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가 글 처음써보는 17살 여자사람입니다ㅜㅜ
글제목에서 눈치채셧듯이 제가지금 너무 고민에빠져있어요
저희가족(친가쪽)은 스님집안입니다..
큰아버지는 유명한 큰스님이시구요.. 큰 절도 가지고 계시고
여러나라에 포교당?도 많이세우셨습니다..
작은아버지 고모 .. 다스님이시구요
저희아빠도 예전에는 스님이셨습니다 지금은 아니시구요
이렇기때문에 저는 어렸을때부터 불교적인 영향이 컸죠..
기독교를 싫어하진않지만 불교가 좋았어요
길가는데 붙잡고 교회나오라고 설교하시는 아줌마들도 너무 이해가 안갔구요
교회에 돈내는것?도 너무 이상했고
남의 종교를 비판하는것도 싫고
무슨일만있으면 주님 주님 이러는것도..
좋은일이있으면 주님의은총이라니뭐라니..ㅋ..
이해안가는것투성이였는데 저는 지금 유학중입니다
큰아버지 집애서 홈스테이 중이구요...
동생과 함께있는데 이 나라에한국인이 정말 많아요
교회도 정말많고요 친구들도 거의 기독교입니다
그래도 잘 어울려 놀고 나쁜짓도.. 많이했구요
그런데 아는언니가 교회 성탄축제에놀러오라해서
할것도없으니 놀러갔는데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손님 라플을 뽑는데(제비뽑기) 제가걸렸어요 ㅋㅋㅋ
그래서 경품만받고 그다음주 주일날 안나가는건 예의가아닌거같아서 예배에 두번정도나갔는데사람들도 재밌고 좋아서 수련회도다녀왔습니다 ㅋㅋ
마음에는 혼란이왔죠.. 부처님도 좋은데 하느님도 믿고싶고..
기도할때 눈물나오고..
아직은 어색한게 많아요 기도하면서 소리지르고 그러는분들보면 깜짝깜짝놀라구요.. 십일조내는것도 이상하고..
하지만 이번수련회를 통해서 마음이 많이 가벼워져서요..
어떡하죠.. 종교를 두개가져도 되는건가요..
천벌받으면 어쩌죠ㅠㅠ 천국안가도되는데 ㅋㅋ
큰엄마께 매주 일요일마다 친구만나러 아침에 나간다하고 교회가는것도 양심에 찔리고..
마음이 이상하네요
저같은분 안계시나요..ㅠㅜ
제가지금 나쁜짓을 하고있는걸까요..
폰으로하는중이라 오타가많을거에요 죄송합니다ㅜㅜ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충고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