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한지는 4년이 넘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구매를 못하고 잊혀졌다가 뱃맨 신작 마케팅떨이를 계기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우주명작소릴 듣던게임인데
실제 플레이를 하면서도 계속 '뭐냐 이 갓겜은'이라는 표현밖에 할말이 없더군요
(더불어 루리웹 레전드 뱃맨만화가 같이 생각나서 괴로웠...게다가 게임내내 볼수있는건 뱃신 등짝이라 더....)
플레이어가 그래픽에는 큰 신경을 쓰지않는지라 그쪽은 논외로 놓겠습니다.
1. 레벨디자인과 플레이
뱃맨은 때리고 부수는 타 히어로와 달리 브레인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실제로도 탐정에 가깝죠)
때문에 배트맨하면 떠오르는 배트랑, 배트클로등의 각종 가젯들을 조합한 퍼즐식의 전개에
쉽게 익힐수있지만 빠져들기좋은 전투시스템이 합쳐져서 극강의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A에서 B지점으로 가는데 수많은 장비의 조합이 필요하고
차근차근 풀어가는 과정속에서 문명급의 타임머신이 되어 버리더군요
레벨디자인은 간단하면서 정교합니다.
레벨이 없고 기껏해야 적이라곤 떠그들과 타이탄 뿐인 게임이지만
평범한(?) 인간인 뱃맨의 컨셉과 조합이되어서 액션과 전략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총을 가진적은 셋이상 뭉치면 가고일을 통한 활강과 테이크다운을통해
적에게 들키지 않으먼서 처리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타 잠입게임과 다른점은 난이도 조절을 위해 일부맵에선 인질이 잡히거나
한명이라도 누워버릴경우 조커가 떠그들에게 이를 인지시켜서 적들의 경계도를 높이기도 하며
심한경우 석상에 폭탄을 설치해서 활강플레이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근접전 역시 대단한게 공격-카운터를 조합하여 다수의 적을 리듬게임하듯 줘팸하는 손맛이 쏠쏠합니다.
거기에 처치가 까다로운 타이탄, 근접공격이 감전을거는 떠그, 칼든떠그등을 조합해서 난이도를 높이는데
별거아닌거 같지만 심플하면서도 유저를 괴롭히는방법을 잘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 파고들기
리들러의 컨셉(수수께끼)을 통해 수집과 사이드미션을 수행할수 있습니다.
수수께끼는 대부분 빌런에 관한것이라 뉴비들을 뱃게이 설정에 자연스럽게#녹아들게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기존유저들과 신규유저를 동시에 잡을 수있도록 설정되어 있더군요
리들러 트로피는 사이드미션으로 클리어시 특전이 있지만 뻔히 보이는데 놔둬도
먹질못하게 꼬아놔서 플레이어가 시간을 허비하도록 잘 만들어 두었습니다.
덕분에 아캄수용소라는 맵을 100%활용할수밖에 없죠
(모든 맵구성에 이유가 있고 버릴곳이 없습니다.)
이제 본편클리어하고 하드와 각종 챌린지가 남았습니다.
하드는 들어보니 카운터 마크가 안뜬다고 하더군요
다소 소극적플레이를 만드는 요소는 좋아하지 않지만 본편으로 이쪽은 충분히 즐겼으니 이제 진짜 도전을 즐길 시간이 왔다고 생각하네요
그러니 아캄 수용소 사세요
두번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