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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53137
    작성자 : 고민녀Ω
    추천 : 1
    조회수 : 1044
    IP : 203.247.***.24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12/19 13:59:31
    http://todayhumor.com/?gomin_253137 모바일
    정신적충격으로 결혼식도 못올릴 뻔 했어요 ㅠㅠ
    미용업에 종사하는 고민녀입니다.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음슴체로 할게요 ~~

    오픈가게가 있어서 취직을 하게됐음.
    3-4개월정도는 원장도 괜찮았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모두 괜찮았음.

    그런데 몇개월지나자 욱하는 성격나오는 원장이 다른 직원들과 사이가 안 좋아서
    직원과의 협의도 없이 마음대로 짤랐음..
    바뀌는 직원마다 계속 짤라댔음.
    결국엔 나혼자만 6개월을 버팀 -_-
    원장이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가게를 운영해본적도 없어서
    고객관리나 매출이 엉망이 되었었음.

    남편은 유명한 조폭두목과 절친이고, 현재 단란주점을 2개 운영하고 있음.
    집도 잘 사는 편임.
    그러나 원장과 남편사이는 안좋음.
    그러는 상황에 원장이 재료상에는 한번도 결재를 한적이없어
    독촉전화가 오고, 관리비도 매달 안내서 독촉해댐..
    남편에게 아쉬운 소리하기 싫어서 독촉전화를 피해다님.

    제 월급만 겨우 주고있는 형편이었음.
    저는 6개월 일하다가 결혼식도 2개월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
    조만간 가게문 닫을거 같아서 그만둘 생각을 했는데..
    그만둔다고 말하면 월급을 안줄 스타일이라
    월급받는 날에 그만둔다고 말할려고 했었음.

    월급날에 제때에 월급이 들어온적이 없었고,
    매번 3-4일정도 늦었는데... 이번에도 3일 늦게 월급이 들어왔음.
    그런데 20만원이 모자라게 들어온거임.
    20만원 더 받을려고 그만둔다는 말을 일주일 미뤘음.
    그래도 못 받아서 그냥 그만둔다고 말했음.
    원장이 문자로 " 그만둘려면 그러던지..." 이런식임 ㅋㅋ

    일 그만두고 결혼준비한다고 바쁜상태였는데...
    결혼 2주앞두고 같이 일했던 직원이 전화가 왔음.
    전화내용은 원장남편이 자기한테 전화가 왔는데...

    원장이 바람이 난거 같다고 함.
    000이라는 사람을 아냐고... 아는게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함.
    자기는 모른다고했더니 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함. 
    그래서 어쩔수없이 내 전화번호를 원장남편한테 가르쳐줬으니 바람난거 모른다고 말하라고 했음.

    5분뒤 나한테도 원장남편이 전화가 옴.
    원장핸드폰을 봤는데 000이라는 사람과 카톡을 주고받았는데 내용이 심상치않타고
    000이라는 사람을 아느냐고, 인간적으로 정말 부탁드린다고
    아직 자기 부인은 이 사실을 모르니
    아시는게 있으면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알려달라고 함.

    나도 원장한테 좋은 감정없고, 월급도 20만원 덜 받은 상태라
    000이라는 사람이 호빠다니는 남자이며 연하고, 연애사실을 다 알고 있지만
    남의 가정 파탄나게 할수는 없으니 잘 모른다고 했었음.

    그래도 원장이 곤경에 처할까봐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가게로 전화했더니 통화중이고해서 
    문자로 "원장님 남편분 저한테 전화왔었어요. 저한테 빨리 전화좀해주세요."
    이렇게 보냈음..

    알고보니 원장남편이 원장핸드폰을 압수한 상태였고,
    그 문자를 남편이 봐버림.

    그 뒤로 나한테 남편이 문자로
    " 이 18년아.. 내가 인간적으로 물어본다고 
    사실대로만 말해달라고 하지않았냐? 나를 가지고 놀아?
    니 결혼 파톤나게 해주마. 니 호빠가서 남자하고 빠xx했다고 
    신랑한테 이야기 해주마. " 이러헤 문자가 옴..

    사실은 일할 당시에 같이 일하던 직원한명이 내 결혼식때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음. 그래서 노래방가서 어떤 노래가 좋을지 불러보자했음.
    그랬더니 원장이 그럼 회식하면서 자기가 아는 동생가게가 있는데
    거기로 가자해서 갔더니 호빠였음.

    둘다 호빠인지 모르고 간거였고, 처음 가본거라 어떻게 노는줄도 몰랐고
    가서도 축가로 부를 노래들만 불러보고
    술만먹고 나왔음.. 정말 맹세함 ㅠㅠ

    원장남편이 결혼파톤내러 온다고하니 신랑한테는 말도 못하고
    속만 끙끙 앓고 있었음.
    그러는 중에 원장남편이 전화도 해댐.
    전화와서는 18년아.. 어쩌고 어쩌고 욕하고,
    너 호빠갔었지?  너희 신랑한테 말할거니 전화번호를 대라.
    계속 협박을 해댐.

    전화로 녹음하고 있으니 말 조심하라고 했고, 전화하지말라고 하고
    전화를 끈고, 수신거부를 해뒀음.

    그뒤로 2주동안 잠도 못자고, 힘들었음.
    정말 결혼파톤내러 올 사람이었고, 조폭들도 데리고 올거 같았고,
    원장남편 성격이 장난아니라 
    원장이랑 싸울때도 칼들고 싸운다고 했었음. ㅠㅠ

    결국 결혼식때는 오지는 않았지만...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결혼식하지말까 생각도 했었음. ㅠㅠ
    지금 한달정도 지난상태이나
    전화통화로 문자로 욕한것도 못 참겠고,
    월급도 아직 20만원 못 받은 상태이고,
    어떻게 인실좆할 방법없을까요? ㅠㅠ

    꼭 도와주세요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12/19 14:12:33  220.6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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