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으면 천국가고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한다.
이른바 예천불지를 항상 외치고 다니는 것이 기독교인들이다.
그렇다면 그런 예수가 이 세상에 올 필요가 있었을까?
그럼 예수가 오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믿을게 없어서 천국에 못갔는가?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는 야훼로부터 의로움을 인정받아
방주를 만들고 홍수로부터 구원받았다고 기독교인들은 믿고 있다.
즉, 노아는 예수를 몰랐어도 야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이처럼 애초에 야훼를 잘 믿으면 구원 받을 수 있는데 왜 예수가 필요한 것일까?
야훼 믿고 구원받는 것이나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이나 어차피 조건은 똑같지 않은가?
야훼를 잘 믿으면 야훼가 잘 보살펴 주고, 안믿으면 벌을 주었듯이
예수도 잘 믿으면 천국보내주고, 안믿으면 지옥 보내는 조건이라면 그런 예수는 올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예를들어 말해보자.
한 경찰 아저씨가 거리에서 꼬마를 붙들고 이렇게 말한다.
"꼬마야, 이 아저씨 정말 멋지지? 멋지다고 말해 주렴. 그럼 이 사탕 너 줄께."
그러나 꼬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경찰 아저씨는 "너 나보고 멋있다고 하지 않으면 나중에 감옥 보낼거야." 라고 말한다.
그러나 꼬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결국 경찰 아저씨는 물러가고 이번에는 경찰 아들이 꼬마에게 다가간다.
"꼬마야, 너 나보고 멋있다고 말하면 이 사탕 너 줄께."
그러나 꼬마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꼬마야, 너 나보고 멋있다고 하지 않으면 나중에 내가 감옥 보낼거야."

이상의 예에서 경찰 아저씨도, 경찰 아들도 꼬마에게 사탕을 내밀었다.
그런데 여기서 꼬마가 그 사탕을 원했다면 진작에 경찰 아저씨보고 "경찰 아저씨 멋있어요" 하고
한마디하면 된다.
그러면 꼬마는 원하는 사탕을 얻었을 것이다. 즉, 사탕을 얻기위해 경찰 아들은 필요가 없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예수믿으면 천국가고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말하는 것에는 이와같은 모순이 있는 것이다.
즉,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받는다고 한다면 그런 예수는 애당초 필요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