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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쏟고도 약발없어…절망하는 ‘이태백’ [이제는 평생직업시대] ③청년실업 ‘특화상품’ 필요하다 [한겨레] #1 “눈높이 낮춰서 취직하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어요.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높은 자리에 있죠.” (박정민·가명·남·29·대졸·실업 7개월째) 박씨는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괴롭다. 일주일에 30군데씩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게 ‘일’이 돼버린 현실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서울의 4년제 대학 공대를 졸업했고, 일을 배우겠다는 맘으로 건설기계 설비 분야의 작은 기업에 들어갔지만 8개월 만에 사표를 썼다. “이것저것 시키는 것만 많았지 정작 일을 배울 수 없었어요.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씨는 올 4월부터 본격 재취업 전선에 나섰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합격 통보뿐이다. 불합격 통보가 쌓이면서 자괴감만 늘어난다. 박씨는 “적당한 임금의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 것이 욕심이냐”며 “절망스럽다”고 말했다. #2 “뭘 봐도 사고 싶은 맘이 생기지 않아요. 검은색 원피스, 요즘 유행하는 부츠를 봐도 내가 살 수 없으니까, 아예 쳐다보기도 싫어요.” (김진희·가명·여·28·대졸·실업 3개월째) 상계동에 사는 김씨는 남들보다 늦게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일부러 늦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래야 식구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식구들이 일하러 나가고 나면 컴퓨터를 켜고 구직에 나선다. 지난 일주일 동안 50군데 지원서를 냈다. “예전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던 회사까지 원서를 냈는데 떨어졌어요.” 서비스 직종을 원하는 김씨는 “세상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5개월 전까지 김씨는 상계동 집에서 인천 남구까지 하루 4시간을 전철에서 보내면서 영화관으로 출근했다. 너무 작은 영화관이라 불안했는데, 역시 임금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결국 그만뒀다. “살아오면서 그렇게 잘못한 일이 없는데, 왜 이렇게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력서 쓰는 게 ‘일’…출구없는 청년실업 2조 쏟고도 약발없어…“고용인프라 구축을” 박정민씨와 김진희씨의 얘기는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청년 실업자들이 오늘도 겪고 있는 현실이다. 15~29살 사이 청년실업률은 2001년 7.9%, 2002년 7.0%, 2003년 8%, 2004년 8.3%, 2005년 8%으로 전체 실업률 3.7%의 두 배를 웃돌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올해 10월 현재 청년실업자는 36만4천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3만6천명은 아예 취업한 경험이 없으며, 7만7천명은 1년 이상 일하지 못했다. 지난 1일엔 20대 젊은이 30여명이 “우리에겐 정부의 장기적인 장밋빛 청사진보다 당장의 일자리 2030개가 필요하다”며 서울 정동 배재대 학술지원센터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부의 정책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노동부 등이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청년실업 해소 대책에 2조원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지만, 청년실업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정인수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고용 안내와 직업훈련에 적극 투자해, 청년 실업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총력전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http://www.hani.co.kr/arti/economy/working/175193.html 오늘의 만평... 강원도민일보 경남도민일보 경인일보 -> 오늘 만평이 없습니다... 경기일보 만평 [김호영]으로 대신 합니다... 경향신문 광주드림 대구일보 매일신문 무등일보 -> 오늘 만평이 없습니다... 남도일보 만평 [김복룡]으로 대신 합니다... 미디어 오늘 부산일보 새 전북신문 서울신문 영남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충청 투데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YTN 돌발 영상 1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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