공평하다고 생각된다'라고 했음 

    학년부장 선생님께서는 '꼴통 같은 놈아 기다려라'라고 하시더니 학생부장 선생님을 모셔왔고, 학생부장 선생님은 의외로 침착하게 한발 물러나는 태도를 취하시며 '자신도 다 잘해보자고 하는 일이고 생업이 달린일이니 이해해 달라'며 앞서 했던 말들에 대해 사과하셨음

    후에 학년부장 선생님의 말로는 자신이 학생부장 선생님의 선배신데 사과하도록 설득하는데 힘들었다며 남은 시간 동안 제발 마찰없이 공부만 열심히 해서 졸업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음.

     그 뒤로 본인은 학생부장 선생님과 정반대의 대척점에 선 상징적인 인물이 되어 학생들이 억울하거나 정도가 지나친 체벌등을 이 학생부장에게 당했을때 나를 찾아오는 일이 몇번 있었음

    솔직히 그런 일들이 부담되고 무서웠지만 나름 당당한척 하며 달달떨며 학생부실을 박차고 들어가서 선생님과 담판을 지은일이 몇번 더 있었음.

     아직도 그때 일을 회상하며 친구들과 얘기하곤 하는데, 취준&공시&휴학생인 지금의 입장에선 당당하고 활기찼던 그때가 많이 그리움.

    요즘 따라 한없이 의욕과 기운이 저하되는데 나를 비롯해서 이글을 읽는 모두가 올한해 목표한걸 모두 이루길 진심으로 바람!!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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