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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란 무엇일까요?
구도는 말 그대로 구도입니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달리 2개이고 시야가 넓어서 두눈으로 보고 멋있는 광경을 찍더라도
그 감동을 그대로 옮기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카메라의 단렌즈가 단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사람 눈에 비하면 단점이 더 많을 수 있겠지만,
구도라는 독특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눈으로 보는것과는 다른 묘한 느낌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평행을 기준으로 사물을 봅니다.
한번 고개를 기울여서 모니터를 봐 보세요. 어지렵지요?
하지만, 카메라를 기울여서 찍은 사진을 보세요. 어지렵지는 않지만 그 느낌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죠?
이런게 바로 구도의 매력입니다. (앵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구도의 요소는 무엇이고 구성은 뭐고 그런 암기적인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여러분께는 그런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예제가 더 좋죠?
저 역시 취미로 찍기 때문에 형식적인 이론에 치중하기 보다는
제가 느끼는 그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딱! 머리속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의 구도중에 황금구도라는게 있습니다. 사람의 황금비는 팔등신이라고
해서 머리,몸,다리...무슨 비율로 나누죠? 사진에도 이런 황금비율이 있습니다.
명심할 것은 이건 꼭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대부분의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구도라서
황금비율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첨부 00] 황금구도
위 예제는 황금비율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가로,세로를 1/3로 나눈 후 교차점에 피사체가 들어가는 구도를 황금구도라 합니다.
즉, 별표 근처에 피사체가 들어가 있는 사진들이 대체적으로 편안한 구도인 사진입니다.
[첨부 01] 갈매기
위 사진을 보세요. 갈매기가 별표에 들어가 있고 나머진 배경 처리함으로써 피사체를 강조시켜 주죠?
[첨부 02] 단풍잎
위 사진도 단풍잎을 별표에 위치하게 한 후 뒤 흐르는 물을 사선으로 잡음으로써
단풍잎도 강조하고 흐르는 물을 좀 더 생동감있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첨부 03] 나무
위 사진은 1번 갈매기와 마찬가지로 배경을 단조롭게 함으로써 피사체를 좀 더 부각 시킨 사진입니다.
또한 지평선, 수평선은 사진의 1/3 정도를 나타나게 찍는 사진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을 보면 산 능선이 아래에서 1/3 지점 정도에서 머물러 있죠?
예를 들어 산 능선이 절반까지 올라갔다고 해 보세요...아시겠죠?..
[첨부 04] 와인잔
위 사진은 예제1~3번의 응용입니다. 와인잔과 스탠드 조명 불빛을 대각선으로 대칭된 별표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안정된 구도를 강조해 주는 사진입니다. 이때 스탠드 조명이 다른곳에 위치한다면 어떨까요?
별표안에 피사체를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피사체와 어떻게 들어가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화가 필요하다는걸 보여준 예제입니다.
[첨부 05] 물방울
위 사지은 예제4번과 반대로 방향으로 대각선 구도를 준 것입니다.
이때 한가지 팁을 더 말씀드리면 가까이 혹은 더 강조할 피사체를 더 크게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더 강조가 되겠죠?
크게 한다는건 강조할 피사체를 별표쪽으로 더 가깝게 한다는 것입니다.
와인잔이나 물방울을 보세요. 스탠드 조명이나 남산보다 별표쪽에 더 가까이 접근해 있죠?..
[첨부 06] 규대형님
위 사진은 삼각형 구도라도 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별표 3개를 위하게 함으로써 안정감을 꾀한 사진입니다.
규대형님 머리를 별표에 놓고 그 세로 기준선에 몸선을 위치 시킵니다.
그리고 태양을 아래쪽 별표에 위치 시킴으로써 황금 구도를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별표를 이어보세요..직각 삼각형이 되죠?...
[첨부 07] 노을
위에서 수평선,지평선은 1/3 위치에 오게 하라고 했는데 위 사진은 지평선이 1/2 위치에 오게 되어있죠?
제가 거짓말을??
처음에 말씀 드렸던 절대적인 구도는 없다고요.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지평선이기는 하지만, 호수 때문에 위, 아래가 대칭된 풍경이죠?
그런데 위 사진을 1/3만 생각하고 지평선을 1/3로 잡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호수에 비친 모습이 짤려서 보기가 좀 이상하겠죠?
적절하게 줌을 조작함으로써 지평선은 절반에 그리고 빌딩하고 태양의 비친 모습을 다 담을 수 있도록 해서
찍으면 괜찮은 사진이 되겠죠?
[첨부 08] 경회루
바로 위 사진은 물에 비추니까 절반에 놓고 찍으라고 했는데 이번엔 1/3에 수평선을.... 정말 아리송하죠?
이번 사진은 경회루 건물의 반사된 부분이 1/3 지점에 수평선을 놓고도 안 짤리고 다 나온 사진이죠?
더구나 경회루 건물을 별표에 넣음으로써 황금구도에도 맞지요.
그런데, 오른쪽 상단의 나뭇가지는 호수에 비치지 않았나요?
만약에 나뭇가지도 호수에 비추었다면 어땠을까요?
개인적인 차이지만, 전 나뭇가지는 오히려 호수에 비추는걸 방지함으로써 위쪽 여백을
심심하지 않게 해 주는게 더 좋을 거 같았습니다.
여백의 미가 좋긴 하지만... 여백도 때를 가려야 하겠죠?
[첨부 09] 경운기
위 사진은 경운기 타이어를 로우앵글로 잡고 배경을 대각선으로 가게끔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타이어를 별표에 오게 하고 아래서 위로 찍음으로써 타이어를 상당히 강조를 할 수도 있고 경우기
선과 배경의 집이 대각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감+강조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첨부 10] 구름밀기
위 사진도 경운기 사진과 마찬가지로 밀대(맞나요?)의 중심을 별표에 놓고 밀대 끝을 대각선에
위치 시킴으로써 안정감을 준 것입니다.
특히 밀대 중심하고 태양하고 대각선으로 대칭됨으로써 더 안정되어 보이죠?
[첨부 11] 맥주캔
맥주도 맥주 뚜껑 윗면을 별표에 넣고 캔통선을 대각선에 위치함으로써 강조를 하고 다른 캔의 L자를
별표쪽에 위치함으로써 더 멋진 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첨부 12] 다리
위 노을하고 마찬가지로 1/2 지점을 수평선으로 잡고 위아래로 대칭되게 함으로써 강조와 안정감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구도입니다.
이렇게 구도라는 것은 같은 사물이라도 어떤 구도로 찍는냐에 따라 천지차별의 느낌을 제공해 줍니다.
이런 내공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사진을 많이 봄으로써 따라서 찍어보기도 하고 조금 변형되게 찍어 보기도
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늘어 가는 것입니다.
구도는 이런 황금구도 말고도 삼각형,S형,역삼각형,나선형,중심형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어느 하나만 고집하지 말고 여러 구도를 생각하며 찍는 것이 가장 좋은 구도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황금구도는 구도중에서 가장 무난한 구도이기에 추천할 만한 구도입니다.
더불어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욕심을 내서 하나의 사진에 너무 많을걸 담으려고 하지 마세요.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특징만을 잡아서 찍은 사진이 좋은 사진입니다.
선명도? 이건 돈만 있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좋은 디카 사면 선명도 문제 대부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색감? 이건 좋은 디카를 사거나 아니면 포토샵으로 수정하면 됩니다.
구도? 이건 돈으로도.. 포토샵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정말 내공 중에 내공입니다.
디카 바꾼다고 하루 아침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아사공으로 구도 내공을
올려서 멋진 사진 많이 찍어보아요~
끝으로 구도에 대한 참고 자료 링크 주소를 올립니다.
1. 디씨인싸이드 카메라 강좌 - 구도편
http://www.dcinside.com/study/composition.htm
2. 후지필름 구도강좌
http://www.fujifilm.co.kr/academy/ac_photo2_07_1.asp
3. 송암 서병수님의 구도강좌
http://www.cjpaak.or.kr/educ/lesson1.htm
제 개인적인 생각도 구도는 역시 사진을 많이 찍어보고
다른 사람 사진을 많이 보는것이 최고인듯합니다.
사진을 보더라도 그냥 아...좋다..이것이 아닌
이사진을 이방향에서 찍으면 어떠할까?
라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구도를 그려보고
다음에 그 생각한 구도로 찍어보는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역시 사진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뛰어다니고 열심히 찍다보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와 보람을 느끼겠죠?
다들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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