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8시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동네 주민들과 '김부선 난방비 안 낸 적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이던 중
누군가가 같은 차량을 타고 반복적으로 우리에게 접근해 도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누군가 나를 사찰하나 싶어 '누구냐, 신원을 밝혀라'며 따라가 차 번호판을 찍었더니
문 열리면서 윤씨가 나왔다"며 "윤씨에게 촬영을 한 이유를 물으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으며 쫓아갔더니
윤씨가 얼굴을 가리고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안경이 떨어진 게 전부인데 윤씨가 나를 곧바로 112에 신고했더라"며
"한밤 중 도촬과 사생활 사찰, 폭언이 폭력이라면 나도 폭행 피해자라고 생각해 나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차례에 걸쳐 현수막이 제거되자 김씨는 최근 범인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재물손괴죄로 신고했고,
이날 같은 내용으로 새로 주문제작한 현수막을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김씨는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내가 직접 제작해 붙인 현수막을 누군가 새벽에 자르고 다닌다고 했다"며
"그러던 중 새 현수막을 붙이다 윤씨로부터 도촬을 당했으니 윤씨가 의심이 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성동서 담당 형사가 CCTV를 보느라 하루 10시간씩 고생하기 때문에 증거 차원에서
윤씨 얼굴을 사진 찍으려 했을 뿐"이라며 "수차례 해명했듯이
난 열량계가 고장난 이후에도 전년도 기준 등을 적용해 난방비를 내왔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내가 공인이고 여배우라는 점을 이용해 실제 폭행도 아닌 걸 경찰에 신고하며 폭행사건을 유도하고 있다"며
"내가 배우라서 피해와 사회적인 매장을 감당해야 한다면 배우 이름을 내걸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