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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ny_25674
    작성자 : 레리티
    추천 : 6
    조회수 : 431
    IP : 180.64.***.24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1/13 14:46:40
    http://todayhumor.com/?pony_25674 모바일
    팬픽] 굿바이 마이 레리티 (33)

    병원에 도착한 우리들은 곧장 아버지의 입원실로 들어갔다. 6인용실이었다. 티비는 한대밖에 없고 전부 다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병실의 환자 모두들 몸 어딘가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아버지의 자리는  중앙이었다. 아버지는 주무시고 계셨다. 난 레리티를 꺼내기 위해 침대 위에 달려 있는 커튼을 쳐서 가렸다. 그리고 가방의 지퍼를 열었다. 레리티는 몸을 쭉 한 번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가방 속에 같이 넣었던 보온병도 꺼냈다.

     

    "여기 속에 뭐가 들었어? 무척 따뜻해! 포근한 느낌이야."

     

    이러면서 사랑스러운 아기처럼 보온병을 볼에 대고 비볐다. 그 속에 레리티가 그토록 혐오했던 닭시체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면 기겁을 하겠지.

    아버지의 다리를 보니 예전보다 붕대 감은 두께가 많이 얕아져 있었다. 예전에는 금호 타이어 광고 캐릭터처럼 타이어 굴리면서 손 흔드는 하얀색 마시멜로우 뚱땡이가 생각나는 모양이었지만, 지금은 간단하게 부러진 모습의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 위에는 철로 된 얇은 부목들이 건물의 기둥처럼 다리를 지탱해주고 있었다. 아마도 아버지는 평생 이것을 차고다녀야 하실지도 몰랐다.

     

    아버지를 흔들어 깨우자, 곧장 일어나셨다.

     

    "아, 왔냐. 기다리다가.."

     

    이러면서 몸을 일으키려 하시길래 어깨를 잡고 부축해드렸다. 그런 뒤, 병문객용 의자에 앉았다. 내 옆에는 레리티가 앉아 있었다. 녀석은 아버지의 반응이 좋지 않을까 긴장했는지 귀가 축 쳐져 있었다. 어쩌면 초조한 것일지도 몰랐다. 아빠는 나와 레리티를 번갈아보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왠 인형이냐?"

     

    그러자 레리티의 귀가 움찔거리며 까딱 움직였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것을 유심히 쳐다보시더니 놀란 표정을 지으셨다.

     

    "움직인다."

     

    "살아 있어요..."

     

    "진짜 말이야? 말새끼를 여기 왜 데려왔어..!"

     

    이러시자, 레리티는 곧장 반응했다.

     

    "말새끼가 아니라, 레리티에욧!"

     

    "우왓?!"

     

    사람이 식겁을 했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말일 것이다. 아버지는 소스라치게 놀라셨다.

     

    "마... 말을 하네?"

     

    그러자 레리티는 '흥' 하고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아무래도 '말새끼' 라는 무례한 표현 때문에 화가 난 것 같았다.

     

    "레리티는 이제 우리 식구에요. 그래서 같이 인사드리러 왔어요."

     

    이렇게 말씀드리자 아버지는 '음...' 이러시더니 레리티에게로 손을 뻣었다. 그리고 나에게 나에게로 가져와보라고 눈치를 주셨다. 그래서 레리티를 보니, 눈으로 힐끔힐끔 여기를 가끔 돌아볼 뿐, 여전히 뾰로퉁한 채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억지로 아버지에게 건내주었다간 사태가 복잡해질 것 같았기 때문에 아버지께 말씀드렸다.

     

    "안돼요..."

     

    그리고 안들리게 입모양으로만 말했다.

     

    '삐쳤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음..' 생각해보시더니 말씀하셨다.

     

    "신기하네. 말이 말을 하네. 큭큭 말하는 말이야."

     

    즐거워 보이셨다.

    아버지께서 삼계탕을 먹는 동안 난 레리티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녀석을 길 가다가 주웠으며,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왔다고 했다. 아버지는 '도라에몽 같은 일이네..'하며 알 수 없는 얘길 하셨다.

     

    "다리는 좀 어떠세요?"

     

    "다리.. 뭐..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재활치료 꾸준히 받으면 아마 3개월 후에는 퇴원 가능 할 것 같다."

     

    이러시면서 자신의 다리에 박혀 있는 철부목을 만지셨다. 뭔가 안타까운 표정이었다. 그리고 나를 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안하구나.."

     

    하면서 씁쓸하게 웃는 아버지를 보니,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레리티와 나는 집으로 돌아왔고, 난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레리티는 내 옆까지 졸졸 따라오더니 말했다.

     

    "아버지가 아프셔?"

     

    "어, 다리랑 골반이 부셔지셨어."

     

    "저런.. 유감이구나."

     

    이러면서 앞발로 내 어깨를 잡았다. 난 녀석의 앞발을 잡고서 말했다.

     

    "혹시, 네 친구 중에 저것을 치료할 수 있는 애가 있을까?"

     

    그러자 레리티는 잠시 생각해보다니, 이렇게 말했다.

     

    "미안해.. 그런 아이는 없어."

     

    "그렇구나."

     

    당연한 것이었다. 마법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트와일라잇이라 하더라도 아버지의 다리를 고치지는 못할 것이었다. 확실히, 레인보우 대쉬가 곡예비행을 하다가 날개가 부러진 에피소드에서도 트와일라잇은 그녀석을 치료해주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레리티는 그렇게 말하며 내 어깨에 올려놨던 발을 치웠다.

     

    "조화의 요소라면... 가능할지도 몰라."

     

    "조화의요소?! 그게 여기에 있어?"

     

    포니 1기 1화. 셀레스티아 공주가 악당 나이트메어 문을 달로 추방했을 때 사용했던 도구의 이름이었다. 1000년이 지난 후, 나이트메어 문이 돌아왔을 때, 이 포니들은 조화의 요소를 찾아서 그 악당을 루나 공주로 정화시켜서 행복하게 끝났었다. 확실히 그런 도구의 힘을 빌리면... 어쩌면.. 아버지의 치료도 가능할지 몰랐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였다.

    하지만 레리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미안해.. 정확하게는 모르겠어. 하지만 친구들을 다 만난다면  그것에 대한 기억이 돌아올 것 같아."

     

    "그렇구나... 얼른 친구들을 찾아야 할텐데."

     

    그러자 레리티는 후후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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