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무렵, 친구와 듀오 랭크를 돌리던 작성자. 원하던 정글픽이 안되었으므로 두번째로 좋아하는 라인인 서포터를 가기로 하였슴.
초반 라인전은 그럭저럭 풀려가고 있었고, 우리편 원딜도 킬 하나 먹었던 것으로 기억함.
하지만 다른 라인이 패배하였고, 그 결과 봇 라인전이 끝나기 전에 우르르 몰려와 봇이 아예 터져버림.
갑자기 우리편 베인이 서포터였던 본인에게 쌍욕을 시전. (ex 부모님 안부, 본인 안부, 등등 - 기억 나는 것 중 하나가, 카서스 궁으로 본인 죽여버린다고 함)
평소 본인은 법학적 지식이 어느 정도 있던 편.
욕설을 견디다 못해, 본인의 거주지와 실명, 나이를 공개하며 본인에 대한 욕설을 중지해주길 3차례 요구함.
하지만 욕설하던 베인은 이를 무시하고 욕설을 계속함.
일단 스샷 찍어서 다음날 변호사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고소장을 작성하고, 해당 스샷을 증거자료로 제출, 그리고 함께 듀오를 돌렸던 친구의 진술서도 첨부함.
경찰서에서 형사가 매우 피곤한 기색으로 사건을 받으려고 하지 않음. << 매우 빡침 딥빡
형사가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며 이거 안될 거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하자, 슬그머니 핸드폰 녹음기를 켜서 녹음 시작하고, 녹음 시작하자마자 형사의 성명을 소리내어 말한 다음, "그래서 이거 사건 접수를 못해주시겠다는 이야기인가요?" 라고 물어보자, 이상한 기색을 눈치챈 담당 조사관이 깨갱하며 바로 사건 접수해줌.
사실 형사가 좀 이상한 기색으로 나왔으면 바로 경찰서 청문감사실로 제보할 생각이었음.
여튼 여차저차해서, 사건은 접수가 되었고, 약 1~2달 후 피의자 특정하고 수사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문자가 옴.
약 7월 경, 아침 11시경 자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경찰서 형사님이, 가해자가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함.
ㅇㅋㅇㅋ 가해자랑 얘기해보고 싶네요 전화번호 전해주세요. 하고 다시 잠.
자는데 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형님 저... 가해자입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시작함.
자다가 짜증나서,
"(매우 사무적이고 비협조적인 말투로) 아 예, 제가 지금은 좀 일이 바빠서 이따 전화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