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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25505
    작성자 : 아리아(Arya)
    추천 : 7
    조회수 : 367
    IP : 125.137.***.8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6/11/23 11:44:28
    http://todayhumor.com/?sisa_25505 모바일
    아이에게 맞는 엄마, 늘어난다.
    엄마 때리는 아이… 멍드는 가정 는다 
     
    [조선일보 2006-11-23 03:03]     
     

     
    간섭·잔소리에 주먹질·욕설… 엄마들은 “창피하다” 쉬쉬 
    ‘반항장애’로 치료받는 청소년 年수천건… 6년새 2배 늘어 


    [조선일보 여성전문기자]

    엄마들이 맞고 있다.


    아이들이 엄마를 때린다.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고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6~7세 유치원생부터, 사춘기에 막 들어선 초등학교 5~6학년생, 중학생까지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지만, 여자 아이들도 있다.


    컴퓨터 게임을 그만 하라고 해서, 밥 먹으라고 너무 귀찮게 해서, 도대체 말 귀를 못 알아들어서, 공부·공부 하는 게 지겹고 끔찍해서…. 대놓고 ‘씨××’ ‘×나’ 같은 욕설을 퍼붓는다. 요구를 거절당하면 “죽여버리겠다”고 덤비고, 침을 뱉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쳐서 멍이 들기도 한다. 책이나 CD를 집어 던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최근 두 달 동안 소아청소년 정신과 환자 1060명(이하 연인원) 중 3분의 1은 어머니에 대한 폭행이 문제가 된 아이들로, 2~3년 전만 해도 보기 드물던 사례들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에도 이같은 문제로 찾아오는 경우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폭력을 동반한 반항과 품행 장애’를 주 증상으로 하는 ‘소아·청소년기 행동 및 정서장애’ 사례가 2000년에는 전체 3382명 중 1324명으로 39%였던 것이 2003년에는 5755명 중 2367명, 41%로 늘었고 올해는 10월까지 5504명 중 3166명이 여기 해당했다. 무려 57%에 이르는 비율도 놀랍지만, 숫자도 6년 전의 2배가 넘는다. 


    중학생 김모군의 어머니 이모씨는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맞은 후 아들을 병원에 데리고 왔다. 내성적이고 자기 표현이 적은 아들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물건을 뺏기고 오는 날 반드시 엄마에게 분풀이를 했다. 그러기를 거의 1년. MP3를 안 사준다는 트집을 잡아 엄마 얼굴을 때리고 CD플레이어를 집어 던져 멍 투성이로 만들었다가 사태의 전말이 드러났다. 김군은 한 달 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자존감이 완전히 무너진 엄마도 치료를 받아야 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아동상담센터.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 민수(가명)가 놀이 치료를 받고 있다. “뭐야!” “시끄러!!” 혼잣말을 해대며 헝겊 인형을 스테이플러로 퍽퍽 찍어댄다. 아이는 아침에 일어날 때 엄마가 옆에 와서 시중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피곤해서 숙제를 못하겠다고 엄마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고 때리고, 발로 차고, 물어뜯었다. 급기야는 학교에서도 그처럼 폭력적인 행동이 문제가 돼 상담소를 찾았다. 


    왜 엄마를 때리는 것일까. 이는 아주 한국적인 특성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교수(연세대)는 “외국에서는 청소년 폭력 비행 장애가 대부분 집 밖에서 이뤄지는 데 비해 우리는 집 안에서, 특히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엄마를 상대로 일어나는 것이 특이하다”며 “일반 비행·폭력과 별도 분류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안동현 교수(한양대)도 “엄마들의 헌신에 대해 아이들은 ‘내가 꼭두각시냐’ ‘네가 좋아서 한 거지 내가 언제 해달라고 했느냐’는 식으로 나온다”며 “단순히 버릇없는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반항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로 적절한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피해자이면서 한편으론 가해자이기도 하다. 엄마에 대한 폭력·반항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과도하게 개입하고 간섭하는’ 엄마의 존재다. 정신과 전문의 박진생씨는 “엄마를 때리는 아이들을 둔 가정은 부부 관계도 ‘닫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빠가 생계를 책임지고 엄마는 아이 양육과 교육을 전적으로 도맡는 성별분업 체계에서, 엄마들은 아이들 학업과 친구, 하다못해 양말 색깔 하나까지 시시콜콜 간섭하게 된다”고 문제의 뿌리를 진단한다. 


    사회적 대응책은 거의 무방비 상태다. 우선 엄마들이 “창피하다”는 이유로 바깥에 알리려 들지 않는다. 심지어 남편에게도 말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사회학자 조혜정 교수(연세대)는 “멀쩡한 중산층 가정에서 아이들의 폭력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지만 집안 체면이나 학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유로 쉬쉬하고 넘어가는 현실”이라고 말한다. 


    이런 일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변변한 통계 하나 없다. 서울시 교육청 13개 상담센터가 올해 10월까지 상담한 6만6516건 가운데 가족·폭력·성격 관련 상담이 2만4573건. 이 가운데 가족에 대한 폭력도 상당수 들어있다. 



    (박선이 여성전문기자 [email protected] )

     
    후...무개념한 새퀴들같으니라고...
    하지만 부모 책임이 크지...오냐오냐 키우니까 저러는거 아닌가...때리면서 키워야 된다고 생각하거늘.
    나도 참 많이 맞았지..아빠한테..ㅡㅡ.
    아리아(Arya)의 꼬릿말입니다

    워해머 40k의 엘다족 파시어


    C&C3의 NOD 총수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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