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을 읽다가 운동으로 살을 뺀 여성과 굶어서 살을 뺀 여성을 비교하며 운동으로 살을 뺀 여성은 몸매가 탄력있고 탱탱한데 굶어서 살뺀 사람은 날씬해도 피부가 늙어보인다고 하는 글을 읽었는데요..
다이어트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 나쁘더라구요 ㅋㅋ 다이어트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고 워낙 고도비만이고 식욕이 왕성한터라 아직은 운동보다는 식이요법 위주로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무작정 굶는건 아니고 과일,채소 위주의 식단으로요. 그런데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끼에 바나나 2개, 계란1개 이렇게 먹어도 배고파요 ㅠㅠ 한 주먹도 안되는 밥과 멸치, 콩등의 반찬 쥐똥만큼 놓고 먹다보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오만 생각까지 다 들어요. 밤엔 배고파서 울면서 잠들구요.
저 같은 경우엔 다이어트의 이유 80%는 다른사람들 때문이에요 ㅋㅋ 가족들, 사회가 주는 시선들, 친구들 등등등.. 사실 전 살 안빼고 싶어요 ㅎㅎ 먹는 즐거움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예쁜옷이나 악세사리 보다는 게임하고 영화보고 음악듣는게 더 좋은 사람이거든요. 뚱뚱해서 어디 몸이 안좋거나 한것도 없구요~ 그런데 뚱뚱한 사람이 먹는거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면 한심하고 자기관리 못하는거라잖아요 ㅋㅋ 그래서 그냥 보통사람처럼이라도 살아보려고 살빼는 중이에요.
제 얘기가 너무 길었는데... 무조건 굶는 여자들 미련해보이세요? 살 쳐지고 주름져서 매력이 없죠? 물론 지나치게 굶어서 거식증오거나 할 정도는 절대 좋은게 아니지만 그렇게 굶는것도 쉬운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애초에 굶어서 살을 빼던 운동을 해서 살을 빼던 도대체 왜 살이 탱탱하네 쳐졌네 하면서 비난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그런 평가 받으려고 살빼는건 아닌데 말이죠~
그러니까 제발~~ 남일을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굶어서 살빼는 여자들 보면서 평가 할 시간에 본인도 그 정도의 노력으로 무언가를 한적이 있나 한번 생각해보세요~
너무 페미니즘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여자 편만을 드는것은 아닙니다 ㅠㅠ 남자든 여자든 본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이상 이러쿵저러쿵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절식하면서 살빼다보니 괜히 찔려서 글 하나 쓰고 갑니다 ㅠㅠ
