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빠들이 싫어서 박지성을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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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거 아닙니까? 

초딩입니까?

박지성빠들이 싫으면 박지성빠들을 나무래야지 왜 괜한 박지성은 깝니까?



얼마전 박찬호가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다저스 시절 모든 국민이 나의 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텍사스로 가서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자존심은 뭉개지고 존재가치도 없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악플러들. 정말 수많은 악플러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과 나 대신 싸워준 사람들이 있었다. 수십 개의 악플 중에도 한두 개의 선플이 있었다. 일방적으로 나를 좋아해 주고 지원해주던 그분들이 나를 지탱하게 만들었다. 다시 재기하고 좋아지니까 악플러들도 바뀌더라. 나를 괴롭혔던 요인들, 야유하는 팬들, 기사를 나쁘게 쓴 기자들, 그러나 그 자체들이 나쁜 것이 아니고 시련이었을 뿐이었다. 오히려 내가 꼭 재기해서 저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자극제가 됐다."



박지성은 사람 아닌가요? 박지성도 인터넷하고, 박지성 아버지 역시 기사나 여론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입니다. MBC에서 방영했던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를 본 분은 아시겠죠.

그냥 어려서부터 열심히 축구했고, 오라는 대학도 없고 계약하잔 팀도 없었던, 그냥 한낱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선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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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당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그러는게 아니죠. 

근데 과연 정당하고 순수한 비판이 얼마나 되던가요? 많이 잡아야 열명중 하나?

그렇게 소위 자신은 정당한 비판을 한다는 많은 분들이, 다수가 악플을 달고 까대는 이 비정당한 상황에 대해선 아무런 말이 없는겁니까?


못하면 비난받는건 당연하다구요? 왜 꼭 한국인은 한국인을 감싸야되냐구요?

왜 나니 비난 안합니까? 못하잖아요. 왜 꼭 한국인을 감싸야되냐는 사람들은 범세계적으로 해외 선수들 두루 비평이나 하지 유독 박지성입니까?
나니 못하니까 관심들 없잖아요. 못하면, 혹은 싫으면 관심없어지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왜 꼭 한국인은 한국인을 감싸야되냐는 사람들 역시 '한국인'이란 범주를 벗어날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참 찌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