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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56353
    작성자 : 인간다운삶
    추천 : 70
    조회수 : 4061
    IP : 116.34.***.84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21 08:26:18
    원글작성시간 : 2009/12/20 22:09:07
    http://todayhumor.com/?humorbest_256353 모바일
    저기... 그냥 그냥.. 저에게 힘좀 주시겠어요?
    오유 어려분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하는데 아무 무기도 만들어 놓지 못한 듯한 못난놈입니다.

    요즘 너무 심한 자괴감에 사로잡혀 스스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친구들앉혀놓고 말하기도 뭔가 좀 그렇고 그렇다고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익명성을 이용해서

    여러분들게 그냥 어떤 놈 하나가 고민거리 하나 말한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봐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일단 최근 몇년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제 스스로 안하고 있다고 하

    는게 맞을려나..    

    인간관계도 이미 엉망이 된 것 같고... 친구도 이제 몇 없는 것 같고...  뭐 진정한 친구 몇만 있음 되겠지

    요? 


    대인공포증같이 사람도 점점 피하게 되고  세상속에 나아가기도 겁이나네요.  물론 사람들에게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맘속 깊숙히~

    외톨이같이~~ 너무 외롭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제가 스스로 판 구덩이에 갇힌 것 이긴 하지만요.



    나름 보통사람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고 남들보다 늘 적극적으로 남들 꺼려하는 자리도 늘 자신감있게 

    잘 나서구 연애도 열심히 하면서 그냥 잘 살아가고 강하게 철판깔고 살아왔는데 

    요즘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니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연애에 이별땜에 힘들어서 뭐 그런게 아니구 그냥 아주 뭐랄까.....음    원인도 잘 모르겠고...

    어느날부터 혼자만에 고독한 시간이 많아지고 그 고독속에서 늘 자괴하며 그안에 헤매면서 이제 힘이 점점 

    없어지는 거 같네요..   

    저두 제 자신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와 어머니께선 갈라지셨어요.

    그래서 학창시절이 그다지 즐겁지가 않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은 제가 젤 싫어하는 시간이였죠.

    뭐암튼.. 그렇게 늘 티 안내고 잘 지내온 것 같은데

    히안하게 20대 중반쯤 접어들면서 제 맘속에 늘 어머님에 자리가 크게 느껴진 것 같네요

    원망도 많이 하고 싶어요 솔직히..

    저두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분명 잘 될놈 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지금 평범한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근데 그게 왜 이제 20대 다큰놈이 이제와서야 그쪽으로 

    자꾸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전 병신 같습니다.. 하하 



    하여튼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도 어느날 부터 느끼기 시작하면서 만남도 회피 하는 날도 늘어나고 답답하네요.

    믿었던 제 자신이 이렇게 약해지니 너무큰 허무감과 무기력함을 느끼니 충격이 크게 다가와여.

    아부지께서 무슨죄가 있으시다고...아휴           

    너무 죄송스럽고 못난 아들놈.. 아들노릇도 못하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미치겠습니다.



    이번에 강하게 강하게 제 자신을 다스리고 추려가면서 크고 긴 암흑속에서 스스로 헤쳐 나와볼려고 합니다.

    부디.... 그냥 .....

    그냥 저를 모르시겠지만.. 어떤놈인지 모르시겠지만.. 얼굴도 모르시겠지만.. 그냥 한 못난 놈이 별 것 아

    닌 일에 혼자 크게 심각해 하고 무서워 하는 것 같다고 봐주시구.. 


    힘내라고 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늘 이글을 보며 여러분들에 말 하나하나를 보며 힘을 제 자신에게 채찍질을 늘 쉬지 않겠습니다. 

    다가올 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커플보다 솔로가 많으시겠지만...^^;

    물론 저두 솔로입니다.... 헤헤 

    하시는 일 모두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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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0 22:11:41  118.3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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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9/12/21 08:25:47  211.198.***.68  ▦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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