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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256250
    작성자 : 별의목소리
    추천 : 48
    조회수 : 3904
    IP : 221.147.***.218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2/20 01:34:44
    원글작성시간 : 2009/12/15 02:28: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256250 모바일
    어떤 랜덤 채팅

    랜덤한 사람이 대화방에 입장했습니다. 편하게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당신: ㅎㅇ
    낯선상대: 아
    낯선상대: 진지한게큰일이다
    당신: ?
    낯선상대: 너무진지해
    당신: 낯선상대이?
    낯선상대: 네
    당신: 오
    당신: 진지하게 안자고 뭐해요
    낯선상대: 뭔가 실없는 짓을해봐야겠어요
    낯선상대: 아햏햏
    낯선상대: 언제적 유행어냐 orz
    당신: 허
    낯선상대: 님은
    낯선상대: 시간남을때 뭐해요
    당신: 음
    당신: 놀죠
    낯선상대: 그러니까 뭘하면서요
    당신: 책,영화 
    당신: 평범하게요
    낯선상대: 책?!
    당신: ??
    낯선상대: 이런분은 또처음이네
    당신: 왜요?
    낯선상대: 보통 책 잘 안읽잖앙쇼
    당신: 여기오는분들만 그럴듯
    낯선상대: 전 최근에 읽은 책이 17살의 털인가 그거
    낯선상대: 벌써 한달
    당신: 제목이
    당신: 묘하네요
    낯선상대: 무슨이야기일거같아요?
    당신: 야설
    낯선상대: 허르ㅡㅋㅋ
    낯선상대: 두발 문제
    낯선상대: 다룬 성장소설이예요
    낯선상대: 나름 재미있어요
    낯선상대: 열혈에
    당신: 음
    당신: 전 김훈의 공무도하
    당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상대: 님이여 강을 건너지 마세요
    당신: 예 그거요
    당신: ㅋㅋㅋㅋㅋ
    낯선상대: 전성장소설이 좋아요
    낯선상대: 라이트 노벨도 좋아하고요
    당신: 음..어린분?
    낯선상대: 막성이된사람
    낯선상대: 성인
    당신: 그럼 스무살?
    당신: 열아홉?
    낯선상대: 스물
    당신: 아하
    당신: 왠지 남자
    낯선상대: 맞아요
    당신: 맞죠
    당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상대: 왜요 그럼안돼요?
    낯선상대: 성장 소설읽는게 뭐어때서 -_-...
    당신: 안될리가요
    낯선상대: 로망입니다.
    낯선상대: 청춘!!!
    낯선상대: 불태워라.
    당신: 음
    낯선상대: 과학책도 좋아하고요
    낯선상대: 음 일본 소설도 좋아해요
    당신: 아
    낯선상대: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같은거
    당신: 아 
    당신: 그책
    당신: 영화로 잠깐 봤는데
    낯선상대: 영화도 봤죠
    낯선상대: 재미있어요
    낯선상대: 제가 이과라서 정말 재미있게 봤죠
    당신: 전공이?
    낯선상대: 마지막에 그 수식 나왔을댄...
    낯선상대: 조낸감동!
    낯선상대: 화학이요
    당신: 아
    당신: 화학과
    당신: 재밌나요
    낯선상대: 네
    낯선상대: 하지만 더 많은걸 하고싶은데
    낯선상대: 이쪽만 하는거같아서 조금 루즈해요
    당신: 화학과 나오면
    당신: 진로는 어떻게됨?
    낯선상대: 신소재
    낯선상대: 하고싶은게있어요
    낯선상대: 만들고싶은게
    당신: 오호
    낯선상대: 비교적최근이지만요.
    낯선상대: 이것저것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로
    낯선상대: 다해보고있어요
    낯선상대: 오 그것은 청춘
    당신: 멋지네요
    당신: ㅋㅋ
    낯선상대: 최근에 새로 생각해낸 디스플레이
    낯선상대: 아, 이거 기대되요
    낯선상대: 가상현실을 실현시킬 수 있을걸요
    낯선상대: 싼가격에
    당신: 엥
    당신: 앞서나가시는거아닙니까 ㅎㅎ
    낯선상대: 단가 약 10만원에 
    낯선상대: 시각은 완전히 고개를 돌리고
    낯선상대: 눈알을 돌려도
    낯선상대: 일반 세상처럼 보이는
    낯선상대: 디스플레이형식
    당신: 오
    낯선상대: 빨리하고싶어요;.
    당신: 인텔리시네
    당신: 부럽네요
    낯선상대: 으으으으.......
    낯선상대: 빨리하고싶다.
    낯선상대: 렌즈부터 만들어야하는데
    낯선상대: 서클렌즈 같은거 디자인해주는데 어디없나
    낯선상대: 친구 대학 안경과 있다는데
    낯선상대: 거기가서 부탁좀해서 만들어봐야지
    낯선상대: 아으아으
    당신: 음
    낯선상대: 또다시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른다
    낯선상대: 젠장. 불타고싶은데 그런환경이안되.
    낯선상대: 정보를 모아야지.
    낯선상대: 왜 신입생은
    낯선상대: 활발히 연구할 기회를 안주는거냐고요 -_-
    낯선상대: 그냥 잘해도 눈에만 띄지 연구 안시켜줘!!!
    낯선상대: 에라이
    당신: 아
    당신: 신기한분
    낯선상대: 왜요?
    당신: 부럽네요
    낯선상대: 뭔가 하고싶은게 있다는게요?
    당신: 그렇게 하고 싶은 것 알고, 또 하고
    당신: 예
    낯선상대: 그렇게 부러워하면
    낯선상대: 언젠가 생겨요
    당신: 있지만
    당신: 현실은 시궁창
    낯선상대: 하고싶어하는게 있으면 하면되요
    낯선상대: 음,
    낯선상대: 가령말이죠
    낯선상대: 하루동안
    낯선상대: 두가지 일을 해야한다고하면
    낯선상대: 가령 
    낯선상대: 아니.
    낯선상대: 지금당장
    낯선상대: 파리로 날라가야한다.
    낯선상대: 라고하면
    낯선상대: 정말 최선을 다하면
    낯선상대: 바로 통장깨서 날라가죠.
    낯선상대: 하지만 보통은 하지 않아요.
    낯선상대: 조금 예까 이상해졌는데
    낯선상대: 보통사람들은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의 최대치는 잘안하죠.
    낯선상대: 항상 불태우는것도 좋진않지만
    낯선상대: 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거의 극소수만해나가요.
    낯선상대: 무언가 열심히 해본 적이 잇는사람은 그 감정을 잊을 수 없어요.
    낯선상대: 너무 무언가가 하고싶어서.
    낯선상대: 시험기간에도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밤새도록 소설을 쓰는 학생들.
    낯선상대: 그런사람들은 자신이 최선을 다해 무언가를 했다는걸 잊지 못해요.
    낯선상대: 그게 중요하다고 봐요.
    낯선상대: 지금도
    낯선상대: 이렇게 저도 컴을 만지작거리지만.
    낯선상대: 정말 하고싶은것.
    낯선상대: 사실지금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진않죠.
    낯선상대: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낯선상대: 지금당장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전화해보고
    낯선상대: 서클 랜즈 만드는곳으로 가보고
    낯선상대: 연구실 찾아가서
    낯선상대: 대화해서 만들어보고
    낯선상대: 하겠죠.
    낯선상대: 보통사람들도 그래요.
    낯선상대: 자기가 해본적 없고 시도를 안하죠.
    낯선상대: 정말 하고싶은게 있다면
    낯선상대: 거의 소설같은 일이벌어지죠.
    낯선상대: 너무너무 연구하고싶다.
    낯선상대: 그럼 교수님한테 가서 연구 껴달라고하면되요.
    낯선상대: 하지만 안하죠.
    낯선상대: 무작정 부딛치는걸 해본적 없으니까요.
    낯선상대: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행동에 한계를 만들죠,
    낯선상대: 그게 아쉬워요.
    낯선상대: 저도 몇번 불타본적있어요.
    낯선상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별의별짓을 다했죠.
    낯선상대: 너무너무 하고싶은게 있으니까요.
    낯선상대: 너무너무하고싶은게 있으면
    낯선상대: 결국 이뤄줘요.
    낯선상대: 안될리가 없죠.
    당신: ㅎ 그럴까요
    당신: 젠장
    당신: 난 보통사람이었어요
    당신: 늘 한켠에 안타까움이 남더라고요
    당신: 그런데 용기가 없어서
    당신: 모든걸 던져서 달려들기엔
    당신: 어깨에 맨걸 떨쳐버리기힘들었거든요
    당신: 진심으로 부럽네요
    당신: ㅎ
    낯선상대: 무었이든
    낯선상대: 해봐요.
    낯선상대: 졸업식직전
    낯선상대: 교장실에 들어가서
    낯선상대: 대화를 하고싶어서 들어왔다.
    낯선상대: 쫒아내지 않아요.
    낯선상대: 그런사람들은 이런사람들을 오히려좋아해요
    낯선상대: 흔히 보지 못하는사람들.
    낯선상대: 낯선상대에게 제가 말한 사람이갑자기 부탁을한다면
    낯선상대: 어떻겠어요?
    낯선상대: 들어주기 싫은거요?
    낯선상대: 아니면 어떻게든 들어주고싶은가요.
    당신: 당연히
    당신: 들어주겠죠
    당신: 그 뜨거움을 안다면
    낯선상대: 그거예요.
    낯선상대: 이미 알고 계시네요.
    당신: ㅎ
    당신: 한번도 해본적이없네요.알지만 ㅋ
    낯선상대: 전 그런게 좋아요.
    낯선상대: 그렇게 뭔가 독특하고
    낯선상대: 솔직하게 말하면
    낯선상대: 사람들은 거절을 안하거든요.
    낯선상대: 오히려 도와주고 싶어하죠.
    낯선상대: 전 그렇게 무언가 하는게 좋아요.
    낯선상대: 평범하지 않고 괴짜의 좋은 점이 그런거같아요.
    낯선상대: 사람들은 그런 괴짜를 내심 바라고 있거든요
    낯선상대: 그런 열심히 하는 괴짜를 도와줘요. 누구든지.
    낯선상대: 저도 그런사람을 보면 분명 도와주고싶을거예요.
    낯선상대: 그리고 전 그런사람이 되고싶구요.
    당신: 저도
    당신: 항상 동경해왔어요
    당신: 그저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내 삶이 흘러가는건
    당신: 참기힘들었거든요
    당신: 정말 그렇게, 괴짜가 되고싶네요 ㅎㅎㅎ
    당신: ㅎ
    낯선상대: 한번 넘으면 그다음은쉬워요
    낯선상대: 매일같이 교무실을 들락날락거리고
    낯선상대: 선생님에게 부탁해 채점아르바이트를하고
    낯선상대: 화학실 청소를 하면서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낯선상대: 너무 간단한데 사람들은 왠지 안해요.
    낯선상대: 하지만
    낯선상대: 스스로는 안하지만
    낯선상대: 누군가가 자신을 이끌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낯선상대: 저도 그랬으니까요.
    낯선상대: 조금 우스운 이야기지만 
    낯선상대: 전 어떤 작품에서 그런 주인공을 보고
    낯선상대: 멋지다고 생각햇어요.
    낯선상대: 뭐든지 열심히하는 주인공. 다하는 주인공.
    낯선상대: 멋지더라고요.
    낯선상대: 조금 터무니없고 저질같은 목표지만
    낯선상대: 열심히하니까 멋지더라고요.
    낯선상대: 그런 주인공이 주변인물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살아가는데
    낯선상대: 처음에는 왜 이런 인물이 제 주변에서 절 이끌어주지 않나 생각했어요.
    낯선상대: 그러다 우연히 언덕하나를 넘고나니.
    낯선상대: 가능하더군요.
    낯선상대: 누구나 바라고 있다는걸 알고, 
    낯선상대: 그걸 바라는 사람에게 부탁을하고,
    낯선상대: 열심히하고.
    낯선상대: 되더라고요.
    당신: 아
    당신: 주인공으로 발자국을 내딛으셨군요
    당신: ㅎ
    당신: 저는
    당신: 음
    당신: 걷던 길만 걸었죠
    당신: 남의 일일거라고, 그렇게 제 자신을 내버려뒀죠
    당신: 이 새벽에 새삼 후회하네요 ㅎㅎ
    낯선상대: 전 후회가 싫어요.
    낯선상대: 고등학교때 목표가
    낯선상대: 후회없이 노느거였어요.
    낯선상대: 말그대로
    낯선상대: 졸업식날 뒤돌아볼때 정말 즐거웠다라는 생각이 드는걸 목표로 학교생활을 시작햇죠.
    낯선상대: 피씨방이나 노래방같이 남지않는것말고
    낯선상대: 정말 독특하게 노느거요..
    낯선상대: 밤에 학교를 탐험해보고
    낯선상대: 세콤도 뚫고
    낯선상대: 과학을 좋아하니 화힉실에서 폭탄도 만들어보고
    낯선상대: 지도도 만들어보고, 블로그도 유명해져보고,
    낯선상대: 여행도가고, 친구들과 뮤직비도오도 만들고.
    낯선상대: 별의 별 짓을 다하니 언제부터인가 이상한짓한다고 욕햇던애들이
    낯선상대: 하나둘 옹호해주더라고요.
    낯선상대: 그때 깨닳았어요. 아, 모두가 괴짜를 원하느구나.
    낯선상대: 아, 잠시 이야기가 딴길로 샜는데
    낯선상대: 그렇게 졸업식날
    낯선상대: 졸업을 하고
    낯선상대: 당연히 못해본게 많다고 생각했죠.
    낯선상대: 하지만 후회는 안해요.
    낯선상대: 아쉬운것도있지만
    낯선상대: 즐거웠던것도 있으니까.
    낯선상대: 그리고 아쉬웠던건 앞으로 채워나갈 수 있으니까.
    낯선상대: 남들보다 얼마나 못쌓았냐가아니라
    낯선상대: 이만큼 쌓았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낯선상대: 그때가 즐거웠다 가아니라
    낯선상대: 그때도 즐거웠다.
    낯선상대: 그리고 앞으로 즐겁게 할거다.
    낯선상대: 그런생각을햇어요.
    낯선상대: 그건 후회가 아니잖아요?
    당신: ㅜㅜ
    당신: 개인적으로
    당신: 뒤돌아보았을때, 후회가 없다
    당신: 라고 말할수있는 기억이
    당신: 가장 값지다고 생각해요
    당신: 제겐 그다지 없는데
    당신: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당신: ㅜㅜ
    당신: 고등학교때
    낯선상대: 꼭그렇지도 않아요
    낯선상대: 전 이런생각을 가진건 고등학교때거든요
    낯선상대: 3년이 정말 소중했죠
    낯선상대: 하지만
    낯선상대: 막 정신이 성숙할 중학교때는
    낯선상대: 죽을것같은기억이많아요
    낯선상대: 왕따였으니까요.
    낯선상대: 그때 절바꾼게 어떤 주인공이예요
    낯선상대: 열정
    낯선상대: 바꾸고싶다.
    낯선상대: 다른친구들과 함께 지내고싶다.
    낯선상대: 왜 그런이야기가 있잖아요?
    낯선상대: 한번 바닥을 치면 무섭게 성장한다.
    낯선상대: 중3때
    낯선상대: 정말 절실하게 겪었어요
    낯선상대: 변화라는걸요.
    낯선상대: 지금생각하면 제가 아닌것처럼요.
    낯선상대: 그때만큼 열심히 한적도 없는것같아요. 저를 갈고 닦는데
    낯선상대: 언제나 돌아보고 제3자의 입장에서 내 행동이 어떻게 보일까.
    낯선상대: 난 잘하고 있는걸까?
    낯선상대: 항상 의식하며 기본부터 뜯어고쳤죠
    낯선상대: 그때의 장점은 장점그대로
    낯선상대: 단점은 고쳐나가고
    낯선상대: 하지만 완전히 잊징낳고
    낯선상대: 잊지않고
    낯선상대: 지금생각해보면 전혀 다른사람이 되어버렸다.
    낯선상대: 라고생각할정도로 변화했네요
    당신: 으
    낯선상대: 정말 지금생각해보면 많이변했네요
    낯선상대: 그당시 저의 이상향에 가까워요
    낯선상대: 이상이 불가능하다는건 알지만
    낯선상대: 이상을 추구한다.
    낯선상대: 라고 하는사람들이 잇쬬
    낯선상대: 하지만 전 이미 한번 이상을 이룬 경험이 있기에
    낯선상대: 이상은 가능하기에 이상이라고 생각히요.
    낯선상대: 무언가 정말 하고싶고 노력하면
    낯선상대: 분명 이뤄진다는거 전 알아요.
    낯선상대: 경험했으니까요.
    당신: 성장소설
    당신: 그래서 좋아하시는군요 ㅎ
    낯선상대: 네
    당신: 아
    당신: 저는
    당신: 제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어요
    당신: ...
    당신: 이루고 싶네요
    당신: 고맙습니다
    당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당신: ㅎ
    낯선상대: 도움이 되서 즐겁네요.
    낯선상대: 언젠가 이런생각을 햇던거같아요.
    낯선상대: 내가 만약 정말 성장한다면 누군가에게 내 변화한 경험담을 이야기해주고싶다.
    낯선상대: 그정도로 성장하고싶다.
    낯선상대: 이정도면 그때의 저도 만족하려나요.ㅎ
    당신: ㅋ
    당신: 경험담은
    당신: 제가 처음으로 들은건가요
    낯선상대: 아니요.
    낯선상대: 제 후배들.
    낯선상대: 왕따를 당했던 친구
    낯선상대: 다른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줬요.
    낯선상대: 그런데 지금이 새벽이다보니
    낯선상대: 언젠가 생각했던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당신: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당신: 좋은 이야기 들었네요
    당신: 으음
    당신: 사실 저도
    당신: 스무살인데
    당신: ㅜㅜ
    당신: 형님이라 불러야겠어요 ㅋ
    낯선상대: 그런게 어디있어요 ㅋ
    낯선상대: 그럼
    낯선상대: 제가 형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 되어주세요.
    낯선상대: 그걸 목표로 해주세요.
    낯선상대: 제 이야기를 듣고 그런사람이 되어준다면 전 정말 즐거울거예요.
    낯선상대: 상상만해도 즐겁네요.
    낯선상대: 미래의 어떤 인물이
    낯선상대: 인터뷰잡지에
    낯선상대: 어떤 인물의 이야기를 듣고 목표를 정햇다.
    낯선상대: 왠지 그걸 읽으면서
    낯선상대: 기쁠것같군요.
    당신: ㅎ
    낯선상대: 상상만해도 즐겁네요.
    당신: 노력하겠습니다
    낯선상대: 고마워요. 들어줘서.
    당신: 제가 감사합니다 정말로
    낯선상대: 그럼 슬슬 저도 자러가야겠네요.
    당신: 아
    낯선상대: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당신: 저도 그래요
    낯선상대: 가끔 오늘 대화가 생각나면 피식하고 웃어주세요.
    낯선상대: 그리고 변화해주세요. 그때마다
    당신: 으음
    당신: 가실거면 이름이라도 남겨주고 가셔야죠
    낯선상대: 음
    당신: 저는 대구 사는 이XX이라고 합니다 ㅎㅎ
    낯선상대: 하XX이라고해요.
    낯선상대: 언젠가 잡지에서 보죠 ㅋ
    낯선상대: 기억해둘게요.
    낯선상대: 이XX
    당신: ㅠ
    당신: 감동
    낯선상대: 그럼, 안녕히.
    대화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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