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인은 21년간 열심히 교회를 다닌 사람이라 사주는 한번도 봐본 적 없지만

종교에 편견이 있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심심해서 사주를 보러 갔습니다.

가격은 단돈 5천원.

음.. 이런말 하긴 저도 싸이코 같긴 한데

그분이 큰 신내림을 받은 분은 아니고

잡신인데.. 뭐라고해야하지.. 엿듣는다고 해야하나?

천기누설하는 사람은 아니고 엿들어서 말해주는 그런 사람인데

나이 꽤나 드신 할아버지고요

성, 생년월일, 손금가지고 보시는데...

소름 확 돋았음

1. 13살에서 14살에 공부를 가장 잘했다.
-초등학교 6학년에 전교1등, 중1때 전교 43등 이후는 좆ㅋ망

2. 17~18살에 여복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1,2년동안에 여자친구만 7번 사귐

3. 가족 병력에 소화계통이 안좋은 것이 있다
-외가쪽에 위궤양이나 소화계통 병력이 잦음

4. 지난 2년간 운이 최악이었음
-대학 수시 10개 떨어지고 해외로 전전긍긍하여 오늘 미국으로 감..
사실 해외에서도 2년간 개고생

5. 성격에 대해 정확히 짚으심.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남의 이익을 챙기고
올곧기가 그지없어 틀린것은 틀린거라고 확실하게 말해야지 속이 풀림

위의 5가지 사항 말고는 내년 1월부터 운세가 트이기 시작하여 28살까지 운수대통으로 달리신다고 하시는데
신기하더군요 저렇게 딱딱 한글자도 틀림없이 맞춰버리시니

너무 잘맞추셔서 팁으로 2천원 더 얹어드리고 왔습니다. 학생인지라 많이는 못드리고.

여러분도 시간나실때 한번 가서 해보세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